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코로나로 면역력 강화위한 발효음식 전문점 인기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강화를 위한 발효음식이 식품 트렌드로 부상했다. 일본 교토지방에선 낫토, 아마자케(막걸리와 비슷한 일본 전통 감미 음료) 등 발효식품을 사용한 전문점이 속속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교토 전통음식 된장절임 정식 전문점 ‘하코마치’

교토시 나카교구에 위치한 하코마치(Haccomachi)는 지역 전통음식인 사이쿄즈케(西京漬け, 된장절임) 전문점이다. 사이쿄즈케는 교토지방의 향토 된장을 생선에 발라 구운 요리다. 지역 쌀누룩을 사용해 된장 색이 희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쿄즈케 정식에는 가게에서 직접 담근 아마자케 한잔과 된장을 사용한 파운드케이크, 두부, 야채볶음 등이 정갈하게 한상 차림으로 제공된다.

 

 

아마자케와 아키타(秋田) 지방 특유의 조미료인 숏츠루, 코코넛 가루를 섞어 만든 카레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또한, 별도로 판매하는 아마자케 세트는 콩가루, 간장, 레몬 3가지 맛이 준비돼 있다.

 

닭고기를 발효 음식으로 재운 식당 ‘차와 누룩, 달빛’

일식 전문점, 프랑스 발효 요리 전문점 양쪽에서 경력을 쌓은 셰프가 창업한 발효음식 식당도 쿄토에 문을 열었다. 차와 누룩, 달빛(茶と糀, 月明り)은 프랑스 요리에 사용하는 조리법을 일식에 적용해 더욱 부드러운 맛을 완성시켰다.

 

 

차와 누룩, 달빛은 매장에서 직접 된장을 담가서 요리에 사용한다. 아마자케를 사용한 닭고기 구이정식이 추천 메뉴로 잡곡밥, 자완무시(계란찜), 오이절임, 미소국 등이 세트 메뉴로 구성됐다.

 

닭고기는 허벅지살을 된장과 아마자케로 재워 잡냄새가 나지 않는다. 식후에 호지차(녹차의 찻잎을 센 불에 볶아서 만든 차) 전문점 ‘마루요시 코우차(マルヨシ近江茶)’의 차를 제공해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

 

 

소금 누룩과 유자 후추를 간을 잡아 감칠맛이 도는 해물 덮밥은 이곳의 별미로 1일 10식만 한정 판매하는 메뉴다. 식재료는 매일 아침 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무농약 채소를 엄선해 들여온다.

 

낫토밥부터 낫토만두까지, 창작요리 식당 ‘여름 콩’

창작요리 식당 ‘여름콩(夏豆)’은 일본의 대표 발효음식인 낫토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 선보였다. 점주가 직접 만든 양념을 첨가한 낫토밥부터 까르보나라, 디저트 등 낫토를 조합한 창작 메뉴를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낫토밥에는 달걀 노른자가 올라가 있고 차조기 잎, 가지절임 등 다섯 가지 반찬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수제 낫토 드레싱, 낫토 만두, 낫토 감자샐러드 등은 발효 음식 냄새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편하게 먹도록 순하게 만들었다.

 

 

발효 음식은 면역력 강화는 물론 피부 미용,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찾아오는 손님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또한, 일본에도 우리와 유사하게 전통찻집 등 뉴트로 감성이 인기를 끌고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의 발효음식 식당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식품오늘] 삼성웰스토리, 삼양식품과 손잡고 맵덕 고객 입맛 저격
삼성웰스토리가 삼양식품과의 협업을 꾀하고 매운맛을 강조한 신메뉴를 제공하는 ‘맵덕RUN’ 프로모션을 이달 내내 200여개 급식 사업장에서 전개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매운맛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해외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맛으로 자리잡으면서 구내식당에서도 매운맛 메뉴를 찾는 맵덕(매운맛덕후)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삼성웰스토리는 K-매운맛을 대표하는 삼양식품의 다양한 불닭과 탱글 제품을 활용한 11종의 신메뉴를 개발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맵덕RUN' 프로모션은 가을을 맞아 매운맛 고수가 되기 위한 단계별 챌린지가 이어지는 가을 운동회 콘셉트로 진행됐다. 삼성웰스토리는 매운맛 초보자를 위한 '입문런', 맵고수가 되기 위한 '맵부심', 진짜 매운 불맛을 선사하는 '맵고수' 등 매운맛의 정도를 총 3단계로 구분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입문런 단계에는 최근 글로벌 유행 중인 swicy(spicy와 sweet의 합성어) 트렌드에 맞춰 매콤달콤한 맛을 구현한 '불닭강정 쫄볶이', 맵부심 단계에는 크리미한 매운맛을 강조한 '콘마요 불닭볶음밥', 맵고수 단계에는 진짜 불맛 나는 '파이어 인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지금 일본은] 일본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해리포터샵 하라주쿠’ 화제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재팬이 8월 14일(목) 일본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 ‘해리포터샵 하라주쿠’를 도쿄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트렌드의 발신지 하라주쿠 중심에 해리포터의 새로운 거점 탄생 ‘해리포터샵 하라주쿠’는 총면적 약 900㎡ 규모의 2층 매장으로, 한정 상품과 마법 세계의 매력이 담긴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쇼핑 도중에 즐길 수 있는 ‘버터맥주 바’와 작품 속을 연상시키는 포토 스폿도 마련돼 있다. 하라주쿠를 찾는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해리포터’ 세계관을 체험하며 작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금지된 숲’ 테마, 올빼미와 히포그리프 ‘벅빅’이 맞이해 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거대한 나무와 부엉이들이다. 매장 안 우뚝 솟은 나무 사이로 유유히 날아다니거나 무성한 녹색 가지 위에서 날개를 쉬는 부엉이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또한 나무줄기 위에는 다양한 마법 동물들도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마법 세계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다. 한정 굿즈부터 푸드까지 마법 세계를 만끽 하라주쿠 한정 패션 잡화, 문구, 과자를 비롯해 네 기숙사의 세계관을 체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