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그린 드림 캠핑카
독일 베를린
지난 5월 베를린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울리제스가 AI로 구현한 다층 카라반 이미지 시리즈를 공개했다.
‘키네틱 킹덤’이라고 명명된 이 초현실적인 이미지는 AI 그림 툴인 미드저니를 사용해 총 9개가 제작됐다. 현대 유목민 공동체를 위한 이동식 거주 공간으로 설계된 각각의 차량은 RV(레저용 자동차)에 레트로 퓨처리즘 인테리어가 반영됐다.
침실, 욕실, 거실, 주방, 옥상 테라스 등 모든 편의시설을 완비했으며 각 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계단도 갖췄다고. 스튜디오 설립자인 리카르도 오르트는 “유목형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되 지속가능성에 뿌리를 둔 공동체 생활 방식을 제안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통조림 캠핑
미국 전역
미국의 통조림 콩 전문 기업 ‘부시 빈(BUSH'S BEANS)’이 미국 국립공원 재단과 제휴해 특별한 여름휴가 이벤트를 전개한다.
빈벤드 국립공원, 그레이트 스모키산맥 국립공원,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등 3곳에 설치된 거대한 콩 통조림 캠핑카 속에서 2박 3일 휴가를 즐기는 것. 주방 시설 및 조리 도구, 침대 등을 완비한 캠핑카 내부는 콩 모양으로 디자인된 침구, 벽지, 포스터 등으로 아이코닉하게 꾸며졌으며, 콩 통조림을 이용한 아침 식사와 개인 셰프가 만든 저녁 식사, 점심용 테이크아웃 도시락도 함께 제공된다.
부시 빈 측은 “자연 친화적 식물성 단백질인 콩으로 제조했으며, 무한히 재활용되는 캔을 활용한 콩 통조림이야말로 자연 속 국립공원 여행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며 이벤트 취지를 밝혔다.
동화 속에서 즐기는 다이닝
영국 런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에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런던에 등장했다. 지난 5월 몰입형 경험 전문 회사 ‘래버린스’가 오픈한 레스토랑 <더 로자리움>이 그 주인공. 이곳은 동화가 쓰인 1860년대 영국식 정원을 모티프로 현대적 터치를 가미해 꾸렸으며, 온실, 실내 테라스, 비밀 정원 등 3가지 콘셉트의 룸에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5개의 테이스팅 코스로 이뤄진 메뉴 또한 동화 스토리에서 영감받아 만들었는데, 숲의 비주얼을 살린 아스파라거스와 스캄피 스카치 에그, 버섯 수프와 모자 장수가 만들었다는 콘셉트의 딸기 아이스크림 선디 등이 인상적. 연말에는 레스토랑 내 무대에서 동화 원작의 연극을 공연해 몰입형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무가리츠의 2023 신메뉴
스페인
올해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이콘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도니 루이스 아두리스 셰프가 산세바스티안 <무가리츠>의 오픈 25주년을 맞아 올해의 스페셜 메뉴를 4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이 레스토랑은 매년 6개월간 아이디어 탐구 기간으로 삼고, 나머지 6개월 동안 새로운 테마의 메뉴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10월 29일까지만 진행하는 이번 시즌 테마는 ‘미래의 추억’. 새로운 질감의 탐구, 자연성에 대한 성찰, 새로운 재료의 통합, 기술에 대한 실험 등을 고찰한 25개의 순간을 메뉴로 선보인다.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서 노동자에게 빵을 설탕과 함께 따뜻한 와인에 담가 제공한 수프를 모티프로, 아밀라아제와 포르투 와인으로 빵을 캐러멜화한 메뉴 ‘미래의 추억’이 대표적이다.
새로운 다이닝 시네마
미국 뉴욕
영화를 보면서 요리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미국 뉴욕에 지난 5월 4일 오픈했다. ‘룩 다인-인 시네마 뉴욕’이 그것. 약 2300㎡ 크기인 이곳은 지난 2020년 코로나로 문을 닫은 영화관 부지를 보수해 대형 스크린과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
영화관 라운지 바 <미라벨라 라운지>에서 구입한 음식들을 좌석 옆 간이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으며, 관람 도중에는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로 주문하면 서버가 메뉴를 가져다준다. 버거, 나초, 샐러드, 피자, 밀크셰이크 등 간단한 메뉴와 함께, 맨해튼 등의 클래식 칵테일과 ‘루카리타’ 같은 시그너처 칵테일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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