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 외식업 청년 창업가 양성의 요람, 서울시 '프렙 아카데미' 8기 모집

상권분석, 레시피 개발부터 창업자금 최대 7천만 원 융자지원까지… 소수 정예 밀착지원

 

외식업·식음료·베이커리 분야는 진입장벽이 낮아 창업이 활발하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뛰어들 경우 기대 이하의 수익으로 폐업하는 사례가 많다.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요리 실력뿐만 아니라 상권분석, 브랜딩, 자금 운영 등 사업화 역량이 필수적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창업가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프렙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외식업·식음료·베이커리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전형 창업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21년 7월 ‘골목창업학교’로 출발한 ‘프렙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변화하는 외식업 트렌드 속에서 청년들이 자신의 능력과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과 밀착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1년 11월 첫 수료생을 배출한 이후 현재 7기까지 운영, 총 135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이 중 75명이 창업에 성공해 창업률 56%, 생존율 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외식업 3년 생존율인 47.4%(2024년 2분기 기준)보다 40%p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2024년 정규과정 수료생들의 교육 만족도는 98.6%에 달했다.

 

특히, 수료생이 창업한 매장 중 다수가 높은 매출과 인지도를 기록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은평구의 베이커리 카페 A는 지역 스타 매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도봉구의 태국음식점 B와 C는 쌍문역 상권을 변화시키는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프렙 아카데미’ 운영 5주년을 맞아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기존 성수 캠퍼스 외에 신규시설을 추가 조성해(2025년 하반기 예정) 연간 교육 인원을 기존 40명에서 6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 창업가에게 실전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외식업 및 식음료, 베이커리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서울 청년(만19~39세,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최대 42세)을 대상으로 ‘프렙 아카데미’ 8기 참여자 20명을 2월 27일부터 3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일부 개정된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 제24조에 따라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해 지원 가능 연령 기준 최대 3년 상향을 통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프렙 아카데미’ 8기에 최종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오는 3월부터 12주간 총 250시간 이상, 전문 강사의 '이론·실습 교육', '멘토링' 등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현장 중심 종합 창업 교육이 제공된다. '이론교육'은 상권분석 기법부터, 임대차 계약, 브랜딩/마케팅, 위생관리, 사업자금 관리 등 실전·체험형 강의 콘텐츠 과정 제공은 물론 사업계획서 분석 및 컨설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로 고도화하는 과정을 운영한다. ‘프렙 아카데미’는 조리실, 바리스타룸 등 업종 특성을 반영한 실습 환경을 조성하여 맞춤형 '실습교육'도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전문가의 1:1 맞춤형 조리 지도와 평가단 품평회를 통한 레시피 개발, 플레이팅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한 '멘토링'은 실무 경험이 풍부한 창업 선배의 사업 운영 비법부터 경영 철학까지 전수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선배 수료생 멘토는 교육생 멘티들에게 창업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교육생 멘티의 호응이 매우 높다.

 

프렙 아카데미 수료생에게는 창업자금을 최대 7천만 원까지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며, 창업컨설팅 및 경영개선 지원 등 창업 매장의 자생력 강화와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밀착 지원한다. 수료생을 대상으로 최대 7천만 원까지 창업자금을 장기 저금리로 '융자지원'해 주는 혜택을 통해 청년 창업가의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창업자금 문제 해결에 도움을 제공한다. 또한 창업 준비 단계에서 입지 분석, 임차계약, 인테리어 등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창업 진행 과정을 검증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후 금융 데이터 활용을 통해 위기 징후가 포착된 점포에 대해서는 금융지원 및 경영 컨설팅 등 필요한 도움을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프렙 아카데미 입학을 희망하는 청년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제출서류(① 프렙 아카데미 지원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②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③기타 증빙서류(자격증, 디플로마, 수상이력 등))를 내려받아 작성 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사업계획서 등 제출 서류와 면접 심사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창업 준비도, 창업 실현 가능성 및 창업 역량, 창업 아이템 사업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최종 교육생을 3월 2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3월 28일에 프렙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교육을 받게 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프렙 아카데미는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전 창업 역량을 기르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성공적인 창업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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