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올해 ‘콩익는 분토’, ‘예초가’등 2곳을 위생관리 우수 식품제조업체로 선정했다.
위생관리등급평가는 HACCP(해썹) 의무 인증 대상이 아닌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위생·품질관리 능력을 평가해 차등 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위생관리는 물론 제조업체의 자율적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자 2년 주기로 시행되는 제도다.
시는 이번 위생등급평가 결과, 200점 만점 중 151점 이상을 받은 2개의 자율관리업체를 우수 식품제조업체로 선정했으며, 해당업체에는 2025년 6월까지 유효한 인증서와 인증 표지판이 배부되어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고, 향후 시설개선 융자지원사업 등에 우선 선정되는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한편, ‘콩익는 분토’업체는 국내산 콩을 이용해 방부제를 넣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막장, 고추장 등 다양한 장류를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장 담그기 체험을 비롯한 어린이 주말농장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예초가’ 업체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첨가물·설탕·방부제를 넣지 않는 천연 발효식초를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위생등급 평가에 이어 두 번째 우수 식품제조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업체들의 제품은 시 대표 온라인 전문쇼핑몰인 ‘동해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최기순 예방관리과장은 "식품제조가공업체에 대한 차등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위생관리 수준을 높여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번 우수업소 지정이 침체된 식품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