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푸드테크 전용 펀드 조성과 협업 플랫폼 및 협력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스타트업 주도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성장 동력 푸드테크 핵심,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4차산업 기술(Technology)이 만나 식품산업을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21세기 미래 농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기술로 주목하고 있다.
식품의 개발 및 제조(대체식품, 간편식품, 케어푸드 등), 유통(온라인플랫폼, 물류 및 유통 로봇 등), 외식서비스(주방 로봇,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등), 식품처리(친환경 포장, 푸드 업사이클링 등)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애그테크(Ag-tech)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푸드테크 산업은 식품과 첨단기술을 융복합하여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미래 성장산업으로 대두되면서 2017∼2020년 푸드테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세계 38%, 한국 31.4%(식품산업 4.8%)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0년 기준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는 5천542억 달러, 국내는 약 61조 원(식품산업 시장규모 570조 원의 10.7%)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푸드테크는 기술혁신과 함께 경제성 문제가 완화되면서 언택트 소비 확대, 환경부담 완화, 소비자 맞춤형 기능성 건강식품의 수요 확대 등의 이슈와 함께 시장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정부도 푸드테크 산업의 잠재적 성장 기반 향상을 위해 모태펀드 규모 확대 및 민간의 투자 확대, 기술혁신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 등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과 함께 푸드테크 벤처창업자금 우선 지원, 1천억 규모의 전용 펀드 조성 등의 목표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스타트업 육성 위주의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며,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방향 및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스타업의 창업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창업유형별, 성장 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체계 구축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펀드 규모 확대 ▲푸드테크 산업에 적절한 제도 및 국내외 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 ▲중앙정부와 지자체를 연계한 푸드테크 창업벨트 구축 ▲현장 중심의 푸드테크 창업 단지 조성 및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푸드테크 스타트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 식품업계 간 연구개발, 제품 생산 등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 자금, 경영 등 사회에 축적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개방형 창업 확대 ▲스타트업, 대학/연구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플랫폼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푸드테크 식품소재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 구축 ▲농가소득 높이는 푸드테크 식품소재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 구축 등을 각각 제안했다.
이수행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푸드테크 산업은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자동차, 반도체 등 산업과 비교되는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푸드테크 산업은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점을 고려해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강화하는 창업생태계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