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우수 한식당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지난해 1월부터 한식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해외 우수 한식당을 지정해온 가운데, 12월 6일 우수 한식당 5곳이 추가 발표됐다. 뉴욕의 <꽃COTE>, <수길SOOGIL>, <주아JUA>와 파리의 <삼부자SAMBUJA>, <맛있다MA-SHI-TA>가 그 주인공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지정된 해외 우수 한식당은 뉴욕·파리·도쿄 소재 총 13곳이다.
자격 요건은 해당 국가에서 한식당을 2년이상 경영했을 것, 전체 메뉴 중 한식 비율이 60% 이상일 것, 2년간 해당 국가의 위생기준을 위반하지 않은 점으로, 한식의 품질과 서비스, 한식 확산 기여도뿐 아니라 위생, 식재료 보관·관리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식당들은 완도 전복, 신안 새우젓 등 국산 식재료와 전통 식품 명인의 장, 매실청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고품질의 한식을 알리는 업장”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스타
글로벌 미식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가 말레이시아 「미쉐린 가이드 쿠알라룸푸르 & 페낭」의 두 번째 에디션을 지난 11월 17일 발표했다. 스트리트 업장을 포함해 총 1백27개 식당이 선정되었고, 그중 새로운 2스타와 1스타 레스토랑이 탄생하여 모두 2스타한 곳, 1스타 네 곳이 가이드북에 등재되었다.
쿠알라룸푸르의 <데와칸DEWAKAN>은 대런 테오 셰프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말레이시아의 전통 요리를 모던하게 표현하는 곳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말레이시아 최초로 2스타를 받게 됐다. 발효나 건조 과정을 모두 손수 진행하며, 지역 생산자와 긴밀하게 협업해 로컬 식재료를 적극 활용한다. 한편 새롭게 1스타를 받은 쿠알라룸푸르의 <베타KL BETA KL> 또한 모던 말레이시아 퀴진을 선보이며, 새우, 꼴뚜기 등 해산물을 적극 활용한다.
송어 맛 브랜디의 등장
사슴 고기 위스키 ‘디어슬레이어’, 갑각류 맛 버번 ‘덥드 크랩 트랩퍼’ 등 독특한 재료가 눈에 띄는 증류주를 출시해온 잉글랜드의 증류소 탬워스 디스틸링에서 송어맛 브랜디를 11월 초 출시했다.
‘탬워스 가든 세종 디 프라이 애플 브랜디’가 그것. 양조장 인근의 스위프트강에 영감받은 브랜디로, 인근에서 잡아 올린 민물 송어를 활용해 지역 야생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았다.
오래된 사과 브랜디와 훈제 송어 증류액을 결합해 만들었으며, 송어 알을 넣어 완성했다. 달콤한 메이플시럽과 사과 맛이 나며, 송어 향으로 마무리되는데 송어 알 덕에 마치 버블티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다.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65달러에 판매한다.
올해 월드 칵테일 챔피언십 우승자는?
국제 바텐더 협회가 주최하는 ‘월드 칵테일 챔피언십 2023’ 대회가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로마에서 열린 가운데, 홍콩의 레오 코 바텐더가 우승을 차지했다. 본 대회에서 홍콩의 바텐더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오 바텐더는 코디스 홍콩 호텔의 베버리지 매니저이자 레스토랑 겸 바 <알리비 – 와인 & 다인 비 소셜>의 수석 믹솔로지스트로, ‘올해의 세계 바텐더 상’뿐 아니라 ‘올해의 칵테일 상’, ‘베스트 센서리 스킬 상’을 수상하며 찬사와 주목을 받은 인물. 이번 대회에는 총 67개국에서 참가한 바텐더들이 3개 라운드에서 경합을 벌였으며, 지식, 속도 등을 평가받았다. 레오 바텐더는 홍콩식 밀크티인 윈욍을 응용한 오리지널 칵테일을 선보였고, 스킬과 정확성, 칵테일의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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