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주관을 펼쳐나간 한 해 였다. 스타일이 세분화, 전문화되고 또 융합되어 기존 카테고리인 한식, 양식 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곳들이 폭발적으로 등장했다. 매달「바앤다이닝」편집부에는 반짝거리는 뉴페이스 레스토랑에 대한 제보가 쏟아졌고 우리는 그 뜨거운 에너지를 취재하고 소개해왔다. 2023년 끝에서 한 해 를 돌아보며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레스토랑 12곳을 꼽았다. 한식의 고매한 품격, 이종국104 이종국 요리연구가의 한식 파인 다이닝 <이종국 104>가 문정동에서 제2막을 열었다. 초고가의 프라이빗 디너 코스만 진행했던 기존 스타일과 달리 이번 업장에서는 12첩 반상 조식과 점심 단품 메뉴를 추가한 합리적인 가격의 올데이 다이닝을 선보인다. 매달 지역 명인과 협업해 향토 음식을 조명하는 등 독특한 식재료와 지역의 음식 문화를 발굴하는 이종국만의 탐구 정신이 한층 돋보인다. 메뉴는 계절에 따라 바뀌는데 조식에는 맛깔스러운 반찬이 인상적이고, 점심에는 해산물이나 고기 등 때마다 다른 재료로 짓는 솥밥이 눈에 띈다. 매장은 야외 정원과 카페, 다이닝 공간으로 이루어졌고, 언제나처럼 오랜 세월 수집한 예술가들의 미술 작품과 식기가 이곳에서의 경험을
한식진흥원이 한식의 질적 성장을 위한 한식 신메뉴 개발 및 고급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메뉴 및 고급화 사업은 스타 셰프와 한식 신메뉴를 개발하고, 레시피 콘텐츠를 제작 및 보급해 고급화된 한식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뿐만 아니라 수출유망품목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을 통해 수출 규모 확대까지 꾀하고 있다. 수출유망품목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 및 콘텐츠 제작 올해 6월 한식진흥원은 레시피 개발에 참여할 스타 셰프 3팀을 섭외하고 신메뉴 레시피 영상을 제작했다. 미쉐린 2스타의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와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주옥’의 신창호 셰프,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온지음’ 조은희 방장과 박성배 셰프가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다. 셰프들은 딸기, 고추장, 전복, 표고버섯 등 수출유망품목이 돋보일 수 있는 15개의 신메뉴 레시피를 만들었다. 한식진흥원은 메뉴별 제작 과정을 담은 레시피 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한국어, 영어 버전의 레시피 E-Book을 제작했다. 스타 셰프들과 함께하는 ‘한식 신메뉴 공유회’ 개최 11월 서울 강남구 레스토랑 밍글스에서 ‘한식 신메뉴 공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을 비롯한 한식업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대표이사 문영주)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세상에 하나뿐인 케이크로 재미와 특별함을 선사할 ‘나만의 디자인 케이크(DIY 케이크)’ 신제품을 출시한다. 15일부터 한정 판매되는 ‘나만의 디자인 케이크’는 획일화된 트렌드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관심사, 취향을 깊게 탐구하고 표현하길 즐기는 ‘디깅(Digging) 문화’와 정형화된 모양 대신 커스텀 케이크를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해 기획된 제품이다. 한 조각씩 맛있는 케이크를 나눠 먹는 순간은 물론 함께 디자인을 꾸며보는 시간까지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특히 개개인의 취향을 담아 즐기는 ‘마이 윈터 페이버릿(My Winter Favorite)’이 주제인 투썸플레이스의 이번 홀리데이 시즌 테마와 맞닿아 있어 더 의미 있다. DIY 패키지는 기본 생크림 케이크와 더불어 케이크를 마음대로 장식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로 구성된다. 먼저 상큼한 요거트 크림과 망고 패션 쥬레를 샌드하고, 청량한 맛의 크림치즈 크림으로 아이싱한 밝은 민트 컬러의 생크림 케이크가 베이스로 제공된다. 또 케이크 위에 원하는 문구를 적을 수 있는 초코펜, 케이크 픽, 하트초, 그리고 크리스마
키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온라인상 '호텔 뷔페'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08% 감소한 반면 홈파티에 대해서는 '저렴한 가격', '가격 즐긴다', '반값', '추천한다' 등 긍정이 91%를 차지하며 홈파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홈파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의 이유로는 경제적인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부담 없는 비용과 높은 편의성 덕분에 홈파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연말 모임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홈파티 메뉴들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의 ‘마라떡볶이’와 ‘마라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 메뉴는 푸짐하고 든든한 내용물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어 홈파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스쿨푸드의 특제 마라 소스를 활용해 마라 얼얼한 맛을 즐기는 MZ세대는 물론 마라를 먹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나 마라 초심자 모두 쉽게 접할 수 있다. 마라떡볶이는 진한 마라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메뉴로, 매콤하고 얼얼
연말이 다가오면서 크리스마스 모임이나 송년회를 집에서 즐기려고 홈파티에 어울릴 만한 요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이면서 손이 많이 안 가고, 근사하기까지 하면 금상첨화. 이에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기만 하면 완성되는 ‘양념치킨’과 ‘통살 유린기’를 추천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플레이팅 방법도 함께 제안했다. 매콤한 양념치킨과 새콤달콤한 유린기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만 하면 전문점 수준의 맛 구현 먼저 ‘하림 양념치킨’은 엄선한 국내산 닭다리 순살에 튀김옷을 얇게 입혀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밑간이 살짝 돼 있어 튀긴 다음 양념 없이 담백한 프라이드 순살 치킨으로 즐겨도 손색없다. 함께 들어있는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한 양념 소스에 버무리면 곧바로 맛있는 양념치킨이 완성된다.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견과류 등을 곁들여 접시에 쌓아 올리면 귀엽고 먹음직스러운 미니 트리가 된다. ‘하림 통살 유린기’는 고소한 닭다리 순살 튀김에 새콤달콤한 간장 소스를 더해 중식 별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특히 튀김옷에 찹쌀가루와 감자전분을 넣어 유린기 고유의 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양상추, 크랜베리,
마음껏 주관을 펼쳐나간 한 해 였다. 스타일이 세분화, 전문화되고 또 융합되어 기존 카테고리인 한식, 양식 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곳들이 폭발적으로 등장했다. 매달「바앤다이닝」편집부에는 반짝거리는 뉴페이스 레스토랑에 대한 제보가 쏟아졌고 우리는 그 뜨거운 에너지를 취재하고 소개해왔다. 2023년 끝에서 한 해 를 돌아보며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레스토랑 12곳을 꼽았다. 창의적인 실험의 향연 이스트(Y’east) 호주와 덴마크, 프랑스에서 경력을 쌓은 조영동 셰프가 <클라로>와 <오트렉>을 거쳐 오픈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혼잡한 압구정 골목 3층이라는 위치에서 셰프의 자신감이 드러난다. 실제로 3일간 드라이에이징하거나 소금물에 12시간 닭을 염지하는 등 장시간 조리하는 요리의 진가를 알아본 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업장명 <Y’east>는 효모를 의미하지만 조영동 셰프의 이름 ‘영’의 ‘Y’와 ‘EAST’의 합성어이기도 하다. 로컬 식재료를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기법과 창의성을 가미한 모던 아시안 컨템퍼러리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셰프의 다짐이 읽히는 작명이다. 코스는 모두 테이스팅 메뉴로 제공되는데, 까만 조약돌 같은
본도시락이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자 본도시락 가맹점 협의체 ‘본사모’와 함께 올해 마지막 정기총회를 실시했다. 지난 7일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본도시락 8개 가맹점의 운영위원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외식업 트렌드 공유, 본사 정책 및 방향성 협의 등 심도 깊은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본도시락은 본부와 가맹점 간 공동 이익 증대 및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2013년 본사모 1기를 출범한 이래, 올해 10기까지 지속적으로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본사모 운영위원은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한 가맹점 사장님들로 구성되는 만큼 가맹점과 본사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그 결과 국내 외식업 폐점률이 12%대로 높은 것과 달리 2%대의 낮은 폐점률로 사장님들의 높은 만족도를 방증한 바 있다. 본사와 가맹점 간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은 물론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총회에 이어, 본사와 본사모가 함께 무주택, 저소득 모자가정의 자립을 돕는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평화모자원에 도시락을 제공했다. 본사모는 24년에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본도시락본부 이재의 본부장은 “전국 가맹점 사장님과 본사
편의점에 물가 판도를 바꿀 반값 치킨이 나온다. 최근 외식 물가가 지속 오르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치킨 값은 3만 원에 육박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생활물가지수 내 치킨의 경우 지난달 119.94(2020년=10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14.74(2020년=100) 대비 4.5% 상승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0% 가까이 높아진 셈이다. 이렇듯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 치킨플레이션(치킨+인플레이션)을 잡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GS25는 이달 15일 대표 치킨 상품인 ‘쏜살치킨’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쏜살치킨은 지난 21년 3월 치킨 세트 상품 개발과 대용량 상품 출시 등 고객 의견을 반영해 한 마리 콘셉트의 순살 치킨을 1만 원대에 선보인 상품이다. 프랜차이즈 순살 치킨 한 마리와 유사한 수준인 600g의 순살 치킨과 펩시콜라캔190ml, 치킨무, 양념소스가 함께 구성돼 뛰어난 상품성과 가성비를 자랑한다. 현재 기본맛과 매운맛 두 가지 상품을 운영 중에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GS25는 쏜살치킨의 가격을 기존 13,000원에서 11,900원으로 대폭 낮춘다. 원재료도 가슴살 부위에서 100% 다리살로 변경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동남아에 7개 점포를 잇따라 열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2개점, 싱가포르에 3개점,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와 메단에 2개점을 여는 등 동남아 7개의 매장을 잇따라 열었다. 이는 파리바게뜨가 2012년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한 달간 가장 많은 오픈이 이뤄진 것으로 동남아 시장에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빠른 경제 성장과 소비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진출 전략도 동남아시아에서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던 요인으로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8월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 미들 트레이드(Middle Trade)와 함께 필리핀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고, 말레이시아에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 할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호르바루 공장을 준공하고 있는 등 동남아 시
최근 음식관광산업이 관광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순창고추장불고기'와 '순창곰탕'이 전라북도 향토음식으로 지정됐다. 순창군에 따르면 전라북도 향토음식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음식을 발굴하여 지역의 음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라북도에서 지정하는 것으로 엄격한 심의절차를 걸쳐 선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순창고추장불고기는 그동안 전국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고추장불고기에서 탈피하여 지역에서 나는 미나리 등 각종 채소와 청국장을 곁들인 것으로 올해 유명 셰프인 이원일씨와 함께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고추장불고기는 관내 4개 식당에서 올해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후 20,000여명이 방문하여 매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고추장을 이용한 소스로 매콤함과 달콤함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면서 청국장을 결합하여 지역의 특색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창곰탕의 경우 오랫동안 순창에서 먹어왔던 지역음식으로, 지역 특유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나주곰탕과는 달리 순창곰탕은 국물에 들깨와 고추를 갈아 넣어 고소하고, 빨간색의 국물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순창에 이런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