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으로 가성비 있는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솥 측은 전체 메뉴의 70%가 5000원대 이하로 ‘가성비’를 특히 강조해 온 자사 도시락이 최근 높아진 외식물가로 인해 주머니가 얇아진 고객들에게 더욱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점심 가격을 아끼고 싶은 직장인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수요가 집중됐다.
특히 8월부터 시작한 할인행사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한 달간 대표 인기메뉴 10종과 토핑 3종을 요일별로 최대 25%까지 할인하는 행사다.
매년 진행하는 한솥의 대표 할인행사지만 올해는 할인폭과 품목이 역대 최대다. 작년 최대 1100원이었던 할인폭이 올해 최대 1400원으로 커졌고 할인 메뉴도 작년 10개에서 올해 13개로 늘었다.
상품별로는 ‘진달래’ 도시락이 가장 많이 팔렸다. 떡 햄버그, 돈까스, 새우튀김, 치킨 가라아게, 제육볶음이 모두 포함돼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한솥의 베스트셀러 메뉴다. 정상가 7500원이지만 매주 화요일 1000원 더 저렴하게 6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어 ‘숯불직화구이덮밥’과 ‘소불고기 감초고추장 비빔밥’이 주문량이 높은 상위 3개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월요일과 수요일에 할인 판매하는 메뉴로 볼 형태의 도시락에 재료와 소스를 한데 넣어 비벼 먹을 수 있어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기 좋다. ‘숯불직화구이덮밥’은 정상가 5900원에서 1000원 할인된 4900원에, ‘소불고기 감초고추장 비빔밥’은 정상가 5200원에서 700원 할인된 4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도시락에 추가해 한 끼를 더욱 풍성하게 먹을 수 있는 토핑 3종도 가격 경쟁력이 높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요일에 상관없이 한 달간 매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육즙이 터지는 식감을 살린 ‘토네이도 소시지’의 주문량이 가장 높다. 가격은 정상가 1300원에서 300원 할인된 1000원이다. ‘치킨 2조각’과 ‘스팸’은 각각 정상가에서 400원, 200원 할인된 1200원, 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솥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이 계속되며 가성비 간편 식사를 찾는 고객들이 어느 때보다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달 말까지 매일매일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가성비에 할인까지 더해 더욱 커진 혜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솥은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이념 아래 1등 도시락 전문점으로서 업계를 리드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75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