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생산자와 소비자 직접 연결하는 ‘시식전문점’ 등장

코로나로 대규모 식품외식박람회가 열리지 않으며 관련 상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달 1일 일본에서는 바이어, 소비자들이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시식전문점’이 새롭게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식회사 메그다이는 최신 트렌드 식품을 주제로 제품을 선정해 소비자에게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으로는 고급 식당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가정용으로 재개발한 '고기집 전용 향신료', 캐비어부터 지역 농가의  말차 페이스트, 꿀, 훈제 조미료, 귤 젤리, 미용 스무디 단백질 등 13종이다.

 

 

메그다이는 2020년 9월 설립한 신생 회사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D2C(Direct To Customer)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시식전문점은 도매 중개가 어려운 기업 제품, 유통 경로 개척이 필요한 농산물의 테스트 마케팅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현재는 농가, 자영업자, 중소벤처기업의 제품을 매장에서 전시하고 시식도 가능하게 만들어 소비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정 비용만 생산자로부터 받고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별도의 판매수수료 없이 전액 생산자에게 돌아간다.

 

 

방문하면 찾아볼 수 있는 식품으로는 우선 클라우드펀딩으로 기획해 만들어진 고깃집 전용 향신료가 있다. 특급호텔, 미슐랭 식당, 학교급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품으로 이번에 모금을 통해 가정용 상품을 별도로 출시했다.

 

 

또한, 쿄토에서 400년간 말차를 만들어온 명가의 ‘말차 페이스트’, 후쿠오카시에 위치한 양봉가 ‘ JBeeFarm’에서 생산한 ‘생꿀’, 미야다 농원에서 재배한 귤로 만든 ‘귤 젤리’ 등 지역 농가에서 생산하는 특산품도 전시돼 있다.

 

말차 페이스트의 경우 변색이 되지 않아 장기간 보존이 가능해 조미료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누구라도 쉽게 말차를 만들 수 있고, 빵·파스타 등에도 넣어 여러 가지 요리 형태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미야타 농원의 귤 젤리 제품은 10월 말 무렵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극조생 귤’을 사용하는데 신맛과 단맛이 적절히 섞인 것이 특징이다. 당도는 12도 내외다.

 

이외에도 홋카이도 버터, 벨기에산 초콜릿을 사용해 만든 가토쇼콜라, 청정지역 오키나와산 튀김 마늘, 74종류 미네랄, 콜라겐,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간 스무디 단백질 등 다양한 식품들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 연수특집] 2025년 '사누키우동' 순례길 최신판
먹방투어와 미식기행의 인증샷이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단골아이템이 되면서 여행에서도 식도락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해외여행에서도 관광명소 탐방이 아닌, 맛집순례가 목적인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가가와현의 사누키우동 투어는 이런 글로벌 식도락 투어 붐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 네 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에는 우동왕국 ‘가가와현’이 있다. 우동에 미처 사는 사람들이 의리를 지키는 고장,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우동 현’이다. 이 시골마을에서 사누키우동이 발전한 것은 우동을 만드는데 최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양질의 밀, 세토우치해에서 잡히는 잔멸치, 그리고 쇼도시마에서 만들어지는 간장 등 우동의 주재료들을 쉽게 구할수 있었기에 우동은 그들 삶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사누키우동 순례'는 하루 두끼 이상 사누키우동을 즐기며 유명 우동집을 2~3일에 걸쳐 맛보고 다니는 여행을 말한다. 여행 상품을 보면 우동버스 투어, 우동학교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동은 가게마다 그 맛이나 특징이 제각각이다. 착한 가격의 우동집들이 즐비해 있어, 하루 종일 우동을 먹고 돌아다녀도 우동값으로 1000~2000엔 정도가 든다고. 우동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메뉴개발부터 내 식당 창업 위한 맞춤컨설팅까지! 외식창업 전문 교육 주목
맛집 창업의 꿈을 꾸는 예비창업자, 업종변경과 메뉴, 기술 등의 보완을 고민 중인 자영업자를 위한 솔루션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30년 경력의 외식전문컨설팅기업 ㈜알지엠컨설팅 산하 교육기관인 <알지엠푸드아카데미>의 ‘외식창업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맛집 브랜딩 전략부터 메뉴개발, 비법전수 등 외식업 경영의 핵심 노하우를 전한다. 시장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외식 아이템만을 엄선, 지역 맛집으로 자리 잡은 오너셰프들과 최소 10년에서 30년에 이르는 경력을 갖춘 조리명장이 교육을 진행, 메인 상품부터 각종 찬류 등 한상차림까지 사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토록 몸에 익을 때까지 충분한 반복 연습을 지원한다.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의 경우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와 장사비법을 전수했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내 가게 홍보전략 등의 실무 중심의 기술도 함께 교육, 진행했다. 2025년 10월 진행되는 외식창업 과정 교육은 다음과 같다. ▲ 사누키우동 연수 ▲ 개성손만두 요리전문점 ▲ 안동국시 전문점 창업과정 ▲ 이자카야 메뉴개발 ▲국밥 전문점 창업과정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 연수특집] 2025년 '사누키우동' 순례길 최신판
먹방투어와 미식기행의 인증샷이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단골아이템이 되면서 여행에서도 식도락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해외여행에서도 관광명소 탐방이 아닌, 맛집순례가 목적인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가가와현의 사누키우동 투어는 이런 글로벌 식도락 투어 붐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 네 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에는 우동왕국 ‘가가와현’이 있다. 우동에 미처 사는 사람들이 의리를 지키는 고장,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우동 현’이다. 이 시골마을에서 사누키우동이 발전한 것은 우동을 만드는데 최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양질의 밀, 세토우치해에서 잡히는 잔멸치, 그리고 쇼도시마에서 만들어지는 간장 등 우동의 주재료들을 쉽게 구할수 있었기에 우동은 그들 삶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사누키우동 순례'는 하루 두끼 이상 사누키우동을 즐기며 유명 우동집을 2~3일에 걸쳐 맛보고 다니는 여행을 말한다. 여행 상품을 보면 우동버스 투어, 우동학교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동은 가게마다 그 맛이나 특징이 제각각이다. 착한 가격의 우동집들이 즐비해 있어, 하루 종일 우동을 먹고 돌아다녀도 우동값으로 1000~2000엔 정도가 든다고. 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