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맛남] 강원 소도시로 떠나는 미식 여행

 

대도시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각광받는 요즘이다. 팬데믹으로 해외 여행길이 오랫동안 막히자 MZ세대를 필두로 전국의 숨은 곳들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명소를 발굴하는 여행족이 늘었고, 덕분에 로컬 데스티네이션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U턴족’도 등장했다.

 

강원도의 소도시 평창, 원주, 홍천. 오건강한 자연의 산물에 글로벌한 감각을 더한 다이닝 플레이스가 곳곳에 생겨 젊은 푸디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서울에서 차로 1-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데다, 울창한 산림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맑은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봄꽃 내음이 가득한 4월, 사람으로 번잡한 대도시를 벗어나 강원의 자연 속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가장 춥고 긴 겨울을 보내고, 가장 늦게 봄을 맞는 곳. 그래서 봄의 화사함을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는 강원도. 일찍 지는 봄꽃이 아쉬운 당신에게 추천한다.


「오늘 만난 평창의 맛」

 

오징어와 삼겹살의 매끄러운 만남

황태회관

 

골프장과 스키 리조트, 관광형 목장이 밀집된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에는 오삼불고기와 황태구이를 다루는 식당이 다수 포진해 있다. 특히 근교 동해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오징어에 삼겹살과 고랭지 채소를 듬뿍 얹어 볶아낸 오삼불고기는 산과 바다의 산물이 한데 담긴 별미 중의 별미다. 한때 이 일대에 ‘오삼불고기 거리’가 조성됐을 정도로 붐을 이뤘고, 지금도 여전히 몇몇 식당들이 자신만의 독자적인 조리법으로 식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용평스키장 입구 쪽에 위치한 <황태회관>은 1985년부터 40년 가까이 운영해온 이 일대의 터줏대감이다. 평창 토박이인 김순열 대표가 대관령 고지 만 평 규모의 덕장에서 바람과 햇볕에 수개월 말려낸 황태로 각종 요리를 선보인다.

오삼불고기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다. 오징어와 돼지삼겹살을 두툼하게 썬 뒤, 평창의 특산품 대화초 고춧가루로 만든 양념장에 맛깔스럽게 무쳐내 손님상에서 볶아낸다. 쫄깃쫄깃한 오징어와 삼겹살의 고소한 기름, 매콤한 양념장의 삼중주는 마치 잘 짜여진 교향곡처럼 매끄럽게 어우러진다.

 

 

이 집의 간판 메뉴인 황태는 구이부터 찜, 전골, 국까지 없는 요리가 없을 정도다. 대관령에 국내 최초로 황태 덕장이 조성됐을 정도로, 황태는 평창 지역민과 오랜 세월 동고동락을 함께해온 식재료. 동해안 명태가 황태로 변신하기까지는 자연과 인간의 협업이 필요하다. “대관령은 해발 700고지예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추운 곳이죠. 12월부터 4월 중순까지 이곳에 명태를 널어서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면 딱딱하던 살이 푹신푹신해져요. 비가 내리면 천막을 덮어주고 눈이 쌓이면 쓸어주는 등 정성을 기울여야 중간에 썩지 않고 명품 황태가 만들어집니다.”(김 대표)

 

 

기름에 자글자글 튀기고 매콤한 양념을 발라낸 황태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쫄깃한 대관령 황태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메뉴.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김 대표는 소불고기에 황태 절편을 더한 ‘황태 불고기’, 소와 돼지고기 패티에 황태 가루를 가미한 ‘황태 버거’ 등 이색 메뉴를 두루 개발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외국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요즘에도 황태 김치를 개발해 해외 행사에서 선보이고, 오삼불고기와 황탯국을 밀키트로 만드는 등 새로운 도전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지역 고유의 식재료와 전통 조리법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더하는 그녀의 시도는 오늘날 평창의 맛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 황태회관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눈마을길 19 황태회관

 

오대산 참숯으로 구운 스테이크의 풍미

카페 플로리

 

오대산 인근에 위치한 켄싱턴호텔 평창은 수려한 산맥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가족 휴양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프랑스의 유명 정원을 본 떠 조성한 켄싱턴 가든의 한 편에는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채소 가든과 허브정원이 있다. 평창의 맑은 공기를 머금고 자라난 양배추, 당근, 토마토 등의 각종 채소와 허브류, 식용꽃들은 이곳의 다이닝 장소인 <카페 플로리>의 중요한 식재료가 된다.

 

 

<카페 플로리>는 가든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통창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카페&레스토랑이다. 정원에서 직접 수확한 식재료와 근교의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프렌치 기반 양식 메뉴들을 선보인다. 단품 중에서도 단연 인기 있는 메인 메뉴는 채끝등심으로 만든 뉴욕 스테이크다.

 

채소 가든에서 수확한 로즈메리, 타임 등의 허브류와 죽염으로 시즈닝해 원육의 풍미를 높인 뒤, 오대산 참숯에 구워 내는 것이 특징. 강원도의 굴참나무로 만든 오대산 참숯은 높은 열이 균일하게 유지돼 스테이크를 최적의 상태로 굽기에 그만이다.

어린이 동반 손님들을 위한 추천 메뉴는 소고기 블랑켓이다. 각종 버섯과 치즈, 쌀을 다져 만든 아란치니와 식감이 부드러운 안심 날개살을 곁들인 크림 리소토로,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평창의 지역색을 살린 특색 있는 메뉴도 눈에 띈다. 바로 ‘메밀 라비올리’다. 「메밀꽃 필무렵」으로 유명한 평창 봉평면의 스토리를 담고자, 메밀을 첨가해서 라비올리로 만들었다. 한 입 베어 물면 구수한 메밀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리코타 치즈와 새우의 식감이 말캉하게 씹힌다. 이 밖에 식전빵으로 제공되는 치아바타에도 메밀을 첨가해 구수한 풍미를 더했다. 정석주 켄싱턴호텔 평창 총주방장은 “로컬의 맛을 담은 이곳만의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근교에서 재배되는 고랭지 대파나 찰옥수수, 버섯, 감자 등도 유심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로 품격 있는 정찬을 즐기고 싶다면 ‘BBQ플래터 코스’를 추천한다. 메밀 치아바타로 시작해서 직접 재배하거나 인근 농장에서 수급한 채소를 신선하게 담은 샐러드, 수프를 차례로 즐기다 보면 오대산 참숯에 정성 들여 구워낸 BBQ 플래터가 등장한다. 랍스터, 전복, 왕새우 등의 해산물부터 미국산 LA갈비, 채끝등심, 안심까지 손님이 먹기 직전에 순차적으로 구워내 모든 부위를 최적의 온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 켄싱턴호텔 평창 카페플로리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간평리 231 켄싱턴호텔 평창

 


「오늘 만난 원주의 맛」

 

원주의 작은 스웨덴

예테보리

 

전 세계 다이닝 문화를 흡수하고 있는 서울에서도 아직 찾아보기 어려운 카테고리가 있다. 바로 스웨덴 음식이다. 유명 가구업체 덕분에 미트볼이 대표 음식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좀처럼 실체를 마주하기 어려운 스웨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다름 아닌 원주에 있다.

 

스톡홀롬에 이은 제2의 도시를 동명으로 내건 <예테보리>다. 실제 도시의 분위기처럼 부드럽고 여성적인 발음에 끌려 업장명을 지었다는 유현열 대표. 그곳에서 스웨덴 아내를 만나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은 원주에서 스웨덴 가정식을 선보이고 있다.

 

‘될까?’ 싶었던 의문은 4년이 넘도록 테이블을 가득 채워주는 손님들이 확신으로 바꿔놓았다. 특별한 날 찾는 외식 장소일 것 같지만, 의외로 일주일에 몇 번씩 찾는 손님들도 있다. 평일 점심에 선보이는 ‘다겐스’ 덕분이다. 우리말로 하면 매일 달라지는 ‘오늘의 요리’로,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등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요리 한 접시와 7-8가지로 구성된 샐러드 바,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든든한 구성으로 낯선 음식에 대한 원주 시민의 경계를 풀었다.

 

 

‘판비프’, ‘숏블라르’, ‘렉스묘르고스’ 등 이름만 들으면 어렵지만 알고 보면 친숙한 맛의 요리들이라는 유현열 대표. “특히 육류를 메인 재료로 삼는 요리들은 소스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한국이 간장이나 고추장을 많이 쓴다면, 스웨덴은 크림이나 그레이비소스를 쓰는 것이다. 밥 대신에 감자를 주식으로 먹는다든가.” 한국에 떡갈비가 있다면, 스웨덴에는 미트볼 요리인 ‘숏블라르’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숏블라르는 스웨덴 대표 가정식 요리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만든 미트볼에 매시트포테이토, 링곤베리잼(지금은 구하기가 어려워 크랜베리로 대체했다), 양배추 피클, 비트 절임 샐러드 등을 곁들인다. 날씨가 추워 저장 음식이 발달한 스웨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인데, 한 접시를 질리지 않고 비울 수 있는 감초 역할을 한다.

 

 

동일한 가니시에 소고기로 빚은 패티를 구워 올린 요리는 ‘판비프’다. 스웨덴 가정식 햄버그 스테이크로 이 역시 막상 받아 들면 이름과 달리 친근하기 그지없다. 스웨덴 요리를 먹기 위해 마음먹고 원주를 찾았다면, ‘렉스묘르고스’도 추천한다.

일반 새우보다 훨씬 쫄깃한 북쪽 분홍새우를 산처럼 쌓아 올린 오픈 샌드위치로 도시 ‘예테보리’를 대표하는 요리다. 현지의 맛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새우를 직접 수입하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손질해 맛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스웨덴 사람이 와서 먹어도 자신 있어요”라는 유 대표의 자신감은 근거가 분명해 보였다.

 

  • 예테보리
  • 강원도 원주시 시청로 19-1 1층

 

 

맛으로 문화를 만들다

쏘딜리셔스

 

뿌리 깊은 고정관념을 뚫는 일은 어쩌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포모도로’라는 이름을 쓰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다. 카르보나라도 크림파스타로 통용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탤리언 레스토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 원주에 존재하지 않았다.”

 

신솔 대표가 <쏘딜리셔스>를 오픈했던 8년 전을 회상했다. 이탈리아 식문화에 반해 무작정 날아간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돌아온 부부 셰프가 시작부터 장벽을 맞닥뜨린 것이다. 명칭 면에서 친근하게 다가갔지만 선보이고자 하는 요리의 본질은 타협이 없었다. 이탤리언 요리에 대한 이해도가 좀 더 높은 타 도시로의 이동도 생각하지 않았다. 우연히 자리 잡게 된 원주였지만, 이왕 시작한 김에 음식을 넘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그 도전의 결과, 이제는 원주에서도 이탤리언 레스토랑을 제법 찾아볼 수 있게 됐고 그중에서도 <쏘딜리셔스>는 간판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았다. 드라이에이징을 거치는 ‘T본 스테이크’는 숙성 기간을 채우기가 무섭게 팔릴 정도다.

 

팬에서 고기의 온도를 살짝 높인 후 화덕의 강한 화력으로 순식간에 구워 육즙을 가득 머금은 스테이크의 맛이 비결이다. 변화는 메뉴판에서도 드러났다. 이탈리아 지역별 메뉴를 과감히 선보인 적이 있는가 하면, 본래 크림이 아닌 달걀노른자를 사용하는 ‘카르보나라’는 제자리를 찾았고, 화덕 피자들도 본토의 이름을 따르고 있다. 대신 맛을 연상할 수 있도록 재료를 자세히 적어두는 친절함을 잊지 않았다.

 

 

그중 ‘보스차이올라’는 다진 소고기의 설낏 부위와 우삼겹, 돼지고기 목전지를 채소와 함께 와인에 조린 뒤 토핑으로 얹어 굽는 화덕 피자다. 재료에서 ‘매운 고추’가 눈에 띄었다. 페페론치노를 알기 쉽게 적어둔 것인가 했는데, 청양고추였다. “한국에는 건조 페페론치노만 유통된다. 청양고추가 생페페론치노의 역할을 어느 정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소박한 출발이지만 앞으로도 이탈리아와 한국 요리가 상통하는 지점을 찾아 접목하는 시도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비단 맛뿐만이 아니다. 좀 더 넓은 규모로 옮겨 이탤리언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고 싶다고. 현지 나폴리 피자협회와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 쏘딜리셔스
  • 강원도 원주시 만대로 196-9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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