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습관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간식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 간식 시장은 갈수록 기능성, 다양화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관련 제품들이 시중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온라인상 의료·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딩샹에서 발표한 <간식업계 건강 추세 동찰 보고서>를 보면 오늘날 중국 소비자들이 가진 간식에 대한 인식과 수요를 파악할 수 있으며 향후 건강한 간식 시장의 발전 방향을 살필 수 있다.
중국 정부에서는 여러 규범과 정책으로 식품업계의 혁신, 친환경 발전을 유인하고 있고, 소비자 측면에서는 Z세대(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건강 간식을 찾는 경향이 더욱 짙어졌다.
간식 제조기업들도 냉동건조, 비유탕 등의 식품 공정방식을 사용해 식자재 본연의 맛과 영양은 보존하면서 식감과 맛에서 밀리지 않은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간식들은 다양한 맛의 조합이나 새로운 맛의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예를 들면, 대추 속에 아몬드를 추가하고 우유 코팅을 한 간식, 계란 노란자맛 빵, 와사비맛 크래커, 밤맛 감자칩 등이 있다.
제품의 맛 외에 간식 애호가들이 구매 시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배합표이다. 특히 당류, 지방과 나트륨의 비율을 중요시 본다. 무설탕, 비유탕 등 표현은 건강한 간식이라면 꼭 갖춰야 할 기본 요소로 자리 잡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87%의 소비자는 단순 섭취 목적이 아닌 스트레스 해소, 영양소 보충 등 여러 수요를 간식을 통해 동시에 만족시킨다고 답했다.
또한, 독서실에서 공부하거나 회사에서 업무를 보거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할 때 등 간식는 먹는 상황이 세분화되며 타킷소비층 맞춤형 간식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