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이 신선식품 포장용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박스’로 대체했다.
더반찬&은 지난달부터 일부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스티로폼 박스 대신 친환경 종이박스를 활용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택배, 음식 배달 이용이 늘어나며 포장재를 비롯한 각종 폐기물이 환경 문제로 떠오른 것에 대한 조치다.
사회적으로 필(必)환경 경영이 중요해진 가운데 더반찬&은 친환경 종이박스 도입으로 연간 약 40만 개, 무게로 환산했을 때 약 62톤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친환경 종이박스 배송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했던 스티로폼 박스를 종이박스로 교체할 경우 신선도 유지가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더반찬&이 도입한 종이박스는 100% 재생지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며 종이를 두 겹으로 제작해 보냉력과 완충력을 강화했다. 또 내부에는 특수 코팅을 적용해 습기로부터 종이박스가 파손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한편 더반찬&은 지난해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하던 아이스팩을 얼린 생수 ‘동원샘물 프레쉬’로 교체하기도 했다. 동원샘물 500ml 제품을 페트병 채로 얼려 아이스팩 대신 사용하는 아이디어로 1년 간 약 280만 개 아이스팩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