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체크] 4가지 키워드로 보는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코로나19 장기화 속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서 'SHE'S(쉬즈)'가 주목된다.

 

'SHE'S(쉬즈)'는 △간편함(Simple) △건강(Health) △이커머스(E-commerce)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4가지 키워드를 대표하며 동시에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여성이 식품 소비 주도권을 갖는 점에 착안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4가지 키워드로 보는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일본 식품시장의 현황과 특성을 분석하고 △팬데믹 장기화로 변화된 일본의 4가지 식품 소비 트렌드와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기업이 일본 식품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간편함(Simple): 조리 시간을 줄이고 맛을 더한 냉동 간편식 인기

 

일본에서는 조리 시간을 줄이고 맛을 더한 냉동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구조 변화로 조리가 간편한 냉동식품 수요 증가세는 코로나 이후에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가정에서 식품 소비 주도권을 갖는 여성 소비자가 냉동식품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에는 급속 냉동기술을 사용해 갓 만든 음식의 맛과 신선도를 그대로 재현한 고급 냉동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외국 레스토랑의 고급 요리를 가정에서 맛볼 수 있을 정도의 고급 냉동식품(일명 '홈스토랑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Health): 다이어트와 장 건강 개선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에 주목

 

팬데믹 속 일본 소비자의 건강의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 개선을 돕는 기능성 식품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같이 다이어트와 체중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지방 감소 제품(예를 들어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녹차, 체지방 감소를 돕는 초콜릿이나 껌 등)의 판매 실적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내 환경개선 기능에 더해 스트레스 완화, 수면의 질 개선, 면역력 증진 등의 효능을 더한 유산균 기능성 식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목! 이커머스(E-commerce), 집콕 쇼핑족 사로잡은 퀵 커머스와 소셜 기프트

 

집콕 쇼핑족을 사로잡은 퀵 커머스와 소셜 기프트도 인기다.

2021년 일본의 식품 이커머스 시장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16.7% 상승한 4조 4434억 엔을 기록하며 최근 5년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배달 앱이나 SNS 등 다양한 기업이 기존의 이커머스 시장에 진입해 배달 서비스·메신저 기능 등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퀵 커머스(Quick Commerce) 시장*이 열리고 있다.

 

또한 선물문화가 중요한 일본에서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온라인 기프트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급 냉동식품이나 디저트 식품을 소셜미디어(SNS) 메신저의 소셜 기프트로 전하거나, 선물을 받는 상대방의 취향을 담은 테마를 선택해 보내는 취향 맞춤형 소셜 기프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버려지는 음식 줄여 지구환경 살리기

 

버려지는 음식을 줄여 지구환경을 살리는 지속가능성도 주목받는다.

일본에서 매년 폐기되는 500만톤(t)의 음식물은 전 세계 기아 인구가 먹을 수 있는 연간 식량 지원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음식물 폐기가 심각한 환경·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일본 소비자들은 식품 손실을 줄이는 푸드셰어링과 푸드업사이클링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삼식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식품시장은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들이 항상 새로운 상품을 요구해 제품 수명이 매우 짧고 유행 변화가 빠르다"는 특징을 제시하며 "현지 소비자의 새로운 트렌드 변화를 상품 홍보전략에 빠르게 접목하고, 일본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된 상품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법전수] 원조 숯불닭갈비·닭구이 전수창업 강좌 열려
닭연골과 닭목살, 닭안창살 등 ‘특수부위’를 내세운 <숯불닭갈비전문점 메뉴개발> 과정이 오는 11월 1주차에 진행된다. ‘닭갈비’라 하면 갖은 야채에 고추장에 버무린 닭고기를 철판에 볶아 먹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본래 닭갈비의 원조는 숯불에 구워먹었다고 한다. 1960년대 닭고기를 양념에 재웠다가 숯불에 구워 ‘닭불고기’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춘천 닭갈비의 시초다. 최근엔 닭구이 일명 ‘숯불닭갈비’를 전면에 내세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2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원조 춘천 숯불닭갈비 방식 그대로 전수 닭 해체 방법부터 업소환경에 맞춘 대용량 양념레시피까지 '숯불닭갈비'는 껍질이 얇아 노련한 손길이 아니면 태우기 쉽다. 조리의 핵심은 바로 굽는 기술이다. 일반가정에서 만드는 단순한 조리레시피와 과정들만으로는 식당, 전문업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에 자영업자, 예비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번 <숯불닭갈비전문점 메뉴개발> 과정에서는 부위별 해체 작업부터 시연을 하고 부위별 쓰임새, 양념 소스 제조법, 곁들임 음식 구성, 상차림 방법을 자세하게 전수한다. 외식 전수창업 전문가단이 향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용인특례시 자활특화브랜드 ‘밥과함께라면’ 4호점 개소
용인특례시는 대표적인 자활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밥과함께라면’ 4호점이 개소식을 개최하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밥과함께라면’은 지난 2018년 8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돕고자 기흥구 동백동에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으로 시작한 분식점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지역자활센터 운영 법인인 용인YMCA(이사장 김명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지역자활사업은 전국에서 우리 용인특례시가 으뜸이 아닐까 한다”며 “밥과함께라면이 용인에선 4호점까지 생겼고, 성남점과 구리점도 생겼는데 나중에는 전국 곳곳에 지점이 생길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시도 계속 응원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밥과함께라면’ 1호점은 시장진입형 분식사업단으로 성장했고, 2023년 8월 자활기업으로 독립했다. 이후 2023년 10월 기흥구 동백2동에 2호점을 개소했고, 2024년 9월 처인구 삼가동에 3호점을 개소하면서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마쳤다. 올 4월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사업비 7000만 원과 용인특례시 자활기금 7000만 원 등을 들여 이날 4호점을 개소했다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비법전수] 원조 숯불닭갈비·닭구이 전수창업 강좌 열려
닭연골과 닭목살, 닭안창살 등 ‘특수부위’를 내세운 <숯불닭갈비전문점 메뉴개발> 과정이 오는 11월 1주차에 진행된다. ‘닭갈비’라 하면 갖은 야채에 고추장에 버무린 닭고기를 철판에 볶아 먹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본래 닭갈비의 원조는 숯불에 구워먹었다고 한다. 1960년대 닭고기를 양념에 재웠다가 숯불에 구워 ‘닭불고기’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춘천 닭갈비의 시초다. 최근엔 닭구이 일명 ‘숯불닭갈비’를 전면에 내세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2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원조 춘천 숯불닭갈비 방식 그대로 전수 닭 해체 방법부터 업소환경에 맞춘 대용량 양념레시피까지 '숯불닭갈비'는 껍질이 얇아 노련한 손길이 아니면 태우기 쉽다. 조리의 핵심은 바로 굽는 기술이다. 일반가정에서 만드는 단순한 조리레시피와 과정들만으로는 식당, 전문업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에 자영업자, 예비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번 <숯불닭갈비전문점 메뉴개발> 과정에서는 부위별 해체 작업부터 시연을 하고 부위별 쓰임새, 양념 소스 제조법, 곁들임 음식 구성, 상차림 방법을 자세하게 전수한다. 외식 전수창업 전문가단이 향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