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 MZ세대들의 취향저격 ‘팝업 매장’ 인기

최근 경험 중심의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체험형 공간’이 각광받고 있다. 제품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가는 과정을 하나의 놀이로 여기는 MZ세대들 사이에서는 더욱 인기다.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을 뜻하는 ‘팝업 스토어’의 경우 최근엔 카페, 주점 등 외식 매장의 형태로 고객에게 다가가 특히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갖춰 의류는 물론 주류와 식품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롯데제과가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 개장한 '가나초콜릿 팝업스토어'의 경우 1만명이 넘게 방문해 운영 기간을 더 연장했다.

 

 

롯데제과는 1975년 출시한 대한민국 대표 초콜릿 가나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하기 위해 최근 ‘디저트로서의 가나’를 강조하고 있다. 가나초콜릿을 활용한 이색적인 디저트, 음료를 맛볼 수 있고 자신만의 초콜릿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DIY 클라스', '디저트 페어링 바' 등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오픈과 동시에 수초 내로 마감되어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항상 방문객으로 가득 찼다고. 몰릴 때에는 대기자가 200명이 넘었다.

이외에도 ‘가나 초콜릿 하우스’에는 가나초콜릿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과 기념 사진촬영을 위한 포토 부스 등이 있으며 30여종의 가나 굿즈도 판매했다.

 

앱솔루트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마련한 팝업스토어 ‘앱솔루트홈’의 경우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수 1만 5천 명, 일 평균 6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방문, 화제가 되었다.

 

 

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의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ABSOLUT)는 지난달 7일,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ABSOLUT HOME – Born to mix, 앱솔루트로 어우러지다’ 팝업스토어가 누적 1만 5천명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했다고 전했다.

 

‘앱솔루트홈’은 앱솔루트의 브랜드 헤리티지 및 제조 철학인 ‘어우러짐’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 공간이다.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공간, 칵테일 시음, 참여형 클래스 운영 등 다양한 체험 공간들로 구성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는 평을 얻었다.

 

 

오뚜기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롤리폴리 꼬또’라는 플래그십스토어 형식의 외식 매장을 오픈했다.

‘롤리폴리 꼬또’는 약 300평 규모로 오픈형 키친, 취식공간과 조형물이 설치된 외부 테라스 정원으로 꾸몄다.

 

 

메뉴는 오뚜기 브랜드인 진라면과 3분카레 등을 이용해 ‘카레 쇠고기’, ‘우삼겹&파채 진라면’, ‘날치알 주먹밥’, ‘명란크림라면’ 등 다양한 이색 메뉴를 판매했다.

 

프리미엄 디저트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티드'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노티드는 2017년 도산 공원에 1호점 오픈 후 입소문을 타며 5년만에 국내 최고의 디저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MZ 세대들에게 시그니처 도넛과 함께 문화 아이콘의 하나로 입지를 다졌으며, 다양한 영역의 파트너와 콜라보를 전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 연말 잠실 롯데월드몰 5층 입점을 앞두고 있는 ‘노티드 월드 플래그쉽 스토어’ 신규 매장 오픈에 앞서 프리뷰 형태로 기획됐다. 해당 매장은 노티드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팝업스토어는 놀이공원을 연상케 하는 테마로 꾸며졌으며, 아트웍 포르쉐를 전시한 ‘카존’부터 ‘포토월’, ‘빅벌룬’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판매 데스크에서 인기 도넛 11종, 스토조, 슈가베어 인형, 스마일 파우치 등 굿즈 구매가 가능하다.

 

길옥균 델리&스낵 팀장은 "이번 팝업은 노티드의 스토리를 담아 신선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팝업"이라며 "향후 오픈하게 될 플래그십스토어도 재미있는 스토리와 문화가 함께 녹아있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지난달 15일 서울 상수에 설치한 팝업스토어 '바사삭 유니버스' 운영 기간을 7일까지로 연장했다.

바사삭 유니버스는 이색적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와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매장이다. '치킨 없는 치킨 팝업스토어'를 표방하며 제품 시식보다는 다양한 놀거리 구비에 초점을 맞췄다.

 

 

굽네치킨만의 세계관을 만들고 자사 대표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몰입도를 높였다. 방문 동기를 자극하기 위해 팝업스토어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굿즈, 셀프사진관, 퀴즈 등 콘텐츠도 함께 마련됐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11일부터 열흘간 경기 화성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그룹대전을 통해 제너시스BBQ 그룹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 메뉴들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는 푸드코트 형태로 100명이 수용 가능한 좌석이 구비돼 있다. BBQ치킨을 포함해 우동·돈카츠 전문 브랜드 '우쿠야' 등 외식 브랜드와 BBQ몰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가정 간편식(HMR)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매일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BBQ 치즈맛 시즈닝'을 제공한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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