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진흥원은 매년 해외 호텔을 선정해 한식 전문가를 파견하고, 현지 셰프들에게 한식을 교육해 한식을 홍보하고 있다. 최근 K팝과 K드라마로 촉발된 한류 열풍에 한국 음식과 식문화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의 한식 수요도 높아졌다. 외국에 지속적으로 한식 메뉴를 보급하고, 늘어나는 세계 한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한식업계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힐튼 상파울루 모룸비(Hilton Sao Paulo Morumbi)에서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기념, ‘제5회 미식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미식페스티벌에는 브레노 베르두(Breno Berdu)가 이끄는 힐튼 상파울루 모룸비의 미식팀과 함께 임한 수석 셰프와 강대한 셰프, 김재겸 셰프가 함께 참여했다. 김재겸 쉐프는 이번 페스티벌을 조직한 베르두의 업적을 강조했으며, 한국의 60번째 생일에 대표되는 잔치국수 준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F&B(Food & Beverage) 매니저인 Tales Mstzenbacher는 “한국문화와 음식은 특히 더 매력적이다. 한국 요리사는 우리 팀에게 가장 전통적인 한식을 알려주었다. 최근 프랑스나 이탈리아 같은 다른 요리와 관련된 행사보다 한식
세계보건기구(WHO)가 제로 음료에 들어가는 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한다는 발표에도 무설탕, 제로칼로리의 대한 수요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일본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탄산음료, 맥주 둥 품목을 가리지 않고 ‘칼로리 0’을 내세운 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기린 맥주 주식회사는 2020년 일본 최초로 당질제로 맥주를 발매했으며, 현재까지 판매 누계 4억개를 돌파했다. 리뉴얼을 통해 꽃향기가 나면서 은은한 쓴맛이 특징 체코산 품종 자츠홉을 새롭게 사용해 맥주가 가진 묵직한 쓴맛과 맛을 향상시켰다. 일본 대형유통업체인 세븐&아이홀딩스는 PB제품으로 당질 제로 제3맥주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높아진 소비자의 건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출시한 제품으로 당질은 없애고 맛은 그대로 살리도록 원료 배합 등을 조정해 개발했다. 스포츠음료에서는 아크에리아스가 물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칼로리와 당질을 없앤 ‘아크에리아스 뉴워터’ 라는 제품을 지난 4월에 선보였다. 기존 제품에서 칼로리와 당질은 없애도 적절한 아미노산과 미네랄만을 함유하므로 운동 중에 효율적으로 수분섭취가 가능한 제품이다. 자체 조사에 의하면 스포츠 음료
여행지에서 묵게 될 숙박시설은 여행에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어디서 묵느냐에 따라 단순히 잠을 자는 곳이라는 의미를 뛰어넘는 멋진 경험까지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도쿄에 오픈한 숙박 시설 중 일본의 대중문화, 전통, 음식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3곳을 소개한다. MIMARU 도쿄 포켓몬룸(MIMARU東京 ポケモンルーム) ‘아파트먼트 호텔’을 표방하는 MIMARU의 모든 객실에는 키친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편리함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숙박시설로, 도쿄 외에도 교토와 오사카 등 일본의 인기 관광지 15곳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MIMARU의 객실 중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이 귀여운 ‘포켓몬’ 캐릭터들로 가득 꾸며진 ‘포켓몬룸’이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거대한 ‘잠만보’와 ‘몬스터볼’을 형상화한 식기구들로 채워진 특별한 공간은 ‘포켓몬스터’의 팬이라면 묵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객실이다. 이 객실에 숙박하는 고객에게는 포켓몬룸 오리지널 기프트가 증정된다. 도쿄의 MIMARU 호텔 중 ‘MIMARU 도쿄 우에노EAST(MIMARU東京 上野EAST)’, ‘MIMARU 도쿄 긴자EAST(MIMARU東京 銀座EAS
MZ세대 사이에서 어르신들이 즐겨 먹는 약과, 떡, 엿 등 이른바 ‘할매니얼’(할매입맛+밀레니얼) 간식이 인기를 끌면서 동남아에서도 때아닌 K-레트로 스낵 바람이 불고 있다.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올 상반기 동남아에서 K-레트로 스낵 주문량이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약과를 비롯한 전통 한과와 김 제품,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견과류나 간식류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K-푸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MZ세대 홀린 ‘할매니얼’ 식품은? 쇼피코리아, 상반기 K-레트로 스낵 주문량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 대표적으로 ‘약켓팅(약과와 티켓팅을 합친 신조어)’이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약과의 주문량은 작년 대비 올해 상반기 무려 450% 성장했다. 약과는 동남아 주요 마켓에서 모두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베트남에서 주문량이 236% 뛰며 두각을 나타냈다. 동남아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의 건강 식품 중 하나로 인식돼 온 한국산 ‘조미김’은 김을 스낵용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확대되면서 올 상반기 주문량이 동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이 밖에도 견과류인 호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미식의 도시 홍콩에서 열린 ‘2023 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에 참가해 16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한 ‘홍콩식품박람회’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하는 중화권·아세안 지역 주요 박람회 중 하나로 B2B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FOOD EXPO PRO’ 전문관을 비롯해 프리미엄 식품을 포함한 B2C 소비자 식품홍보관 등 다양하게 구성돼 20개국 1300여 수출업체와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홍콩이 코로나 봉쇄정책을 풀고 4년 만에 오프라인 박람회를 개최하며 경제부흥에 전력을 다하는 만큼 K-푸드의 홍콩 수출 재도약을 위해 전통적인 인기 품목 인삼, 김치, 유자차를 비롯해 간편죽, 스테비아 토마토 등 최신 트렌드의 상품군으로 통합한국관을 구성하고 K-푸드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통합한국관 메인 홍보관에서는 현지 유명 한식 셰프를 초빙해 홍콩에서 인기가 높은 인삼과 라면을 활용한 삼계탕과 짜파구리 등 다양한 요리 시연을 선보여 바이어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토마토 등 특별 홍보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시식 행사를 펼
중국의 식품·외식 브랜드들이 최근 상품의 신선함을 포인트로 내세운 이른바 ‘생(生)’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 펩시,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지 브랜드들이 관련 상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커피브랜드 루이싱카페는 코코넛 과육에 코코넛 과즙 또는 물을 첨가하여 만든 코코넛 우유인 ‘생야’를 2년 전 처음 음료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첨가물 및 별도 가공 없는 추출 공정을 통해 코코넛 과육의 본연의 맛과 강한 코코넛 향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구현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라는 장점뿐만 아니라 생이라는 표현으로 신선하고 천연적인 상태를 연상시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생야를 통해 시장 진출에 성공한 루이싱은 끊임없이 생야개념을 기반으로 올해 식물 기반 민트생야라떼및 곤약 토핑을 추가한 곤약생야라떼를 출시하는 등 시리즈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 10월 루이싱은 신제품 생라오라떼를 출시해 생야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적인 메뉴로 정착시켰다. 생라오라떼는 뉴질랜드에서 수입된 생치즈와 부드러운 우유, 에스프레소의 조합으로 치즈의 고소한 향과 약간의 짠맛이 살아 있으며 치즈케이크 같은 식감을 선보였다. 또한, 펩시는
중국의 식품 트렌드 핵심 키워드는 ‘건강·유제품·기능성’ 3가지로 요약된다. 건강 중심 식품 소비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업체들의 무첨가, 청정 레시피, 천연 원료 등을 사용하는 추세가 늘어났다. 따라서 저당 식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간편식 닭가슴살 제조회사인 샤크핏은 요리, 베이킹에 사용할 수 있는 0칼로리 설탕을 출시했으며, 중국 기능성 식품 브랜드 미나요(Minayo)는 제로 설탕 저지방 젤리를 선보였다. 또한, 오트밀 우유, 코코넛 밀크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도 떠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식물성 단백질 음료는 풍부한 식이섬유, 저지방 등의 특성을 갖고 있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식물성 단백질 음료는 기존의 귀리 우유, 두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식물성 재료를 첨가하며 새롭게 응용되고 있다. 유제품의 다양화 최근 몇 년간 막대 치즈, 어린이 치즈 등의 제품이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의 치즈 소비가 급증하였다. 따라서 많은 치즈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치즈를 생산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의 치즈 브랜드 바이지푸가 소형 막대 치즈를 개발했고 광
고금리 등 경제상황이 위축되면 식품 혁신에 대한 투자가 줄어 들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식품업계도 방향을 틀어 과감한 혁신보다는 보다 실속있는 노선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라보뱅크 리서치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파괴적인 식품 및 브랜드는 한때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관심이 집중되며 펀딩에 성공하였지만 이러한 유형의 혁신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고 있다. 연구원들은 2010년에서 2022년 사이에 소비자 식품 혁신의 거래 건수가 288% 증가했으나 이러한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많은 투자자들이 2023년 해당 부문에 대한 투자를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23년 5월까지의 거래는 22% 감소했다. 2020년 이전에는 파괴(disruption)가 식음료 부문에서 혁신 (innovation)과 동의어로 여겨졌다. 투자자와 거대 식품기업들은 모두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거나 전통적이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는 브랜드들을 지원했다. 새로운 브랜드들은 음식에 완전히 새로운 것을 도입하였고, 일부 전통적인 식품 회사들은 자금조달, 새로운 제품 및 기술 개발과 획득에 집중하기 위해 새로운 부서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
한식진흥원의 ‘2022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한식 취식 경험자 중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외국인의 94.2%가 한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 한식 인지도와 취식 빈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식진흥원은 외국인들의 한식 소비 행태와 트렌드 분석을 위해 지난해 9~10월 해외 18개 도시에 거주하는 현지인 9000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 세계 속 한식 인지도부터 한식의 연상 이미지, 최선호 한식 메뉴 등 한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생각을 들여다보자. · 조사 지역: 총 18개 도시(16개국) · 권역: 북미, 유럽,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 중동 · 국가 및 도시: 미국(뉴욕, LA), 캐나다(토론토), 프랑스(파리), 영국(런던), 이탈리아(로마), 중국(북경, 상해), 일본(동경), 대만(타이베이), 태국(방콕),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찌민), 호주(시드니),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멕시코(멕시코시티), UAE(두바이) 전체 평균 절반 이상이 한식에 대해 인지, 인터넷 통해 한식 정보 습득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절반
산 공기 소믈리에와의 투어 스위스 향을 테마로 한 스위스 알프스 투어가 올가을까지 진행된다. ‘세계 최초의 산 공기 소믈리에’를 자처한 전직 조향사 패트릭 스테블러와 스위스 최대의 산악 지역인 그라우뷘덴주의 관광 업체가 함께 마련했다. 총 8개 지역이 다른 테마로 꾸려졌는데, 오래된 나무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산악 마을 발스에 올라 레르하보다 헛간의 목재 향을 종류별로 맡아보는 투어를 즐기고, 향신료 타임향을 좋아한다면 사피엔 계곡에서 타임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 비아말라 협곡에서 진행되는 베리 투어를 신청하면 <스위스 타볼라타>에서 로컬 퀴진과 함께, 관광객이 직접 채취한 베리로 만든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세계 곳곳에서 영감 받은 칵테일 영국 런던 2022년 월드 50 베스트 바 30위에 오른 런던의 바 <스위프트 SWIFT>가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영감받은 칵테일 메뉴를 지난 5월 중순 론칭했다. ‘포스트카드 프롬 스위프트’로 불리는 총 20가지 칵테일은 ‘특정 시공간을 담아낸 훌륭한 칵테일’이라는 주제 아래 팀원들이 여행하며 얻은 추억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칵테일 ‘카사블랑카’는 모로코 시장의 풍경과 소리를 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