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오늘] 2023 컨셉문화의 중심에 '전통주'가 있다

숨죽여 움트는 생명을 닮은 우리술
전통주갤러리에서 체험하는 우리술품평회 수상작

2023년 MZ세대가 이끌어가는 컨셉문화의 중심에 새롭게 전통주가 부상하고 있다.

 

전통주갤러리 남선희 관장은 “2022년이 전통주가 더 이상 붐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성장한 해였다면, 2023년은 전통주가 문화에서 삶의 한 부분으로 옮겨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전통주갤러리 신년 시음주로 2022 우리술품평회 최우수상 수상작 5종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서울 북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통주갤러리는 매달 우리술5종을 선정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2023년 1월에는 보은주(탁주, 중원당, 10%), 천비향(약주, 좋은술, 16%),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과실주, 불휘농장, 11%), 병영소주(증류주, 병영양조장, 40%), 허니비와인(기타주류, 아이비(농), 8%)을 선정하였다.

 

먼저 구멍떡으로 밑술을, 충주 노은쌀로 덧술을 빚어, 100일 발효, 6개월 항아리 저온숙성한 이양주인 '보은주'는 이름처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좋은 막걸리다.

 

 

중원당과 이보은 요리연구가의 콜라보를 통해 만들어졌다. 은은한 단맛과 적당한 산미가 조화롭고, 배, 포도, 참외의 잘 익은, 싱그런 과일향이 부드러움 속에 감춰진 다채로운 투박함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평택에 위치한 좋은술양조장에서 천년 비법을 간직한 우리술을 발굴 복원하여, 100일 발효, 6개월 저온숙성의 정성으로 만든 오양주 약주 '천비향'은, 풍부한 과실 향에 적당한 바디감과 산미가 어우러져, 농익은 듯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이 특징이다. 깊은 여운이 겨울에 딱 어울리며 설 차례주로, 작은 파티주로 함께 해도 손색이 없다.

 

 

최초의 청수 와인인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적당한 달달함과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산미가 돋보이는 한국 와인으로서, 한국의 샤르도네라고 불리는 청수 와인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시트러스, 청포도, 사과, 복숭아의 달콤한 과실향이 가득 들어와 적당한 바디감에 깔끔한 디저트 와인으로 좋다.

 

 

강진 유기농 햇보리와 병영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전통누룩으로 빚은 삼양주를 저온발효, 상압증류, 1년 숙성 과정을 통해 만드는 증류식 소주인 '병영소주'는,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보리향에 40도의 알싸한 끝맛이 깊숙이 다가와 마시는 사람마다 다채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보리소주이다.

옛 전라병영성의 가양주 문화가 고급스러운 모던함으로 탄생된 가장 한국적인 증류주로 소개되는 술이다.

 

 

국내 최초 본격 미드(벌꿀주)인, '허니비와인'은 일반적인 미드가 시큼하거나 강렬함을 주는데 반해, 깊게 느껴지는 각종 꽃향에 기분 좋은 시트러스 느낌까지, 적절한 당도의 밸런스로 어디서나 즐기기 좋은 디저트와인으로 손색이 없는 우리술로, 가벼우면서도 꿀의 진한 향과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전통주의 관심이 폭증하면서 전통주갤러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통주갤러리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전통주 구매, 우리동네 전통주 바틀샵을 통한 구매 등 전통주를 구입하는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방법들이 많이 있다”며, 우리술에 대한 많은 사랑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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