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작물의 생육 데이터(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용 작물생육 측정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작물의 영상을 찍으면 생장 길이, 줄기 두께, 잎의 면적 등 작물별 대표 생육지표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직접 도구를 이용해 측정하지 않아도 사진만으로 간편하게 생육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는 인간의 학습방식을 모방한 인공지능 기술 딥러닝을 적용한 것으로,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결과와 실제 측정값을 비교하며 오차를 줄이는 방식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다. 이때 학습에 이용한 영상은 10만 2천여 장에 달한다. 연구진이 작물생육 측정시스템을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에 적용한 결과, 작물별 생육 정보 정확도가 96.9~97.9%로 높게 나타났다. 토마토의 경우 생장 길이, 줄기 두께 등 12개 생육지표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한 결과 97.9%의 정확도를 얻었다. 딸기는 잎의 면적과 폭 등 14개 생육지표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한 결과 97.5%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파프리카는 파프리카의 길이, 폭 등 13개 생육지표를 대상으로 측
중소벤처기업부는 3월 23일부터 4월 16일 까지 동네슈퍼의 비대면·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의 참여 점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원하며 지난 3월 10일 총 53개의 참여 지자체를 선정한 바 있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 참여 지자체] (서울특별시) 광진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도봉구, 동작구, 송파구, (인천광역시) 남동구, 미추홀구, (대전광역시) 대덕구, 동구, 서구,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성군, 수성구, (부산광역시) 남구, 북구, 영도구, 중구,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기도) 고양시, 광명시, 부천시, 성남시, 수원시, 시흥시, 안양시, 양주시, 용인시, 의왕시, (강원도) 동해시, 속초시, 인제군, 춘천시, (충청북도) 음성군, 충주시, (충청남도) 천안시, (경상북도) 구미시, 봉화군, 안동시, (경상남도) 김해시, 남해군, 창원시, 합천군, (전라북도) 고창군, 군산시, 김제시, 익산시, 전주시, (전라남도) 보성군, 여수시, 장흥군, 제주특별자치도 등 53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동네슈퍼에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출입 인증장치, 무인 계산대, 보안 장비 등 스마트
우리나라의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미용 효능 식품의 소비가 늘고 있어 기업들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19일 발간한 '중국 미용식품 시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의 미용식품 관련 시장 규모가 2016년 90억 위안(약 1조6000억원)에서 2020년 164억 위안, 2023년 238억 위안(약 4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미백, 노화 방지, 보습, 탈모예방 기능식품 위주로 소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미용식품 구매자 중 다수(47%)가 미백 기능식품을 구매했다. 이는 중국에서 하얀 피부색이 미인의 상징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주 소비층은 지우우허우(1995∼1999년생)이며, 미백 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비타민C 성분이 포함됐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화 방지 기능식품의 경우 빠링허우(1980년대생)와 지우링허우(1990년대생) 세대가 소비의 주축을 이뤘다. 이들은 식물성 화학물질 성분을 주로 고려했다. 보습 기능식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가 좋았고 콜라겐 성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예방 기능식품 시장은
일본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는 2012년부터 미야기현과 협력해 농·상·공 제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농상공 제휴 프로젝트는 6차산업의 일환으로 농업과 타 영역의 기술이 힘을 합쳐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자동차 제조 공장의 폐열로 농작물 키우는 ‘도요타 채소 공장’ 도요타츠쇼(주)와 센트럴 자동차, ㈜베지드림구리하라가 합작해 첫 재배 농작물로 택한 건 파프리카였다. 당시 일본 내 시장에 유통된 파프리카는 대부분 네덜란드 등 외국산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파프리카 해외수입량은 32,893톤이었던 반면 일본의 파프리카 생산 출하량은 3,789톤에 그쳤다. 그중 미야기현은 916톤을 차지했다.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같은해 7월 설립한 ‘도요타 채소 공장’은 자동차 제조 공장의 폐열을 재사용해서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시스템이다. 고효율이면서 환경 부담이 적은 미래 지향적인 농장이라 할 수 있다. 일본 최대 규모의 파프리카 농장으로 자동화된 최신 설비를 갖춘 총 5헥타르(50,000㎡)의 온실을 자랑한다. 도요타 채소 공장은 고품질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모종부터 수확까
중소벤처기업부가 동네슈퍼의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참여할 53곳의 지자체를 선정했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동네슈퍼에 출입인증장치, 무인 계산대 등 무인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소상공인이 야간시간에 추가 매출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현장 설명회 등이 부족했음에도 53개에 달하는 지자체가 스마트슈퍼 사업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각 지자체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공동으로 관할 지역에 있는 동네슈퍼 중 신청을 받아 현장평가 등을 거쳐 희망 점포를 4월 중 800개 점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점포는 사전진단, 스마트기술·장비 도입, 교육과 사후관리에 대해 중기부(최대 500만원)와 지자체(200만원 이상)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 상권이 위기인 상황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동네슈퍼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지만 한정된 재원 때문에 많이 신청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중기부 배석희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동네슈퍼와 같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있어 규제나 보호 위주의 정책으로는 한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음식 배달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은 배달의 민족, 일본은 우버이츠, 미국에서는 도어대시가 배달앱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광활한 시장 미국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도어대시는 작년에 급증하는 배달 수요에 힘입어 IPO(기업공개)를 마쳤다. 올해 2월에는 미국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NFL 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에 500만 달러(약 57억원)의 광고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TV광고로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도어대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푸드테크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2014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로봇스타트업 ‘차우보틱스(Chowbotics)’를 인수했다. 차우보틱스는 샐러드를 만들어주는 로봇 등을 개발해왔다. 도어대시, 배달 이외의 부가가치를 생각하다 배달 앱을 이용한 음식배달 대행 서비스는 주문, 결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편리한 서비스임에는 분명하나 외식업체와 배달앱 기업 간의 마찰이 끊이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배달앱 이용에 부과되는 높은 수수료이다. 또한, 배달앱 의존도로 인해 독자적인 브랜드 인지도 구축 및 고객 데이터 관리가 어렵다는 점이다. 진입장벽이 낮은 시장에서 배달앱 회사가
건강, 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대로 개인의 몸 상태, 생활습관 등을 분석해 맞춤식 영양제를 제공해주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소변검사 결과를 토대로 고객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작년 공개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추천해주는 스타트업이 활발히 사업을 전개 중이다. 10억 가지 조합으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생산 'Personal one' 일본의 영양제 및 화장품 제조기업인 ‘판클(fancl)’은 지난해 2월 고객에게 최적화된 영양제를 제공하는 서비스 ‘퍼스널 원(Personal one)’을 공개했다. 건강관리가 중요한 50~60대 중년층을 주 고객층으로 잡았다. 퍼스널 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위한 의사 감수로 작성된 건강 설문조사(전체 45문항)를 작성해야 한다. 이후 개인별 영양 상태 파악을 위한 소변 검사를 실시하고 위 결과를 종합해 개별 맞춤 영양제를 제안해준다. 비타민, 미네랄 등 기본영양제와 피로, 수면, 미용 등 특정 건강 문제를 개선시키는 보충제 두 가지 유형의 조합을 제공한다. 개별 영양제 알약 수와 종유에 따라 10억 가지 이상의 조합을 만들어낸다. 25년
전염병을 경험하면서 지속 가능한 소비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더없이 공감을 얻고 있다. 친환경을 넘어, 살아남기 위해선 반드시 환경을지켜야 한다는 ‘필必환경’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국내 소비자 1천 명에게 ‘착한 소비’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착한 소비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56%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이라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식품·외식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어떤 재료’를 ‘어떻게 조리’했느냐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어떻게 포장했느냐’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다.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이 강화되면서 온라인 쇼핑 및 배달,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늘어나자, 포장과 패키지에 대한 이슈는 빠르게 수면 위로 올랐다. 이에 대해 미국 컨설팅 전문 기업 ‘앤드루 프리먼&컴퍼니’는 올해 트렌드 리포트에서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일회용품의 사용이 늘어났지만, 열정적인 소비자들과 업계는 환경을 놓치지않고 있다. 식품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자연적인 분해가 가능한포장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식품 기업들이 플라스틱과 비닐을 줄인 친환경 패키
서울시가 마곡을 4차산업 관련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통해 마곡 전역에서 상용화를 위한 혁신기술 개발과 실증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마곡 지역에 최적화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마곡 내 스마트 정보통신 인프라와 공공시설을 제공해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과 전문가도 함께 참여하며, 프로젝트 당 7천만 원의 연구비도 지원한다. 리빙랩(Living Lab)은 과제 선정에서부터 과제증명 및 결과 평가까지 사업 전 과정에 전문가 및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연구추진 방식이다. 2019년 첫 발을 뗀 후 지난 2년 간 총 10개 프로젝트의 기술 실증과 서비스 시범운영이 이뤄졌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음식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전동 킥보드 전용 충전‧주차 스테이션을 통한 공유경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해 마곡 내 직장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2.9.까지 시범서비스) ㈜로보티즈가 개발한 이 기술은 '19년 12월 자율주행 로봇기술로는 최초로 정부
식품·외식 시장에서 온라인 주문과 배달로만 만날 수 있는 전용 브랜드가 늘고 있다. 적은 자본으로 창업하는 소상공인의 사례가 아니다. 기존 레스토랑부터 대기업까지 새로운 브랜드 론칭에 뛰어든 것이다. 레스토랑 컨설팅 기업 앤드루 프리먼&컴퍼니는 고스트 키친(공유 주방)과 배달 서비스가 결합한 형태를 ‘고스트 브랜드’라고 소개하며 2021년의 성장을 전망했다. 이때 캐주얼한 콘셉트가 더 성공적이라는 분석이다. 록다운으로 음식점이 문을 닫아야 했던 미국과 유럽의 경우 이러한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레스토랑 그룹 빌리어네어 라이프(BILLIONAIRE LIFE)의 행보가 대표적이다. 지난 12월 런던에 프리미엄 버추얼 브랜드 ‘버추얼 드 럭스(VIRTUAL DE LUX)’를 론칭했는데, 미국식 소울 푸드, 페루 퀴진, 러시아 퀴진, 캐비아 요리, 식물 기반 메뉴를 선보이는 5개의 세부 브랜드를 구성해 처음부터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 저격에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지중해식 레스토랑 <메소 MESO> 는 케밥 브랜드 <케바버리 바이 메소 KEBABERY BY MESO>를, 샌프란시스코의 뉴 아메리칸 다이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