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올 여름 도쿄에서 뜨고 있는 이색 스위츠

일본의 최대 번화가인 도쿄는 ‘스위트 도쿄’라 불리 정도로 각양각색의 디저트 전문점이 모여 있는 도시다.

 

 

여름이 다가오며 최근 도쿄에서 뜨고 있는 이색 디저트가 있다. 독특한 비주얼과 맛으로 코로나19 이후에도 주목받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을 소개한다.

 

아이스크림에 취한다! 사케아이스

도쿄 아사쿠사에는 술로 아이스크림을 만든 이색적인 매장이 등장했다. 지난 3월 문을 연 사케아이스(SAKEICE)는 일본 전통주인 사케를 이용한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하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술지게미가 아닌 사케를 원료로 충분히 사용해 알코올 도수 4%에 달하는 진정한 어른들의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에 사용하는 술은 오리지널 사케, 이바라키현 이소쿠라 양조장의 ‘이니사토 가라구치’, 홋카이도 아사키하와 지역의 ‘오토코야마(男山)’ 3종류다.

 

 

오리지널 사케로 만든 니혼슈아이스는 매장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상품이다. 지역의 유명 사케를 이용한 두 제품은 산뜻한 향이 특징으로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사케아이스 모두 동일하게 500엔(약 5,400원)에 판매한다.

 

 

도수가 높지 않아 가볍게 술을 마시길 원하는 20~30대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문화로 어필하고 있다. 파란색 종이컵에 스쿱으로 뜬 동그란 모양의 귀여운 비주얼로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논알코올 제품 라인으로는 딸기, 바닐라, 유자, 말차가 준비돼 있다.

 

녹차의 새로운 매력을 끌어낸 ‘OCHABA(오차바)’

도쿄 신주쿠 1호점에 이어 아사쿠사에 새롭게 매장을 연 오차바(OCHABA)는 일본 전통 녹차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주로 차로 우려 마시는 녹차를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게 크레페로 탈바꿈시켜 높은 인기를 올리고 있다.

 

 

70년 전통의 차 회사 ‘마루젠세이차(丸善製茶)’와 계약을 맺고 고품질의 시즈오카현산 찻잎을 재료로 사용한다. 녹차 잎을 아이스크림 혼합해 쫀득쫀득한 크레페 반죽을 만든다. 여기에 이탈리아산 크림치즈 마스카르포네와 생크림을 얹어 완성시킨다.

 

 

오차바에선 티라미스, 흑당, 딸기 다이후쿠(찹쌀떡), 미라타시 당고(설탕과 간장 섞어 만든 경단) 4가지 맛의 크레페가 준비돼 있다. 사진으로 찍어도 예쁘고, 한손에 들고 먹기 간편해 날씨가 더워지며 인기가 빠르게 상승 중이다.

 

겹겹이 쌓아올린 콩가루 파르페 ‘KISSHOKARYO(키쇼카료)’

키쇼카로는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콩가루 디저트 전문점이다. 1934년 케이카도우(키쇼카료의 전신)라는 이름으로 콩을 이용한 과자, 떡 등 다양한 식품을 제조·판매해왔다. 콩 원산지에 따라 특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껍질을 벗기지 않고 저온숙성 후 사용한다.

 

 

키쇼카로는 창업 후 16대째에 접어들며 콩가루에 초점을 두고 연구한 끝에 2015년 탄생했다. ‘재료 자체의 진정한 맛을 전한다.’는 가치아래 콩가루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유리잔에 과일, 아이스크림을 겹겹이 쌓아올리고 위에 콩가루로 올려 파르페를 마무리한다. 키쇼사로에선 총 4가지의 콩가루를 사용한다. 일본의 명품 콩으로 유명한 미야기현의 미야기시로메, 야가타현의 비전콩(청두), 차대두, 검은콩을 활용해 고소한 맛, 단맛부터 혀의 닿는 감촉까지 신경 썼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성북구-카카오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울 성북구가 7월 3일 성북구청에서 ㈜카카오,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권대열 ㈜카카오 CA 협의체 ESG 위원장, 김용덕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이사장, 이정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장, 장위전통시장과 정릉시장, 정릉서경대길 골목형상점가, 월곡달빛오거리 골목형상점가, 성북동길 로컬브랜드 육성상권 상인회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디지털 활성화와 지역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은 ㈜카카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등이 공동으로 2025년부터 추진하는 신규 지역상생형 사업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성북구가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본 사업의 대상지는 장위전통시장, 정릉시장, 정릉서경대길 골목형상점가, 월곡달빛오거리 골목형상점가, 성북동길 로컬브랜드 육성상권 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점포이며, 2025년 7월부터 하반기 내 운영될 예정이다.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올여름 부산여행 중 하루는 일본 어때…부산-대마도 당일치기 여행 상품 주목
올여름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만 더 여유를 내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일본 전문 여행사 ‘일본만’이 부산과 일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 당일치기 코스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일본 대마도는 부산을 찾은 수도권 관광객뿐 아니라 부산 시민들에게도 이미 일상적인 해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마트 쇼핑, 일본 간식 사오기, 데이트, 소규모 출국 체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하루에도 여러 편이 운항되는 부산-대마도 배편은 흔한 일상 속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대마도 여행 수요는 온라인 검색 트렌드에서도 확인된다. 네이버에서는 ‘대마도 배편’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검색되며, 여름철에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는 보편화된 관광지가 됐다. 여권과 지갑만 있으면 가능한 일본 당일치기 여행 대마도는 부산항에서 팬스타 링크호, 대아고속 씨플라워호, 스타라인 니나호 등 매일 3개선사가 운영 중인 고속선 노선을 이용해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위치해 하루 안에 왕복 가능한 실속 해외 여행지다. 현재는 왕복 2만9900원대의 특가 대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