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AI 로봇이 배송하는 편의점 배달 서비스가 시작, 화제가 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스마트폰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5월 역삼동 소재의 GS타워에 위치한 GS25 점포로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말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GS25 점포를 통해 업계 최초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두 번째 사례로, GS25는 올해 고층 오피스 빌딩·병원·오피스텔 내 GS25 점포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해 갈 계획이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서비스 도입 점포의 매출이 상승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끌어내며 확산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실제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 도입한 GS타워 내 GS25 점포의 경우 5월 4일~6월 12일(40일간)까지 로봇이 수행한 실내 배달 건수가 하루 평균 22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 기간 누적 880건을 기록한 로봇 배달 서비스 효과에 힘입어 해당 점포의 배달 서비스 매출은 직전 달 같은 기간 대비 50.1% 신장했다. 로봇 배달 서비스의 이용은 오전 10~11시, 오후 3시~4시에 각각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전
젊은 층의 음주 문화가 갈수록 무알코올 음료를 지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중심으로 새로운 게코노미쿠스(ゲコノミクス)가 주류 시장 트렌드의 한축으로 자리 잡았다. 게코노미쿠스란 게코(下戸)=술을 못 마시는 사람, 노미(飲み)=마시는 자리, 모임이란 뜻의 단어에 이코노믹스를 합친 신조어이다. 일본의 무알코올 시장의 가치는 약 3조 원으로 평가되며, 코로나 이후 무알코올 혹은 저알코올의 주류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었다. 무알코올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며 최근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는 이색적인 무알코올 칵테일을 선보인 팝업스토어 ‘매직 버블 티(MAGIC BUBBLE TEA)’가 등장했다. 매직버블티 매장은 얼그레이 전문브랜드 ‘앤 얼그레이(& EARL GREY)’를 보유한 주식회사 카세린하우스가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칵테일 잔에 시럽이나 우유 등을 층층이 겹쳐 아름다운 색감을 낸 다음 위에 커다란 비눗방울 모양의 거품을 올린다. 만드는 과정이 마치 마술과 같아 보는 재미를 주는 체혐형 매장이다. 칵테일을 마시기 위해 기체로 거품을 터뜨리면 은은한 향기가 퍼져 기분을 편안하게 해준다. 얼그레이 티를 기반으로 딸기 우유를 추가한
외식업계에서 제로웨이스트와 비건를 합친 일명 ‘제비족’이라 불리는 소비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환경,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동물복지를 실천하고자 육고기, 해산물 섭취 대신 채식 식단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SNS를 통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서 이러한 경향이 짙게 나타난다. 외식업계는 이에 맞춰 포장 용기를 가져오면 할인, 쿠폰 등 혜택을 주는 제로웨이스트 카페가 생겨나고 있고, 채식 메뉴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비건식을 추가하는 곳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비건분식을 표방하는 ‘고소미부엌’은 일반적인 분식 메뉴와 함께 콩치킨 야채김밥, 언리미트 채식김밥, 곤약 떡볶이 등 비건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에코스탬프란 행사를 진행한다. 포장을 해서 갈 경우 고객이 직접 용기를 가져오면 할인, 음식 서비스 등 혜택을 준다. 서촌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카페 ‘얼스어스’는 디저트를 손님들이 가져온 뚝배기, 양푼냄비 등에 담아주며 화제를 모은 곳이다. 길현희 사장은 지구에 덜 부담스러운 카페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2017년 카페 문을 열었다. 다양한 용기에 담긴 케이크 사진
산업조사 전문업체인 IRS글로벌이 ‘식품·외식산업과 ICT기술의 융복합체인, 푸드테크(Food Tech) 사업화 동향과 기술개발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각종 업계에서 인공지능(AI)이나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과 기존의 비즈니스가 조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중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중 하나로 푸드테크(FoodTech)가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식품 및 외식산업의 푸드테크(Food Tech)는 크게 4개 분야로 분류할 수 있다. 키워드 1. 로봇·인공지능(AI)·블록체인·3D 푸드 프린팅 적용 동향 그 첫 번째로는 ICT 기술과의 융복합이다. 오늘날 식품 기업은 최신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AI)을 통해 상품과 소비자의 수요를 추적하고, 데이터 분석에 근거해 생산을 평준화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로보틱스와 AI에 의한 솔루션은 식품 생산자와 제조업자가 대중에 큰 영향을 미치기 전에, 오염된 식품을 찾아내고 공급체인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머지않아 인간은 로봇에게 다양한 대상물의 처리 방법을
코로나로 회식 문화가 사라지며 주류업계는 매출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에 일본의 아사히맥주는 홈술족을 겨낭해 ‘집에서 마시는 생맥주’ 콘셉트의 신제품을 지난 4월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올리고 있다. 신제품 ‘아사히 수퍼드라이 나마조키캔’에서 나마조키(生ジョッキ)는 생맥주잔이란 뜻이다. 외형은 보통의 캔맥주와 똑같지만 캔뚜껑을 따면 마치 생맥주처럼 풍성한 거품이 올라온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캔맥주의 경우 맥주가 넘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거품이 나지 않는다. 거품이 나는 맥주 캔 안쪽에 특수 도료를 칠한 요철과 뚜껑을 열었을 때의 캔 안의 압력에 의해 요철 부분으로부터 거품이 나는 구조다. 뚜껑을 제거한 부분은 입을 대도 다치지 않게 가공되어 있어 뚜껑을 딴 그대로 마실 수 있다. 뚜껑 부분 전체가 열리는 디자인과 거품이 나는 구조로 술집의 생맥주와 비슷한 느낌을 즐길 수 있어, 집에서 혼자서 혹은 래선회식으로 음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준다. 아사히 맥주의 패키징 기술 연구소에서는 이번 상품을 위해 4년간을 연구 개발에 투자했다. 출시되자마자 판매가 급증하며 급기야 출하 정지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음료용 뚜껑 생산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원활
이제 빅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을 통한 맞춤형 외식 창업이 가능해졌다. 공유주방 창업 매칭 플랫폼 ‘나누다키친’을 운영하며 프롭테크 데이터를 축적해 온 스타트업 ㈜위대한상사가 지난달 음식 기반 맞춤형 창업 솔루션 서비스인 ‘픽쿡’을 출시했다. 픽쿡은 예비 창업자가 희망하는 상권의 특징, 소비자 소비 동향 등을 분석해 적합한 메뉴를 제시하고 이에 맞춰 교육, 운영 매뉴얼 제작 등을 진행해주는 서비스이다. 특히 지역별 배달 상권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를 정밀하게 가공했다. 실패 없는 외식 창업 길잡이를 자청한 위대한상사의 김유구 대표를 만나 프롭테크를 외식업에 적용하게 된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위치기반 맞춤형 외식창업 솔루션 ‘픽쿡’, 탄생 배경은 음식점 창업은 굉장히 변수가 많고 그만큼 리스크도 높은 사업이다. 단순히 맛있는 메뉴, 부동산 입지와 같이 한가지 요소로만 성공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특히 배달 창업은 이전 외식 창업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예로써 종로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아 A급 상권으로 분류되지만 배달시장 자체는 작다. 코로나 이후 기존 외식업장에서 배달 메뉴를 추가하거나 공유주방을 임대해 배달 창업을 하려는 니즈는 매우 높으나 배달
정부가 고령자 맞춤 식품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섭취 도움과 영양 보충 등 고령자의 사용성을 높인 '케어푸드'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31일부터 ‘고령친화우수식품(이하 우수식품) 지정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고령자를 위한 식품 개발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고령친화제품의 범위에 식품을 추가하는 등 관련 법령을 정비했다. 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고령친화식품지원센터로 지정하는 등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 운영을 준비해 왔다. 제도 시행에 따라 고령 친화 식품을 제조하는 생산업체가 신청하면 진흥원이 심사해 우수식품으로 지정한다. 심사에서는 고령자가 섭취하기 쉽고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되며, 소화·흡수 등이 용이한 물성, 형태, 성분 등을 조정해 제조·가공하는 등 고령자의 사용성을 높인 제품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우수식품으로 지정을 받으려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 또는 건강기능식품 품목제조신고를 완료한 업체에서 생산돼야 한다. 또 고령친화식품 한국산업표준(KS)에서 정한 품질기준, 물성·영양성분 등을 조정하기 위한 적절한 제조공정,
농촌진흥청이 오는 6월 3일부터 10일까지 치유농업 분야 전문 인력인 ‘치유농업사’ 양성을 담당할 전문기관 지정 신청을 받는다. 지정대상은 치유농업 교육을 위한 시설·장비, 전문 교수요원 등을 확보하고 지정된 교육과정과정 운영이 가능한 도(道) 농업기술원, 시ㆍ군 농업기술센터 등 지방농촌진흥기관과 대학 및 대학부설기관이다. ‘치유농업법’ 시행(2021.3.25.)에 따라 올해 첫 공모하는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은 총 11곳을 지정할 계획이며 서울 1곳, 경기 2곳, 그 외 지역은 도별 1곳이다. 신청 시에는 지정신청서, 운영계획서와 관련 서류를 첨부한 뒤 공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지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농촌진흥청 누리집-홍보-새소식-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양성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7월 1~2주 중에 농촌진흥청 누리집에 공고할 계획이다. 선정된 각 기관에서는 오는 11월 3주와 12월 3주로 예정된 ‘제1회 2급 치유농업사 시험(1, 2차)’에 응시를 원하는 수강생 모집과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2021년은 2급 치유농업사 시험만 시행되기 때문에 2급 치유농업사 양성
저출산 현상의 지속으로 분유 매출이 감소하자 유제품 제조기업들이 ‘성인용 분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성인용 분유는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는 것에 초점을 둔 건강기능식품이다. 앞서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빠르게 성인용 분유 시장이 자리 잡았다. 일본의 시루미루 연구소가 지난 3월~4월 성인용 분유 수요 시장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855명 중 성인 분유를 ‘한번이라도 마셔봤다’는 응답이 12.4%였으며, ‘마신 적 없지만 관심 있다’는 65.3%에 달했다. 구입 동기로는 ‘건강에 불안을 느껴서’(34.9%)가 가장 많았고, ‘체력이 떨어져서’(17.9%)가 뒤를 이어 주조 건강 보조적 역할로 성인용 분유를 찾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구입시 가장 중요시 보는 점으로는 ‘자신에 필요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는지’(17%), ‘먹기 편리한지’(16%)를 꼽았다. 2014년 구심제약(救心製薬)은 일본서 최초로 우유보다 약 2배의 단백질과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성인용 분유 제품을 공개했다. 분유와 성인이라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결합한 문구가 대중에게 어필되며 매년 성장을 이뤘다. 구심제약의 성공에 영향을 받아 모리나가유업(2016년),유키지루시빈스톡(2017
반려인 대부분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겨 먹이는 식품의 품질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반려동물비만예방협회에 따르면 반려견 중 55.8%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으며, 국내 한 동물병원의 조사에서도 반려견의 약 40%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의 비만은 관절·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 연관되며 수명 단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체중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국내 생산 농산물인 흑삼과 홍잠, 동애등에 유충 등을 소재로 반려견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펫푸드'를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가천대학교와 협업해 흑삼과 홍잠 복합물로 만든 반려동물 식품을 반려견에게 먹였을 때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고열량으로 급여한 반려견 그룹 가운데흑삼과 홍잠 복합물 식품을 급여한 그룹이 급여하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 증가율이 8%P 낮았고, 반려견의 지방 축적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신체충실지수(BCS) 증가율도 10%P 더 낮았다. 즉 흑삼과 홍잠 복합물 식품이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흑삼·홍잠 체중감소, 동애등에 콜레스테롤 10% 낮춰 새로운 단백질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유용곤충인 동애등에 유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