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로컬푸드재단과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년키움식당평택점이 위드코로나에 즈음해 로컬푸드 시식회를 잇따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평택시로컬푸드재단에 따르면 13일 청년키움식당평택점 3기 요호팀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구입한 평택산 비건 쌀빵, 꽃송이버섯, 배, 사과, 황금향, 고추, 쌈채소 등으로 만든 로컬푸드 비건 샌드위치와 음료를 제공하는 로컬푸드 비건 맛워크숍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요호팀은 특히 평택산 순두부에다 콩으로 만든 비건 그릭 요거트를 섞어 만든 티라미슈를 후식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17일에는 이탈리안 요리를 다루는 청년 4명으로 구성된 청년키움식당평택점 4기 율마마르쉐팀은 녹돈영농조합법인이 공급한 평택산 한우고기, 미듬영농조합법인이 제조한 쌀빵, 이우승 농업인이 아쿠아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쌈채소, 이정민 농업인이 생산한 무농약 황금향, 정영식 농업인이 수확한 딸기, 홍성애 농업인 수확한 배를 비롯해 지역산 감자, 토마토, 고구마 등을 사용해 블레이징기법을 이용한 한우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그리고 야채 샐러드와 평택 배 소르페를 곁들여 맛을 더 했다.
로컬푸드 맛워크숍은 팽택시로컬푸드재단이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한 것으로, 청년키움식당평택점 참가팀이 로컬푸드 요리를 개발해서 시민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시식 행사이다. 맛워크숍은 청년키움식당 요리사들이 직접 시민 40여명에게 개발된 요리의 조리 방법과 식재료를 소개한 뒤에, 시식과 평가 순서로 진행된다.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로컬푸드 맛을 선보인다는 차원에서 앞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에 팔고 있는 식재료를 이용해서 다양한 음식을 개발하고 시민들과 나누는 맛워크숍을 계속해서 열어나갈 계획이다.
유승영 시의원은“로컬푸드가 지역 사회에서 활성화해서 평택시의 도농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면서 “맛워크숍 행사가 로컬푸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영학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청년키움식당평택점이 평택시로컬푸드재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