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역에서 K-푸드, ‘한식’ 바람이 거세다. 그 중에서도 필리핀의 바탄주 발랑가시 거주민들의 한식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에 힘입어, 한식진흥원에서는 ‘한식 전문가 해외 파견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다양한 한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과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한식 전문가 해외파견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바탄주 발랑가시에 위치한 크라운 로얄 호텔(Crown Royale Hotel)과 바탄반도주립대학(Bataan Peninsula State University)에 강대한, 현하나 셰프 및 고연숙 강사를 파견하여 현지 셰프 및 조리학과 학생 대상 한식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식 전문가 해외 파견 사업’은, 전 세계 각국에 한식을 알리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필리핀 바탄주 발랑가시는 거주하는 한국인의 수는 매우 적음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등을 통한 현지의 한국문화 열풍으로 인해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크라운 로얄 호텔(Crown Royale Hotel)에 파견된 강대한, 현하나 셰프는 7월 한 달 간 현지 셰프들을 대상으로 갈비찜, 닭강정, 해물파전 등 다양한 한식 메뉴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에 7월 29일에는 호텔에서 ‘한국의 맛’이라는 행사를 열어, 현지 호텔 고객 및 관계자 대상 한식 뷔페를 제공하였다.
행사를 위해 24가지의 한식메뉴를 준비한 강대한, 현하나 셰프는 “필리핀 바탄주는 날씨가 매우 덥기 때문에 현지 음식의 간이 센 편”이라고 말하며, 현지의 입맛에 따라 한식의 맛을 어떻게 변형하는 것이 좋을지 고려해 행사 메뉴를 준비했다고 전하였다.
현지인들은 “한국 음식은 먹을 때 신선하고 건강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한국 드라마에서만 보던 한식을 직접 맛볼 수 있어서 영광이다.”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바탄반도주립대학(Bataan Peninsula State University)에 파견된 고연숙 강사는 현지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9월까지 정규학점 인정이 가능한 한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식의 이론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현지 교육생으로 하여금 한식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