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료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웰빙 음식 증가가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업계 트렌드가 진화하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1인 가처분 소득의 증가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향상 시켜 미 식료품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미국 식료품점 매출은 연평균 0.9% 상승하여 6,546억 규모로 성장했다. 여러 종류의 식료품과 더불어 다양한 물품이 구입이 가능한 월마트나 코스트코 같은 대형마트, 창고형 매장은 대량 구매 및 비용 절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올해 트렌드, 셀프 체크아웃과 캐셔 없는 매장 ‘Scan-and-go’ 매장은 미국 전역에 걸쳐 확대되는 추세이다. 셀프 체크아웃으로 계산하는 매장은 이미 보편화 됐으며 계산대를 아예 거치지 않고 앱으로 상품을 스캔한 후 매장을 나가는 방식의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더 나아가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계산 기술은 슈퍼마켓 매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제품과 본인의 얼굴을 휴대폰으로 스캔하여 비용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공항이나 테마파크에서 이러한 기술을 도입 중에 있
일본의 소비세가 8→10%로 2019년 10월 1일부터 인상을 앞두고 있다. 소비시장의 강한 여파가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와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상황이다. 일본에 진출하는 국내 식품기업이 많은 만큼 일본의 소비세와 절세를 위한 방안을 알아본다. 소비세란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발생하는 세금을 말한다. 슈퍼에서 식품을 구매하거나 택시를 이용할 때 등 발생하는 세금을 말하며 한국에서 말하는 부가가치세에 해당한다. 일본은 1989년 4월 1일 소비세(3%)가 도입된 후, 1997년 4월 1일 5%, 2014년 4월 1일 8%로 증세, 그리고 올해 10월 1일부로 소비세 세율이 8%에서 10%로 인상될 예정이다. 소비세 추가 인상으로 확보한 재원은 급증하는 사회보장비(의료・간병, 복지,연금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사회보장비는 정부 예산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다. 복잡한 10월 소비세, 식품은 그대로 8% 적용? 이번에 처음 도입된 경감세율 제도는 ‘외식과 주류를 제외한 음식료품’과 주 2회 이상 발행되는 정기구독 '신문'의 소비세율을 8%로 유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감세율(8%)이 적용되는 음식료품 중에
일본 코카콜라에서 세계 최초로 사과맛 콜라 ‘코카콜라 애플’을 출시해 화제가 되었다. 코카콜라 시스템이 가을 제철 과일인 사과를 이용해 만든 ‘코카콜라 애플’은 9월 한달 간 기간 한정으로 판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코카콜라 재팬 공식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을 통해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은은한 사과향이 난다" "탄산음료 닥터페퍼를 좋아한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 "외형은 콜라인데 맛은 사과맛이 나는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졌다" "사과음료를 탄산으로 만든 거라면 사이다가 더 좋을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투명콜라에 이어 이색 콜라 연이어 출시 코카콜라재팬은 지난해 코카콜라 복숭아를 비롯해 투명한 색상의 콜라 등을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코카콜라재팬은할로윈과 크리스마스 등 겨울철 관광 시즌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코카콜라 애플’은 코카콜라 맛에 풍부한 사과의 향을 더해 싱그러운 향이 나는 것이특징이다. 코카콜라 애플 디자인은 기존 빨간 라벨에 코카콜라가 표기된 것과 달리 골드를 배경으로 붉은색의 'coca-Cola'로고와 'APPLE' 문자가 새겨졌으며, 탄산 거품을 머금은 사과 일러스트가 그려졌다. 음
중국 커피시장이 인스턴트에서 고급 커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커피의 품질을 중요시하며 고급 원두를 사용하는 스페셜티 커피 매장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커피 소비 대국으로 떠오르는 중국 중국은 1980년대부터 인스턴트 커피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원두커피 시장은 1999년 스타벅스의 베이징 첫 매장 오픈과 홍콩의 차찬팅이 생겨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중국 리서치 전문기관 CBNData가 발표한 ‘2019 중국 커피소비 업그레이드 트렌드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커피 소비량은 약 23만 톤으로, 2012년 약 6만 5000톤에 비해 약 2.5배 증가했다. 중국의 커피 시장규모는 2020년 약 3천억 위안, 2030년에는 1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CBNData에서 전망하고 있다. 수준 높아진 커피 입맛 중국 내 커피 소비량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입맛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CBNDat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커피시장에서 인스턴트 커피의 비중이 약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소비자들이 흥미를 점점 잃어가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반면에 드립커피, 콜드브
온라인 유통채널 증가. 인구 감소에 따라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일본 유통업계는 위기를 맞았다. 점포당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고, 선두업체의 신규 출점은 여전히 늘어나는 추세다,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식품판매는 온라인 시장에 밀려 한계점에 이르렀다. 일본 체인스토어 협회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슈퍼마켓의 총 판매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12 조 9,185억엔 (약 148 조 4 천억 원 )으로 2년 연속 감소 중이다. 노동집약형 산업인 슈퍼마켓 업계는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라고 다르지 않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전까지 연평균 12.7%로 고속 성장하던 국내 슈퍼마켓 시장은 2012년부터 온라인 쇼핑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증가율이 둔화 추세로 돌아섰다. 헬스장까지 품은 하이브리드 매장 고객을 모으고 수익 다변화를 위한 하이브리드 매장에 대한 시도는 일찌감치 있어 왔다. 편의점에 택배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세금 납부를 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급여는 동일한 상태에서 업무만 다양화되며 직원의 피로도가 올라가는 문제가 생겼다. 특히 구인난을 겪는 일본 경제 상황상 업
노르웨이의 휘어진 미술관부터 세상에 단 두 병! 1백39살 위스키, 2019 드론 사진 어워즈, 로봇 바텐더의 칵테일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밀라노 이탈리아 로봇 바텐더의 칵테일 밀라노의 호텔 타운하우스 두오모(TOWNHOUSE DUOMO)에 루프톱 바가 7월 26일 문을 열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사람 대신 칵테일을 만드는 로봇 바텐더. 바에 설치된 두 개의 기계식 팔이 천장에 매달린 1백58가지 주류를 조합하여 단 몇 초 만에 칵테일을 완성한다. 시스템 개발자인 MIT 교수 카를로 라티는 이탈리아 안무가인 마르코 펠레의 움직임을 모델로 흔들기, 휘젓기, 춤추기 등의 동작을 구현했다. 이곳 <더 뷰THE VIEW>루프톱에서는 유서 깊은 밀라노 대성당, 두오모 광장의 전망과 함께 새로운 방식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WORLD 전 세계 2019 드론 사진 어워즈 아트 포토 트래블 협회(ART PHOTO TRAVEL ASSOCIATION)의 국제 드론 사진 공모전인 2019 드론 어워즈 대회(2019 DRONE AWARDS CONTEST) 수상작이 7월 15일 발표됐다. 전체 대상은 폴란드 사진작가 자섹 데네카가 담은 ‘컬러풀한 물고기 떼
지난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베이징에서 ‘2019 중국 국제 커피전시회’가 개최됐다. 총 40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이중 50여 개사는 외국기업이었다. 커피 소비 대국으로 떠오른 만큼 이번 박람회는 중국 내 커피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 현재 중국 커피시장은 원두커피·핸드드립 등 고급화로 넘어가는 추세이다. 또한,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으며, 제품 선택에 있어 비주얼 디자인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시면적만 3만㎡ 규모로 참관객 수만 7만여 명에 달한 국제 커피전시회를 살펴본다. 과일맛 원두와 손맛 원하는 중국인 커피원두는 ‘과일맛 또는 꽃향기가 첨가된 커피원두’와 커피의 맛을 알기 쉽게 표시한 원두가 대인기였다. 생두에서 원두로 만드는 로스팅 기준에 따라 커피 맛과 향이 다른데 그 맛과 향을 소비자들이 알아보기 쉽게 포장지에 설명해 두었다. 로스팅 과정에서 앵두맛, 복숭아맛 등을 첨가해 단순히 쓴맛이 아닌 원하는 맛과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핸드드립용 제품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커피 문화가 성숙해지며 커피머신으로 내리는 ‘기계 맛’이 섞인 커피가 아닌 ‘손맛’
베트남 생활을 처음 경험한 건 2010년 군대 전역 후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건너갔을 때이다. 당시 베트남은 경제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시기였다. 갑작스럽게 경제 호황기를 맞으며 해외 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던 시기다. 몇 년 후 건너와 정착한 베트남은 제2의 중국이라 불릴 정도로 경제 성장기를 맞으며 외식시장도 함께활성화됐다. 독특한 점은 베트남의 외식시장은 Gen Z라고 불리는 1995년부터 201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들이 주도한다는 점이다. 베트남 경제활동인구 중 절반 가까이가 25세 미만의 젊은 청년들이다. 호기심과 도전 정신을 가진 이들에게 소비력이 생기며 외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그중 하나가 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 전역에서 인기를 모으는 버블티이다. 베트남 음료시장 점령한 버블티 인기 거주하고 있는 호치민 거리만둘러봐도 버블티 매장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호치민의 번화가인 BITEXCO 타워 주변의 Ngo Duc Ke street에는 버블티 매장이 많아'버블티 루트’라 불릴 정도로인기는 뜨겁다. 현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시간을 보낼 때도 커피숍보다 버블티 매장을 선호한다. 해외,
중국에선 소비의 주체로 떠오른 시니어를 위한 실버푸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호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도 다양이 다양해지고 의료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덜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시니어 비즈니스 성장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1억 6658만 명으로 전체 인구(13억 9538만 명)의 약 11.9%를 차지한다. 노인 인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이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도 점차 중국 전역으로 보편화되는 추세다. 중국 내에서는 실버산업(银发产业) 또는 양로산업(养老产业) 등으로 통용되고 있다. 향후 고령인구의 증가 속도는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노인 인구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니어 비즈니스의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양로시설, 의료기관 등 노인복지를 위한 기반시설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건강식품, 헬스케어 용품 등 소비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흔히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식품을 떠올리면 비타민, 단백질 등을 약품으로 보충할 수 있는 영양제를 떠올리기 쉽지만 개인의 기호에 맞게 일반 식품을 찾는 이들도 많다. 아시아 최
중국에선 ‘천연, 건강’ 등의 키워드를 내세운 생수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관련 시장을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생수는 중국 무알코올 음료시장에서 가장 큰 이익을 올리는 품목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중국 음료업계에서 2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는 유일한 품목이기도 하다. 무알코올 음료 중 제일 잘 나가는 생수 시장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생수 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1,831억위안(약31조4,603억원)에 육박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1.5%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향후 5년간 중국 생수업계 매출이 약 7~9%의 증가율을 유지해 2020년 시장 규모가 2,000억 위안(약 34조3,58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이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좋은 물을 마시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성장, 깨끗한 수원지 확보, 소비자 수요 고급화라는 세 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고급생수 제품으로 분류되는 광천수(미네랄워터)는 최근 3년간 한 해 성장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