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국립극장 구내식당에서 ‘한국요리 특별주간’을 운영하며 K-푸드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aT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극장은 1680년에 설립돼 3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연극 극장이자 프랑스 문화 예술의 성지로, 현재도 자체 극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유명 배우들이 소속돼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한국요리 특별주간’ 행사는 프랑스의 구내식당 전문 위탁 운영업체 미디에드미(Midi et demi)와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 불고기, 비빔밥, 닭강정, 만두 등의 점심 메뉴를 국립극장 식당에 처음 선보였다. 그 결과 행사 5일간 1000여명이 구내식당을 찾아 한국요리를 직접 맛보고 “너무 맛있어요”라며 호평했다. 불고기와 만두를 맛본 연극배우 브루노 씨는 “다른 아시아 음식과 차별화된 한국 음식의 맛과 매력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식당 매니저 아나벨 씨는 “프랑스 국립극장에서 한국요리를 선보인다는 것은 정말 새로운 도전이고 손님들과 팀원들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우수한 K-푸드 식재료로 새롭고 창의적인 요리를
최근 도쿄 미나토구를 무대로 약 35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진행되어 온 재개발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모리빌딩은 지난 8월 8일 높이 330미터의 일본 제일의 고층 빌딩 모리JP타워를 포함한 복합시설 ‘아자부다이 힐스’를 11월 24일에 개업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에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갖고 있는 우리로서는 ‘겨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매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는 일본으로서는 300m가 넘는 고층건물의 내진기술을 보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기술의 진보다. Modern Urban Village 아자부다이 힐즈의 컨셉은 'Modern Urban Village'. 자연에 둘러싸여 사람을 연결하는 ‘광장’ 같은 도시를 지향한다. 주거,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의료(게이오기주쿠 대학 예방 의료 센터), 교육(브리티시 스쿨 in 도쿄)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고도로 융합시켰다. 약 6,000㎡의 '중앙 광장'은 무성한 휴식 공간으로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의 상징이다. 중앙 광장 안 수풀로 둘러싸인 ‘아자부다이 힐즈 아레나’는 구름을 형상화한 지붕이 있는 개방형 공간이다. 다양한 이벤트에 대응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모리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특별시는 권위있는 국제미식행사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행사가 2024년 서울에서 개최될 것이라 밝혔다. 미식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2013년부터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아시아 지역의 최고 레스토랑을 1위부터 50위까지 발표하는 시상식을 대표 행사로 3일간 치러진다. 시상식 외에도, 미식업계가 주목하는 화두에 대해 논의하는 ‘베스트 50 톡(#50 Best Talks)’, 서울의 다양한 미식과 한국의 식재료를 선보이는 ‘요리사의 만찬(Chefs’ Feast)’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그간 전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식이 차지하는 위상 역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본 행사를 통해 국제 미식 관광지로서의 한국의 입지가 강화될 뿐 아니라, 국내 외식업계 관계자, 요리사들이 해외 미식계와 교류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총괄 기획자인 윌리엄 리드(William Reed) 사(社)의 윌리엄 드루(William Drew) 책임자는 “서울은 그간 주요 미식 도시로서 국제적인 입지를 다져온 만큼, 미식분야에서의 성과와 업적을 축하
아누가 2023, 식품 업계에 한 획을 긋다 국제 식품전시회 아누가(angua) 2023이 지난 10월 11일 기록적인 성과로 막을 내렸다. 해외 비중 94%에 달하는 118개국 7,900개 참가사로, 역대 최다 참가사와 사상 최고의 국제성을 선보였다. 9만 평의 전시장을 넘어, 복도까지 참가사로 가득했다. 기라성 같은 리딩 기업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타트업까지, 세계 식품 산업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기업은 전부 모였다. 한국에서만 1,200명 이상 방문, 많이 방문한 국가 중 하나로 손꼽혀 2025년 더욱 주목해야 할 식품산업의 지속가능성 아누가 2023은 전 세계 식품 제조업과 유통업이 한곳에 모이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 200개국 약 14만 명 해외 비중 80%의 유통 및 무역 관계자가 방문했다. 까르푸, 레베, 리들, 매트로, 메르카도나, 미그로스, 아마존, 알디, 코스트코, 쿠프, AEON 등 세계 각지의 대형 유통업계 관계자가 전부 방문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 단위 시대’에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트렌드 파악은 필수다. 한국은 아누가 2023에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중 하나
프린터에서 출력한 식물성 연어 오스트리아 3D 푸드 프린터 기술이 거듭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19일 오스트리아의 푸드테크 기업 레보 푸드가 3D 프린터로 만든 식물성 연어를 출시했다. ‘더 필렛’이라 불리는 이 제품은 100% 비건 단백질로 구성된 생선 대체품이다. 스웨덴의 푸드 테크 기업 마이코레나와 협업하여 3D 프린터에 활용할 수 있는 균 단백질을 개발해 적용했다. 자체 압출 기술을 활용하여 재료를 필라멘트 형태로 쌓아 올리고, 섬유 단백질에 지방을 더해 실제 생선의 식감을 살렸다. 또한 오메가 3 및 9가지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이 고루 분포되어 있어 유럽의 영양 표시 시스템인 뉴트리스코어에서 최고점인 A를 받았다. 제품은 현재 레보 푸드 전용 웹사이트를 비롯해 오스트리아의 일부 슈퍼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베이징에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 중국 지난 10월 12일 「미쉐린 가이드 베이징 2023」이 발표된 가운데, <쿼 랑 유안>의 잔수 리 셰프가 영 셰프 어워드를 수상했다. 잔수 셰프는 ‘폴 보퀴즈 요리학교’에서 6년간 수련한 뒤 지금의 레스토랑을 총괄하는 젊은 여성 인재로, 베이징의 로컬 재료를 활용해 독특한 요리를 선보이고
바야흐로 경험의 시대. 다이닝 신도 예외는 아니다. 동굴에서 즐기는 와인 페어링부터 수중에서 맛보는 몰디브 퀴진, 극장에 마련된 몰입형 디너까지…. 요즘 화제를 이루는 이색 미식 경험 5가지를 소개한다. 동굴에서 즐기는 와인 다이닝 와인 동굴(WINE CAVE) 베트남 왕실의 휴양지였던 나트랑, 그중에서도 닌반베이는 ‘숨은 보석’이라는 별칭처럼 고요한 휴식을 선물하는 곳이다. 이곳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 ‘식스센스’는 자연경관이 잘보존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서 자동차로, 쾌속선으로 1시간 반을 걸려 도착하면 황금빛 모래사장과 이국적인 풍광이 펼쳐진다. 천혜의 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이곳 동굴의 비밀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호젓한 자연에 둘러싸여 스파를 즐긴 뒤, 동굴속 와인 디너로 특별한 하루를 만들면 어떨까? 바위 동굴 속 와인 셀러에서 식사할 수 있는 <와인 동굴 WINE CAVE >은 와인 러버의 특별한 데스티네이션 다이닝으로 꼽힌다. 동굴은 평소 리조트의 와인 저장고로 활용되는데, 신청자가 있는 날엔 단 두 명만을 위한 부티크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 은은한 촛불 조명부터 아늑한 분위기까지,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한국-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아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2023 말레이시아 케이-푸드(K-Food) 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1일,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호텔에서 진행된'케이-푸드 페어 기업간 거래(K-Food Fair B2B) 수출상담회'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현지 주력 구매기업(바이어) 56개 업체와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30개 업체 간 총 237건 2,000만불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졌고, 이 중 총 22건 230만불 규모의 업무협약(MOU) 및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현장에서는 사과·배·단감 등 신선 농산물뿐만 아니라, 오미자청·두유 등 음료류, 녹용 곤약젤리 등 어린이 간식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할랄 한우 홍보관에 구매기업(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되어 한우 현지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서 10월 13~15일 3일간 쿠알라룸푸르 시내 인근 대규모 쇼핑몰인 선웨이 피라미드에서 열린'기업대소비자(B2C) 행사'는 김치활용 소스, 고추장 활용 볶음국수 요리 시연 등 다양한 농식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약 4만명이 방문하는 등
주목할 만한 포르투갈의 맛, 미국 전역 일관된 열풍 같은 트렌드가 적용되지 않는 미국에서 최근 도드라지는 흐름이 있다면 포르투갈 레스토랑의 선전이다. 푸드 칼럼니스트 키키 아라니타는 칼럼을 통해 주목할 포르투갈 레스토랑으로 셰프 브라이언 올리베라의 <길다>, 셰프 마크 산토스의 <바라 산토스> 그리고 셰프 데이비드 비아나의 <리타>를 소개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높아진 포르투갈 여행에 대한 관심 그리고 최근 몇 년간 ‘간편한 만찬’으로 화제를 모은 생선 통조림 파스타를 인기 비결로 꼽았다. 사실 포르투갈 음식은 미국의 음식과 너무 동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영양학적으로 매력적인 구석이 있다. 감자와 빵을 기본으로 삼고 해산물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에서 이민 온 부모님을 둔 세대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흐름이기도 하다. 이들은 어릴 적 아침에 먹던 샌드위치, 추억이 담긴 치킨 요리 등에서 영감을 받아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음식을 선보인다. 제3문화 요리의 인기. 미국 전역 제3문화 요리란 무엇일까? 부모의 문화권 밖에서 자란 사람들의 요리를 뜻하는 말로, ‘한식’, ‘중식’ 등 전통적 카테고리를 벗어나 그들만의 창의적인
새로운 와인 마스터의 탄생, 영국 영국의 ‘마스터 오브 와인 협회’가 새로운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이하 ‘MW’) 2인을 지난 8월 25일 발표했다. MW는 협회가 개최하는 고난도 시험에 통과한 이를 일컫는다. 와인에 대한 폭넓은 지식부터 탁월한 시음 및 분석 능력을 총 3단계에 걸쳐 검증받아야 MW가 될 수 있다. 미국 출신의 에린 졸리ERIN JOLLEY는 와인 판매자로 시작해 호주와 북미에서 판매 매니저, 브로커로 일해온 인물이다. 현재 미국에서 프랑스 와인 수입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두 번째 MW가 된 안드레아 로나르디는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 시장에서 일해온 업계 베테랑으로, 이탈리아 남부의 토착 품종을 북미에 알리는 데 공헌했다. 현재 한 이탈리아의 와인 그룹에서 최고운영책임자를 맡고 있다. 란 쩨파이와 신라면의 만남, 태국 태국 스트리트 푸드의 상징 <란 쩨파이>가 미쉐린 원 스타를 획득했던 2018년은 미식계에 경이로운 순간으로 남아 있다. 미쉐린 조건의 유효성을 목격한 순간이었고, 음식의 본질에 대해 재고한 순간이었다. 2019년 넷플릭스 ‘길 위의 셰프들’에 출연하며 다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월 20~28일, 9일간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에서 한국 농식품 진출 확대와 소비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23 상하이 케이-푸드(K-Food) 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0~21일, 상하이 소피텔 호텔에서 진행된 '상하이 케이-푸드 페어 기업간 거래(K-Food Fair B2B) 수출상담회'는 중국 각지의 유력수입기업 68개사와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45개사 간 490건 31백만불 규모의 수출 상담을 실시했고, 이 중에서 총 11건 7백만불 규모의 업무협약(MOU) 및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현장에서는 특색있는 제품을 발굴하려는 기업들의 열띤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대표 케이푸드(K-Food)인 김치시즈닝 및 양념치킨 소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른 선식, 중국 내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는 오징어맛과자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편 이어서 9월 22~28일, 상하이 랜드마크인 동방명주(타워)에서는 '소비자 체험홍보(B2C) 행사'가 개최되어 약 3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한국 농식품 퀴즈쇼, 요리교실(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케이-푸드(K-Food) 체험홍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