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동서양 미식의 만남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홍콩의 네오 비스트로 <솜 SOMM>과 모던 코리안 레스토랑 <한식구>가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한 크로스오버 디너를 펼친다.
강민구 셰프를 비롯해 <한식구>의 주방을 책임지는 박승훈 셰프와 <앰버>의 리처드 에케버스 셰프, 그가 지휘하는 또 다른 레스토랑 <솜>의 레이먼드 입 셰프가 만나 8 핸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것. 행사는 10월 7일 <솜>에서, 8 일 <한식구>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한국의 두 셰프는 ‘잣 소스를 곁들인 대게 냉채’ 등 제철 식재료를 강조한 요리와 토종 식재료인 한우의 풍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처드 에케버스, 레이먼드 입 셰프는 한국의 식문화인 ‘반찬’에 영감받아 메인 요리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프렌치 렐리시를 3 가지 부티크 플레이트에 담아 선보이는등 프렌치와 한식의 진정한 크로스오버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K-치킨, 런던에 상륙하다. 영국
2022년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대한민국 치킨대전 K-Chicken War’에서 감자 크럼블을 첨가한 치킨 레시피로 우승을 차지한 안병태 셰프가 런던의 더 혹스턴 호텔 내 <오지 Oh Gee>에서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팝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뉴저지에 위치한 그의 레스토랑 <101 치킨>과 협업한 것으로, 우승 레시피인 포테이토 크리스피 치킨을 포함한 8가지 양념치킨을 선보인다.
그 외 간장 식초를 곁들인 바삭한 파전, 비빔국수, 갈비찜과 라사냐를 결합한 요리 등 다양한 한국 퓨전 요리, 막걸리에 유자와 라즈베리 시럽을 섞어 셔벗처럼 얼린 칵테일 등도 맛볼 수 있다. 8월 27일 오픈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벨기에, 버려진 대리석으로 만든 지속 가능한 주방
스페인 건축가 안드레스 자케가 전기나 가스 대신 발효만으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키친을 디자인했다. 스페인의 석재 제작회사 M-마블 프로젝트와 손잡고 석재 채취 산업에서 발생 하는 대리석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야외 주방 프로젝트 ‘트랜스 스피시스 키친’이 그것.
벨기에 앤트워프의 미들하임 박물관 야외에서 이번 여름에 시연했는데, 다양한 형태로 홈을 낸 대리석 구조물 위에 콤부차, 피클 등을 담아 발효하거나, 버섯균 블록을 넣어 재배하는등 여러 시도가 펼쳐졌다.
버려진 대리석을 사용한다는 의미 외에도 탄소 배출 없이 요리를 만든다는 점에서 환경적 의의를 지니는 프로젝트로, 그 가치를 라이브 요리 시연을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뉴욕 <주옥> 오픈
지난해 말 뉴욕으로 이전할 것을 발표한 <주옥>이 오랜 준비를 마치고 9월 3일 맨해튼에 오픈했다. 한국산 소고기 타르타르와 타로를 곁들인 닭고기 조림, 랍스터와 한국 배를 넣은 ‘잣 잡채’, 4가지 방식으로 조리한 왕새우, 옥수수 아이스크림과 한국 병과 등 제철 재료로 빚은 한국의 풍미를 11코스로 선보인다.
신창호 셰프는 레스토랑 인근의 자체 농장에서 재료를 재배하는가 하면, 서울에서 쓰던 장모님 들기름을 대신해 직접 들기름을 제조한다. 인테리어는 한옥에서 영감받아 목재로 포인 트를 준 뉴트럴 톤으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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