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솔로이코노미]피자도 햄버거처럼 홀로 뚝딱, 대세가 된 '1인 피자’

1인 메뉴가 없는 곳은 이제 시대에 뒤떨어지는 곳이 됐다. ‘1코노미’(1인 가구+economy) 시장이 커지면서 식품업계는 ‘소포장’ 제품을 대폭 늘리고 있고 외식업계 또한 1인만을 위한 메뉴가 출시되고 있다.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오히토리사마’(お一人様, 혼자 온 손님)문화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전문식당, 술집 등에는 ‘오히토리사마’를 위한 1인 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1인용 조리기기가 인기를 끈다.

 

몇 년 전부터 국내 외식업계도 1인 가구를 타깃으로 메뉴와 가격, 분위기 등을 보완해 1인 방문객을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중 판매 단가의 이유로 1인 메뉴 출시를 미루던 치킨, 피자 업계의 변화가 주목된다.

한판 단위로 주문해서 여럿이 먹던 ‘피자’도 바뀌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밥족’ 소비가 증가하면서 변화 속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 차원이다.

 

 

‘혼족’ 피자. 메뉴뿐 아니라 매장 구조도 1인 소비에 맞춰 변신

프리미엄 피자를 표방해온 ‘피자헛’도 옷을 갈아입고 ‘1인 메뉴’를 확대하는 등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홀로 매장을 찾아도 불편함이 없는 패스트푸드점과 같은 공간을 선보이는 동시에 ‘1인용 피자’도 함께 출시했다.

 

 

피자헛 직영점인 목동중앙점은 패스트푸드 점포처럼 1~2인 테이블이 다수인 매장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또 셀프 주문 서비스도 도입해 편의성을 더했다.

또한 포테이토, 고르곤졸라 피자 등 8인치 정도 크기의 피자 8종을 1인용으로 내놨다. 가격은 평균 4~5천원대로 저렴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인용 피자 시장의 개척자는 ‘고피자’(GOPIZZA)다. 2016년 서울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의 푸드트럭에서 탄생했다.

 

'고피자'는 피자를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고 간편한 음식으로 만들기 위해 오퍼레이션 혁신에 중점을 뒀다.

오븐이 아니라 ‘화덕’을 활용해 2분 정도에 조리해 판 것이 성공비결이다. 혼자 서서 들고 먹을 수 있도록 한 4900원짜리 1인용 피자가 인기다. 

 

자체 개발한 화덕 고븐(GOVEN)을 사용해 1인용 화덕피자를 패스트푸드 형태로 제공하고 있는 푸드테크 식품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안정적인 도우 공급을 위해 자체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된 도우는 3단계 숙성을 거쳐 초벌까지 마친 상태로 각 매장에 공급되어, 좁은 공간에서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브랜드 개발 동기에 대해 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1인 가구 시대에는 3만원짜리 피자 한 판보다 5천원짜리 피자 6개를 파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 지금의 고피자를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보트피자’ 또한 1인이 먹기에 부담 없는 크기와 먹기 쉽게 만든 ‘보트’ 형태의 피자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1인 수제 화덕피자 전문점이다.

먹기 편리한 형태의 보트형 피자 모양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로, 현재 특허 출원이 되어 있다.

주문 후 3분 이내 수제로 직접 만들고 화덕에 구워 제공하며, 무엇보다 간편식에 초점을 두기보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피자를 제공한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화학첨가물 없이 생효모 발효로 깊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반죽을 48시간 저온숙성시켜 담백한 도우로 만든다. 그 위에 부드러운 토마토, 크림, 갈릭 등 특제소스와 100% 자연산 모짜렐라치즈를 사용하며, 일반 오븐이 아닌 500도 고온의 이태리식 화덕에서 구워 피자의 맛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식품Biz] 배민, 외식업 식재료 최대 30% 할인 판매
배달의민족이 CJ제일제당과 함께 외식업주 대상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식당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주요 식재료를 초저가로 판매한다. 식당 운영 노하우 컨설팅과 콘텐츠를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공개한다. 먼저 배민은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설탕, 식용유, 조미료, 소금, 튀김가루 등 대부분의 식당에서 꼭 필요한 5대 식재료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민상회를 통해 판매한다. 식재료뿐 아니라 CJ제일제당 B2B 전문 브랜드 크레잇과 함께 베이컨, 가라아게, 소시지, 김말이 등 70여종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지난 행사와 동일하게 소량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무료배송으로 판매하고, 배민상회 쿠폰을 적용할 경우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배민아카데미에서는 CJ제일제당 크레잇 제품을 활용한 '배달 사이드 메뉴, 레시피 컨설팅'이란 제목으로 대면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매출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사이드 메뉴 개발, 패키징 교육, 배달앱 메뉴 촬영, 세팅 노하우 등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내달 4일부터 7주간 진행한다.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운영되는 컨설팅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부산시, '2024년 여성창업 아카데미' 개최
부산시는 오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시청 대강당에서 '2024년 여성창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성창업 아카데미'는 창업지원센터별로 총 6회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소상공인 디지털화 성공사례를 통한 비즈니스모델 수립 및 창업사례 분석을 통한 창업 성공전략 등 창업 관련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소상공인 디지털화 성공사례를 통한 비즈니스모델 수립 ▲푸드테크-식품과 기술의 융합 ▲2024년 창업시장의 소비 트렌드와 주요 키워드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창업 기본 소양 교육 ▲여성창업자 성공사례 및 실패사례 분석을 통한 창업 성공전략 ▲창업지원금의 이해 및 절차 ▲협동조합 창업의 이해 ▲카페창업 성공전략 과정을 운영 예정이다. 창업을 희망하거나 창업 중인 부산 거주 여성이라면 누구나 아카데미에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 시 프로그램별 개최 전날까지 여성인력개발센터 누리집에서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교육 인원은 강좌당 100명이며, 신청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각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우미옥 시 여성가족국장은 “'여성창업 아카데미' 개최를 기반으로 테마별·업종별 창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비욘드허니컴, 도쿄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AI 순대 스테이크’ 선보여
비욘드허니컴(대표 정현기)은 지난 15일부터 프리미엄 순대 브랜드 ‘순대실록’, 순대실록의 일본 파트너 ‘히메스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도쿄에 위치한 미츠코시 백화점 본점에서 ‘AI 순대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비욘드허니컴은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이에 따라 쿠킹 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순대실록, 히메스토리와 손을 맞잡고 개발하고 있는 ‘AI 순대 스테이크’는 순대실록 프리미엄 순대 스테이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상의 마이야르와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조리해주는 로봇 솔루션이다. 이번 미츠코시 백화점의 팝업 매장에서 고객 반응을 분석한 후 피드백을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순대실록을 운영하는 희스토리푸드의 육경희 대표는 “순대 스테이크는 노릇하게 전체적으로 잘 굽는 기술이 중요한데, AI를 사용해서 가장 맛있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서 고객 만족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메스토리 서향희 대표는 “순대 스테이크의 일본 현지 생산을 넘어 AI를 활용해 선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