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안주가 아닌 요리를 파는 선술집 ‘술과 맛있는 밥, 에너지홀’

지난달 3일, 도쿄 스이도바시에 '마을의 키친’을 컨셉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선술집 ‘술과 맛있는 밥, 에너지홀’이 문을 열었다.

 

 

26세에 고깃집 개업해 외식업 한길만 29년째

‘술과 맛있는 밥, 에너지홀’의 오카다 야스시 대표는 1932년부터 외식업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오카다 대표는 26살에 회사에서 독립해서 나와 고깃집 ‘고베테이’(神戸亭)를 창업했다. (현재는 고베야(神戸屋)로 상호명 변경)

 

 

개업한 뒤 29년동안 음식점을 운영하며 외식 컨설팅을 겸해왔다.

현재는 ‘고베야’를 포함해서 닭고기구이 가게 ‘숯불꼬치구이 히요쿠노토리’, 라면집 ‘라멘 미하루’ 2점포와 외식 프랜차이즈 ‘쿠시카츠 다나카’ 매장 2개를 동시에 운영하는 외식업 전문가이다.

 

술집이 아닌 키친, 안주가 아닌 요리

오카다 대표는 ‘술과 맛있는 밥, 에너지홀’을 만들며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로 만들고 싶었다.

술집이지만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외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꾸몄다.

 

오카다 대표는 “선술집이라기 보다는 전문점으로,  평범한 안주가 아닌 레스토랑에서 나올법한 고급 요리를 제공한다."며 "그렇지만 매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가가기 쉬운 ‘마을의 키친’으로 컨셉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요리는 ‘숯불꼬치구이 히요쿠노토리’에서 요리 장인으로 일하며, 일식 요리 경험이 풍부한 하기타 히로키 점장이 맡아 메뉴를 개발했다.

일식, 양식 등 총 27가지 메뉴가 있다. 대표 메뉴로는 가가와현 마루가메시의 소울푸드인 ‘닭 넓적다리 구이’(900엔)이다.

매일 점포에서 직접 손질한 자라를 사용해 만든 육수와 달걀로 만든 ‘푹신푹신한 달걀찜’ (580엔)도 인기 메뉴다.

 

 

그 외에 ‘수제 순두부’(480엔), ‘오징어간 조림’(500엔), 호밀가루와 밀가루를 섞은 것에 천연발효종인 르방(Levein) 등을 첨가하여 구워낸 시골풍의 프랑스빵인 ‘파테 드 캉파뉴(Pate de Campagne)’(800엔) 등 일품 요리부터 식사 메뉴로는 ‘마싸만 커리’(900엔, 하프 500엔), ‘연어 달걀 볶음밥’(850엔)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추었다.

 

 

이곳은 저도수를 선호하는 20~30대 일본인들을 타깃으로 레몬사워(sour)를 주 음료 메뉴로 구성했다. 레몬사워에 들어가는 레몬은 친환경 농법으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껍질 째로 먹을 수 있다.

여성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는 ‘애플시나몬사워(sour)’,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말차를 우려서 만들어주는 ‘말차하이’(소주와 말차를 섞어 만든 술)가 대표 메뉴이다.

정종(500엔~), 소주(480엔~), 과실주(550엔), 와인(글라스600엔, 병 3000엔~)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술과 맛있는 밥, 에너지홀’의 주고객층은 30대~40대 남성 직장인이다. 앞으로 오카다 대표는 여성 고객도 혼자서 편히 찾을 수 있는 가게로 키워 내년 봄 2호점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숯불꼬치구이 히요쿠노토리’ 주변에 2호점을 열기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기울일 생각이다. 가게 수를 지나치게 늘려 회사 외형을 크게 만들어 갈 생각은 없다. 정성스럽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착실하게 브랜드를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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