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리서에서 찾은 한식의 뿌리 우리 음식 문화의 근원을 탐구할 수 있는 고조리서가 새 모습으로 출간됐다. 궁중음식문화재단이 궁중음식연구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음식고전책 시리즈’ 출판에 나선 것이다. 올해 선보인 책은 총 3권으로, 작자 미상인 「계미서」는 1500년대 조리법을, 「음식절조」는 1800년대 안동 지역 반가 음식을, 「봉접요람」은 1800년대 한산 이씨 종가의 음식을 담고 있다. 전통 조리법을 비롯해 당대의 생활상과 예법, 언어 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 유산이다. 고조리서에서 찾은 한식의 뿌리 선일당 2만5천원(권당) 디저트로 만끽하는 사계절 각 계절의 활력을 품은 디저트 레시피 북이 출간됐다. 조은정 셰프는 「허니비케이크의 사계절 디저트」에 제철 식재료로 맛을 낸 디저트를 계절별로 분류해 담았다. 봄의 딸기와 쑥으로 시작해 여름에는 산딸기와 초당옥수수를, 가을에는 사과와 배, 겨울에는 귤과 우엉, 당근을 활용하는 식이다. 또한 각종 크림과 머랭, 다쿠아즈, 스펀지케이크 등 제과의 기본이 되는 레시피를 함께 수록해 기본기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된다. 디저트로 만끽하는 사계절 아이엔지북스 5만원 내 손으로 만드는 카페 메뉴 집 한 편
역대 최초로 ‘중식’ 레스토랑으로 1위로 선정된 <더 체어맨>의 대니 입 오너 셰프, 일본의 꾸준한 선전을 이끄는 선두주자 <덴>의 자이유 하세가와 셰프, 그리고 한국의 레스토랑으로 10위권에 첫 발을 들인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그 주인공이다. 3국의 톱셰프의 인터뷰는 각국의 미식 기자들이 맡았다. 이른바 3국 합작 인터뷰 프로젝트. 세 기자가 상의하여 10개의 주제로 공통 질문을 만들었다. 시상식 소감은 물론이고, 지속가능성, 세계화와 로컬화, 정체성, 사회적 책임, 그리고 삶에 대해서까지도. 그들의 진중한 내면과 해맑은 요리 사랑을 들을 수 있는 10문10답, 이제 시작한다. 자이유 하세가와 (Zaiyu Hasegawa) “한국과 홍콩의 여러분, 하루빨리 일본에 오셔서 진화한 <덴>의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SNS로 서로 연락해요! <덴>과 일본에 흥미를 가지고 이 기사를 읽어준 한국의 독자 여러분, 사랑해요! <일본 요리 덴>은 올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서 3위이자 일본의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이곳은 현재 <
매년 이맘때면 아시아의 요식업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50곳의 셰프와 레스토랑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영국의 미디어 그룹이 진행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가 발표되고 나면 1위의 영예, 국가별 업장수, 신진 스타 등을 눈여겨보며 아시아의 미식 지형을 업그레이드하곤 했다. 해외 여행이 어려웠던 지난해, 그럼에도 지난 3월 어워드는 발표됐다. 불안한 외식 환경에도 불구하고 정상영업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했을 이름들 위로는 기쁨과 영광뿐 아니라 헌신과 사명감이 함께 흐르는 듯했다. 셰프로서, 레스토랑으로서 각 지역사회의 위로가 되고 맛있는 일상이 되도록 자리를 지켰을 셰프 3명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주인공은 올해 리스트를 빛낸 3명. 역대 최초로 ‘중식’ 레스토랑으로 1위로 선정된 <더 체어맨>의 대니 입 오너 셰프, 일본의 꾸준한 선전을 이끄는 선두주자 <덴>의 자이유 하세가와 셰프, 그리고 한국의 레스토랑으로 10위권에 첫 발을 들인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그 주인공이다. 3국의 톱셰프의 인터뷰는 각국의 미식 기자들이 맡았다. 이른바 3국 합작 인터뷰 프로젝트. 세 기자가 상의하여 10개의 주제로 공통 질문을 만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내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여름 가고 싶은 피서지 1위’로 꼽히는 제주도. 5월인 지금 제주도는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가는 듯이 하늘을 날아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야자수나무는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가깝다고 몇 번 가봤다고 익숙한 제주를 떠올리면 오산이다. 변화무쌍한 제주의 날씨처럼 오늘의 제주는 새롭다. 제주가 좋아서 찾아온 이들이 풀어놓은 새 문법 위에 제주 고유의 향기가 어우러지고, 사회적 기업의 상생 모토가 새로운 시도를 일으키는가 하면, 오랜 전통을 맛있는 경험으로 풀어내는 쿠킹 클래스까지. 프렌치든 이탈리아든 한식이든 제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멋과 경험이 곳곳에서 넘실댄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흑돼지 구이’나 ‘고기국수’를 넘어 새롭게 떠오른 ‘핫’한 플레이스를 찾아 둘러보는 것이 어떤가. 오늘의 제주는 여전히 새롭다. 자연 그대로 제주 食 ‘성산봄죽칼국수’ 제주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린 ‘오분자기’, ‘깡전복’, ‘보말죽’, ‘보말칼국수’ 전문점으로 관광객은 물론 제주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인근에 위치한 <성산봄죽칼국수
‘건강한 중식’을 콘셉트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중화요리의 미식 수준을 끌어올린 프리미엄 중식당이 오픈 1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5월 13, 14일 이틀간 고급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요리와 와인 및 백주가 어우러진 미식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는 갈라 디너를 선보인다. 21년 경력의 베테랑, 소태창 헤드 셰프가 정통 광둥식 요리를 선보이는 <중심>은 엄선한 식재료와 정성 들여 만든 육수를 활용해 ‘슬로 중식’ 을 추구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2월부터는 기름에 조리하지 않은 메뉴들 을 제공하는 ‘오일 프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손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열을 직접 가하는 대신 뜨거운 증기로 익혀 쪄내는 청증 조리법을 사용해 영양소 손실은 최소화하고 식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린 담백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봄의 자연을 올리고 있는 요즘, 봄나물인 자연산 참두릅을 이용한 두릅찜과 환절기 보양에 좋은 완도산 전복으로 만든 간장 소스 활 전복찜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두 메뉴는 정영애 전통 어간장 명인의 어간장을 활용해 한국적인 감칠맛을 살린 것이 눈에 띈다. 한국 전통 장과 중화요리의 만남은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
‘고창 땅에는 돌을 심어도 감자가 난다’는 말이 전해온다. 그만큼 땅이 비옥하고 기운이 좋다는 이야기다. 오로지 땅의 힘으로 들과 산에선 갖가지 곡물과 과일들이 쑥쑥 자라고, 서해안과 맞닿은 청정 갯벌에선 각종 해산물이 넘쳐난다. 고창에서 철기 시대 지배 계층의 유물과 고인돌이 다량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류 정착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중심지였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이 풍요의 노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식량 생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민관이 협심해 부가가치를 높인 상품과 서비스로 무장한 ‘한국형 6차 산업’의 성공지로 도약 중인 것. 2016년 문 연 유기농업법인이자 체험 목장인 상하농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찬란한 5월, 고창에 펼쳐진 6가지 컬러와 그 속에 담긴 맛들을 탐미하러 떠나본다. part 1. 5월의 초록 파도, 보리 5월이 되면 고창 곳곳이 푸르른 청보리 물결로 뒤덮인다. 백제 시대부터 고창은 모양현牟陽縣으로 불렸는데, ‘모’는 보리를, ‘양’은 태양을 뜻한다. 그만큼 보리를 많이 재배한 지역임을 짐 작할 수 있다. 늦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갈 무렵, 잘 자란 보리 들은 고창 앞바다에서 부는 해풍에 온몸을 맡긴 채 춤춘다
가정의 달을 맞아 더욱 따뜻한 5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행복한 순간이 또 있을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다 따뜻하게 채워줄 새로운 장소들을 모아봤다.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프라이빗한 공간부터 하우스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한식 주점, 신선한 해산물 와인 바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무국적 다이닝, 아늑한 분위기의 프렌치 비스트로까지. 어느 봄날의 외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신상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색다른 요리로 소통하는 공간 비스트로앤트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다국적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신사동의 와인 바로 다양한 토론토 다이닝에서 경험을 쌓은 윤아름 셰프가 이끄는 곳이다. 업장명은 인류학을 뜻하는 영어 앤트로폴로지Anthropology를 차용해 사람과 음식 그리고 문화가 서로 교류하는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 메뉴는 모두 단품으로 준비했는데 첫인사, 애피 타이저, 메인, 끝인사로 나누어 구성해 코스처럼 즐길 수 있다. 기존 요리에 이색적인 향신료를 사용하거나 셰프의 새로운 해석을 가미한 개성 있는 요리들이 주를 이루며 페어링하는 와인 역시 이를 고려해 구비 하고 있다. 컨벤션, 내추럴 등 약 4
홈쿠킹 열풍으로 인해 요리하는 남자, 이른바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남자들이 즐겨 도전하는 홈쿠킹 메뉴는 바로 스테이크. 특히 돌도끼 모양의 독특한 비주얼을 가진 토마호크는 외식의 범주에서 벗어나 ‘근사한 홈다이닝을 위한 스테이크 컷’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진경수 셰프가 초보자도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토마호크 쿠킹 노하우를 전수한다. 토마호크(TOMAHAWK) 최근 아메리칸 스테이크 컷으로 큰 인기를 끄는 부위로, 긴 갈비뼈에 늑간살(갈비살), 꽃등심, 새우살이 붙어 있다. 커다란 망치를 닮은 모습 때문에 미국 인디언이 쓰던 돌도끼인 ‘토마호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살살 녹는 새우살부터 육즙이 팡팡 터지는 꽃등심, 그리고 뼈에 붙은 갈비살의 고소한 감칠맛까지 세 가지 부위의 장점을 고루 즐길 수 있다. 1. 토마호크는 뼈 있는 등심 부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등심을 고를 때처럼 선분홍색을 띠고, 마블링이 고르게 분포된 원육을 선택하자. 두께 3cm 이상, 중량 500-700g 정도면 2, 3인용으로 적합하다. 2. 냉동 상태의 원육을 구입했다면 조리하기 하루 전날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해동시킨다. 좀 더 부드
미국육류수출협회와 유명한 수제버거 11개 브랜드 총 31개 매장이 일제히 ‘아메리칸 버거위크’를 오는 5월 2일까지 개최한다. 아메리칸 버거위크는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신선한 재료와 색다른 맛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는 수제버거 브랜드와 협업하며, 수제버거 인기를 견인하는데 기여하였다. 저마다의 테크닉으로 구워낸 육즙 가득한 패티, 보드랍거나 쫄깃한 식감의 번, 개성 있는 특제 소스의 완벽한 구성의 한 끼 식사로 각광받고 있는 아메리칸 스타일 수제버거. 여기에 차별화를 더하는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맥주까지. 이것이야말로 놓치지 말아야 할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육즙 가득한 개성 넘치는 맛의 수제버거를 즐겨보자. 숯불 향 가득한 패티 세인트그릴 숯불 향과 육즙이 가득한 패티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전문점이다. 세련되고 힙한 감성의 매장이다. 네이비와 머스터드 컬러의 절제된 색상과 스테인리스 스틸, 우드를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70년대 미국의 레트로 다이너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숯 그릴에 직접 구워 숯불 향이 깊게 베인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최상의 버거를 선보인다. '치즈버거세트'는 신선한 야채가 들어간 버거로 그릴 직화로 구워 육즙 가득한 패티와 아메
미국육류수출협회와 유명한 수제버거 11개 브랜드 총 31개 매장이 일제히 ‘아메리칸 버거위크’를 개최한다. 아메리칸 버거위크는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신선한 재료와 색다른 맛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는 수제버거 브랜드와 협업하며, 수제버거 인기를 견인하는데 기여하였다. 고소한 육즙에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의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그 주인공. 저마다의 요리 테크닉으로 구워낸 육즙 가득 패티, 보드랍거나 쫄깃한 식감의 번, 개성 넘치는 특제 소스의 구성으로 완성된 완벽한 한 끼 식사, 아메리칸 스타일 수제버거의 향연이 2주간 펼쳐진다. 가벼운 점심 식사는 물론 데이트 코스, 모임 메뉴로 딱 좋아요. 어때요, 수제 버거 함께 즐겨보실래요?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메뉴 뉴욕아파트먼트 <뉴욕아파트먼트>는 정통 미국 음식 전문 레스토랑이다. 무려 2009년 수제버거로 시작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아메리칸 스타일의 정통 바비큐와 파스타, 피쉬보일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 '뉴욕스테이크버거'의 장점은 단연 풍부한 육즙. 매장에서 6시간 동안 직접 훈연한 목살 스테이크를 바비큐 소스에 볶아 낸 패티가 특징. 덕분에 아주 깊고 독특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 수립을 위해 생산자·소비자·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두 번째 회의를 4월 21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는 오는 9월 국제연합 푸드시스템 정상회의(UN Food Systems Summit,‘정상회의’) 준비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식량안보’를 주제로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서, 5월 초까지 ‘지속가능한 생산·소비’, ‘먹거리 보장’을 주제로 각각 세 번째, 네 번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엔은 2030년까지 빈곤·기아 종식,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푸드시스템 개선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의를 9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유엔은 이번 정상회의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각 국이 자체적으로 국내 논의(national dialogues)를 진행할 것을 요청하였고, 현재까지 95개국이 국내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추어 지난 2월 국내 논의를 이끌 ‘의장(national dialogue convenor)’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홍상 원장을 지정하여 유엔
미쉐린 3스타 셰프의 도넛 SPAIN 스페인 전역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다이버XO>를 운영하는 스타 셰프 다비드 무뇨스 DABID MUÑOZ 가 최근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와 함께 2유로 미만의 도넛 상품을 제작했다. 최근 외식이 줄면서 셰프들이 슈퍼마켓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고가의 상품을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다비드 무뇨스의 ‘도넛XO’는 1.69유로에 불과하다. 시트러스와 약간의 매콤함이 가미된 버터크림으로 속을 채우고, 화이트와 다크 초콜릿 코팅을 한 이도넛에 대해 셰프는 “크런치한 글레이즈와 봉봉 사이의 식감을 가졌으며, 첫맛과 뒷맛의 여운이 다르다”면서 “일반적인 도넛의 맛과 식감에 대한 편견을 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도넛은 4월까지 한시적으로 스페인 전역에서 판매된다. 빛과 구름으로 덮인 동굴 레스토랑 YUNNAN 중국 홍콩의 건축 스튜디오 청충디자인 CHENGCHUNGDESIGN 이 중국 윈난성에 동굴 형태의 레스토랑을 설계했다. ‘50% 클라우드 아티스트 라운지’라고 불리는 이공간은 별도의 철골 보강재나 조립식 패널 없이 벽돌로 지어졌으며, 외부 형태는 마치 흰개미 떼가 쌓아 올린 듯한 거대한 언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상큼하게 피어나는 4월의 봄. 아직은 자유롭지 못한 나들이가 애석하게 느껴지지만 따뜻한 봄심(春心)을 채워줄 신규 업장들의 새로운 메뉴들이 우리의 미각에 손짓하고 있다. 한국식 타파스를 표방하는 해산물 레스토랑부터 백주 오마카세 바, 한식 디저트 와인 숍, 작은 접시들로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아시안 다이닝과 건강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성수동의 카페까지. 개화하는 꽃들처럼 유난히 기대되는 뉴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한 접시로 즐기는 차찬탱 ‘스몰디쉬빅쇼’ <아우어 베이커리>와 <도산분식> 등 다수의 F&B 브랜드를 선보인 ‘CNP컴퍼니’가 가로수길에 새롭게 론칭한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작은 접시의 요리들을 한데 모아 마치 큰 쇼를 보는 듯한 재미를 주겠다는 상호의 의미처럼, 간단하게 구성된 다국적 스타일의 아시안 디시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전체 콘셉트는 여러 종류의 음식과 차를 캐쥬얼하게 즐기는 홍콩의 식문화인 차찬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애피타이저, 누들, 디시, 디저트 등으로 나뉘는 메뉴들은 어향가지, 멘보샤, 마라 소바와 같이 중식과 일식에 기반한 요리들로, 특유의 소스를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상큼하게 피어나는 4월의 봄. 아직은 자유롭지 못한 나들이가 애석하게 느껴지지만 따뜻한 봄심(春心)을 채워줄 신규 업장들의 새로운 메뉴들이 우리의 미각에 손짓하고 있다. 한국식 타파스를 표방하는 해산물 레스토랑부터 백주 오마카세 바, 한식 디저트 와인 숍, 작은 접시들로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아시안 다이닝과 건강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성수동의 카페까지. 개화하는 꽃들처럼 유난히 기대되는 뉴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반도의 맛을 담은 한국식 타파스 어물전청(EOMULJEON 淸) <어물전 청담>이 남성렬 셰프와 함께 리뉴얼 오픈한 해산물 타파스 레스토랑. 당일 수급한 신선한 제철 해산물로 매일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데 한국의 장류와 기름을 활용한 소스들로 한식 요소를 가미해 기존의 해산물 이자카야와 차별점을 두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알배추와 멸치막장, 된장으로 만든 특제 초장과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민물 새우젓갈 등 해산물, 육류와 한국식 소스의 새로운 궁합을 경험할 수 있다. ‘차가운, 뜨거운, 숯 구이’로 분류되는 타파스 플레이트는 주로 메인 재료와 한국식 소스, 시트러스 한 종류로 간결하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류
CU가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신규 채소 상품을 도입하고 30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CU가 채소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편의점은 공산품 및 가공식품들 위주로 판매했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며 농산물과 같은 1차상품으로까지 그 구색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CU, 대파·깻잎 등 6종 30일까지 20% 할인 이번에 CU에서 판매되는 채소는 대파, 깻잎, 모듬쌈, 매운고추, 오이맛고추 등 총 6종이다. 코로나19 이후 자리잡은 집밥 트렌드를 반영해 각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채소류로 기획됐다. 해당 상품들은 대형마트 대비 최대 55%까지 저렴하다. CU의 대파 가격은 10g당 40원으로 대형마트(10g당 87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상시 판매 가격인 2500원과 비교해도 40% 이상 낮다. 매운고추와 오이맛고추는 각각 40%, 25% 저렴하고 깻잎 가격도 1속에 320원으로 496원인 대형마트보다 약 36% 낮다. 이처럼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기존 ‘농가 → 중간상 → 협력사 → 점포’의 단계를 거치던 4단계의 유통 구조를 ‘농가 → 협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