맛은 그대로 유지하되 자극적인 성분은 덜어낸 제로(Zero) 식음료가 대체재를 넘어 하나의 취향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헬시플레저와 자기결정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제로를 선택하는 이유가 다양해지면서, 관련 제품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새롭게 주목받는 키워드는 ‘트리플 제로(Triple Zero)’다. 당류나 칼로리를 줄인 1세대 제품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알코올 △색소 △카페인 △지방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성분을 동시에 비워낸 제품으로 고도화된 것. 맛과 건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들도 진화된 제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알코올 함량 0.00%의 무알코올을 넘어 칼로리·당류까지 뺀 진화형 맥주맛 음료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을 개척한 대표 브랜드로, 2012년 첫 출시 이후 건강 중심 소비 흐름에 맞춰 지속적인 진화를 이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올프리(All-free) 공법을 적용, 알코올이 전혀 들어있지 않는 무알코올 제품인 것은 물론 칼로리와 당류까지 모두 제로화해 맥주 대체재뿐 아니라 건강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찾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기기 좋은 완제 샐러드 2종을 출시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방식으로 즐거움을 추구하는 ‘헬시파민(Healthy+Dopamine)’족을 겨냥한 제품으로 단백질이 함유된 재료로 구성되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통닭가슴살&에그 샐러드’는 통째로 넣은 닭가슴살에 달콤한 고구마 큐브와 에그 샐러드를 곁들인 제품이다. 흑임자 드레싱을 함께 제공해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훈제목살&펜네 샐러드’는 훈제 목살과 향긋한 바질페스토 펜네 파스타, 반건조 토마토가 어우러진 샐러드로, 함께 제공되는 담백한 랜치 드레싱이 진한 풍미를 완성한다. 던킨은 샐러드 신제품을 시작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 카테고리 메뉴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건강하게 도파민을 얻는 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단백질이 함유되어 든든하게 즐기는 샐러드 2종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카페 프랜차이즈 만월경이 500호점을 돌파하며 업계 최다 매장 수를 기록했다. 만월경은 2021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매년 세 자릿수 신규 매장을 출점하며 업계에서 이례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년간 매달 평균 14.1개 매장이 새로 문을 열었는데, 통상 이틀에 한 곳씩 매장이 생긴 셈이다. 특히 최근 3개월간은 월평균 19.3개의 신규 출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이룬 급성장의 이면에는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만월경의 체계적인 다각화 전략이 있었다. 만월경은 기존 프랜차이즈 가맹 중심의 단일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직영투자형 모델 △샵인샵 △커피머신 렌탈·판매 △유무인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며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다양한 업종과의 시너지 창출 역시 이 전략의 핵심이다. 은행, 사내 카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골프장 등 다양한 공간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샵인샵’ 모델은 최근 60호점을 돌파하며, 한정된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창업자가 설비에만 투자하면 본사가 매장 운영을 10
자립준비청년의 직업훈련 교육공간이면서 수익의 일부를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사용하는 사회공헌형 특화매장, ‘청년 그린 편의점’ 경기북부 1호점이 고양시 라페스타에 문을 열었다. ‘청년 그린 편의점’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가 되면서 독립해야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라더스키퍼’와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의 코리아세븐이 공동 기획했으며,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민관 협력으로 추진된다. 청년 그린 편의점에서는 편의점 운영에 필요한 직무교육과 일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자립준비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가 생산한 친환경 식물 코너도 함께 마련돼 사회적기업 판로 확대에도 기여한다. 지난해 9월 안양에 문을 연 1호점(남부권)에는 현재 6명의 자립준비청년이 근무하고 있다. 개장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이상원 도의원, 김상엽 코리아세븐 운영수도권본부장, 김하나 브라더스키퍼 대표 등이 참석해 현판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청년들과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나누며, 자립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정책 제안 등에 얘기를 나눴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
신선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써브웨이(Subway®)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건강한 한 끼 나눔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썹포트 유(SUBPORT YOU)’를 전개한다. ‘썹포트유’ 캠페인은 온라인 정기후원 방식으로, 1만 원 이상 정기후원에 참여하면 후원자에게 써브웨이 2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이 제공된다. 동시에 같은 금액의 쿠폰이 취약계층 아동에게도 지원돼, 기부자와 아동이 함께 따뜻한 한 끼를 나누는 구조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초록우산이 운영하는 ‘영양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이 사업은 돌봄 공백에 놓인 아동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와 도시락을 제공하고,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여가·놀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은 2025년 7월부터 진행되며, 약 3억 원 규모의 모바일 쿠폰이 후원자와 전국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썹포트유’ 캠페인은 초록우산과 함께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시키고, 우리 사회의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기획됐다”며 “써브웨이가 전하는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의 성장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
미국육류수출협회(한국지사장 박준일)가 7월 21일(월)부터 8월 10일(일)까지 3주간 미국식 바비큐 브랜드 12곳과 손잡고 ‘2025 아메리칸 바비큐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다섯번 째로 진행되는 ‘아메리칸 바비큐 위크’는 미국육류수출협회가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활용한 오리지널 아메리칸 바비큐를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협업해, 소비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특별한 바비큐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올해 바비큐 위크에는 서울, 경기, 제천, 부산 등 바비큐 팬들에게 사랑받는 전국 각지의 맛집 브랜드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끈다. ▲다이너메이트 ▲로코스 비비큐 ▲매니멀 스모크하우스 ▲문츠바베큐 ▲삼각바베큐 ▲센트그릴 BBQ ▲스모크타운 ▲스모크 트레인 ▲슬로우야드 바베큐 ▲아메리칸 빌리지 ▲카우보이 그릴 ▲파운드 바베큐 등 12개 브랜드의 총 19개 매장이 참여한다. 오는 8월 10일까지 참여 레스토랑에서 바비큐 위크 행사 메뉴를 주문 시 10%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커볶’의 드립백 커피 2종(소진 시 종료)도 함께 증정한다. 미국인들의 ‘소울푸드’로 불리는 아메리칸 바비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훈연하고 낮은 온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주류 브랜드 맞춤형 안주 시리즈를 론칭한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주류인 ‘참이슬’과 ‘테라’ 소비 고객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안주를 큐레이션 하는 콘셉트로 기획된 안주 시리즈다. GS25와 하이트진로는 양사 고객에게 차별화 소비 경험 등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큐레이션 콘셉트의 안주 상품을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 주류에 어울리는 맞춤형 안주 제안을 통해 고객 선택의 고민을 줄이는 한편, 주류 구매 시 연관 구매를 높이는 효과를 높이는 윈-윈 효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인 것이다. ‘참이슬’ 안주 2종과 ‘테라’ 안주 1종 등 총 3종의 시리즈가 기획됐으며, 오는 24일부터 순차 출시가 이뤄진다. ‘참이슬’ 안주로는 ‘직화알곱창’, ‘직화불막창’ 2종이 출시된다. GS25는 고객 설문 다빈도 키워드인 부속 부위, 매운맛을 특화한 메뉴 개발을 추진했으며, ‘혼술·홈술’ 맞춤 메뉴로 구성한 곱창, 막창 메뉴를 ‘참이슬’ 안주로 최종 선보이게 됐다. 참이슬을 전면에 내세운 컬래버 안주는 2종의 상품이 업계 최초 사례다. ‘테라’ 안주로는 ‘단짠’ 풍미와 테라 특유의 청량한 목 넘김의 조화가 일품인 ‘콘치즈마요’가 최종
경기도가 폭염 등 기후위기로 인한 농산물 생산 불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철에 수확한 농작물을 냉동보관했다가 가격급등 시기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8월부터 친환경 냉동 시금치 2톤을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참여학교에 시범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시금치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를 대비해 제철에 수확한 시금치를 냉동 저장했다며, 지난해 이상고온에 따른 시금치 가격 급등으로 학교급식 현장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을 감안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폭염으로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금치는 한달 새 90% 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도는 도내 친환경농가, 학교, 농업전문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시군급식지원센터로 구성된 ‘품질기준협의체’를 운영해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학교급식 공급기준 마련을 논의해 왔으며, 냉동 시금치 시범공급은 협의체를 통해 도출된 경기도형 ‘기후급식’ 모델의 첫 실천 사례다. 앞으로도 이상기온으로 농산물 생육 불안정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기에 수확한 농산물을 냉동 보관하고 필요 시 공급하는 방식은 가격 변동을 완화하고 공급을 안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가는 안정적
특허청은 최근 20년간(2005~2024년) 제빵 특허출원이 총 3,500여건으로 연평균 11% 증가하고, 연간 출원규모는 2005년 57건에서 2024년 416건으로 약 7.3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최근 식문화의 변화와 함께 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특허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빵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가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지역명물로 알려진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이상 대전)’, ‘돌가마만주(천안)’, ‘통 옥수수빵(대구)’, ‘연근팥빵(부산)’, ‘돌게빵(여수)’, ‘크림치즈빵’(안동)’ 등도 특허등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빵 기술분야별 특허 비중을 살펴보면, 단팥빵, 샌드위치 등 다양한 빵을 만드는 가공기술이 47.5%(1,658건), 식이섬유, 식용곤충 등 빵의 영양과 기호를 증진시키기 위한 첨가제에 대한 기술이 29.4%(1,026건)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한 성장 추이를 보면, 슬로우 푸드에 대한 관심 증가와 맞물려 천연 발효종 등 반죽에 미생물이나 효소를 적용한 특허가 581건으로 연평균 26.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첨가제에 관한 특허도 연평균 13.1
최근 식품·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저속노화(슬로에이징)’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상 속에서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며, 노화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지난 5월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9%가 최근 1년 이내 저속노화 식품을 섭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53.4%는 향후 해당 식단을 실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건강 트렌드는 외식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저속노화 식단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잡곡류와 같은 건강 식재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조사에서 55.0%의 응답자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품의 섭취 빈도가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 소비 흐름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한솥도시락의 현미밥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52% 증가했다. 건강한 식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외식 선택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는 대목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은 건강한 곡물 밥의 선택지를 넓히고자 ‘12곡밥’을 새롭게 도입했다. 멥쌀, 흑미, 현미, 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