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시장이 커지며 인도에서 클라우드 키친 붐이 일고 있다. 현재 인도 전체 시장 규모의 13% 정도가 클라우드 키친을 이용해 사업을 전개 중이다. 클라우드 키친은 공유주방의 한 형태로 조리를 위한 최소한의 주방 공간을 활용해서 배달만으로 영업하는 형태다. 기존 음식점보다 운영비가 적게 들고, 상권의 영향을 적게 받는 이점이 있다. 현재 인도 주요 도시별 부동산 임대가격은 급상승하고 있어 클라우드 키친은 기존 식당보다 현저히 많은 부지 투자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인도 클라우드 키친 시장 현황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키친 시장은 급성장중이며 이미 2018년 6억 5,000만 달러의 시장가치를 형성했다. 2026년에는 연평균수입(CAGR: compunded annual growth rate)의 17.2%를 기록해 26억 3,000만 달러의 시장 가치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스타트업 전문 조사기관인 INC42에 따르면 대략적으로 기존 업체보다 클라우드 업체의 이윤 범위가 7% 더 높은 것으로 추정 된다. 인도 클라우드 키친은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 향상과 불안정한 소비 심리만 안정화된다면 2023년에는 10억 5천만 달러로 가치가 오를 전망이다. 인
배달 시장이 커지며 각종 포장용기, 일회용 수저, 비닐 등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이러한 사정은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갈수록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며 기업들은 친환경 패키지, 업사이클링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태국은 세계에서 6번째로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이 심한 국가로,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로드맵(2018-2030년)’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및 현지 기업들도 정부 방향에 맞춰 지속가능한 포장재 개발이나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제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제품·서비스는 소비자의 구매 시 주요 판단 기준이 되었으며, 기업들의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속가능한 환경 만드는 글로벌 기업 태국의 일부 소비재 회사는 ‘절감, 재사용, 재활용(Reduce, reuse, recycle)’ 전략을 내세워 모든 제품의 포장을 100% 재활용 또는 재사용이 가능하게 만들고 기존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대체품 개발에 나섰다. 태국 유니레버(Unilever)의 대표인 로버트 캔더리노 (Robert Candelino)는 “소비자들 스스로가 생활방식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중국 광둥성에서 식물성 단백질 음료와 무설탕 차가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광둥성은 전국 31개 성시 가운데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크다. 광둥성의 성도(省都)는 2010년 아시안게임이 열린 광저우이다. 소득 증가에 따라 건강 음료 관심 높아져 연평균 6~7%의 고성장을 거치며 1인당 소득 수준이 개선되자 소비에 대한 관념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식품을 구입할 때 가격을 우선순위에 두었으나 지금은 '안전, 영양, 건강'에 더 중점을 두고 식품을 선택한다. 식물성 단백질 음료와 같은 '식물 기반(plant- based)' 음료는 과육이나 콩·견과류 등을 원료로 가공, 고압 살균, 무균 포장을 거친 음료를 말한다. 주원료에 따라 호두·아몬드·땅콩·코코넛 음료, 두유 등의 품목으로 구분할 수 있다. 2014년 중국의 식물성 단백질 음료 시장 규모는 1039억 위안(약 18조 원)에서 작년 1266억 위안(약 22조 원)까지 증가했다. 중국 안전생산감독관리국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식물성 단백질 음료 생산량은 56억2600만 리터였으나 작년에는 87억8400만 리터를 기록
가상 가든 여행부터 태양열 맥주 양조장, 맛과 멋의 컬래버레이션, 지속 가능한 호스텔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미국 로스앤젤레스 맛과 멋의 컬래버레이션 '이탈리아 모던 요리의 대가'로 꼽히는 마시모 보투라 셰프가 명품 브랜드 구찌와 협업하여 자신의 첫 미국 레스토랑을 2월 오픈했다. 바로 LA의 구찌 매장 루프톱에 자리 잡은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비벌리힐스>. 인테리어는 구찌의 홈웨어 패턴에서 따온 벽지와 함께 붉은 대리석 테이블, 고리버들 의자, 레드 벨벳 소파 등으로 꾸며졌다. 요리는 파르메산 치즈크림을 곁들인 토르텔리니 등 마시모 셰프의 시그너처 메뉴는 물론, 현지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 독특한 메뉴들도 선보일 예정. 한편, 이 협업은 보투라 셰프와 구찌 CEO 마르코 비차리의 우정에서 비롯됐다.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함께 자란 두사람은 요리와 패션에 대한 자신들의 열정을 이번 협업으로 구현해오고 있다. 영국 브리스틀 지속 가능한 호스텔 영국 브리스틀의 역사적 공간이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3세기에 지어져 시 경찰청사로 쓰였던 건물은 긴 역사를 지닌 만큼 범죄자 수용소나 아티스트 숙소 등 다양
러시아는 미국 다음으로 반려동물을 많이 기르는 나라로 알려졌다. 두 집당 한 집꼴로 고양이나 개를 키우고 있으며, 여러 마리는 기르는 가구도 다수다. 과거보다 더 반려동물을 가족의 동반자로 여기면서 비용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반려동물 식품도 천연성분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고가임에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작년 러시아 건식사료의 평균 가격은 9.5% 증가했다. 세분화·전문화된 사료 시장 올해 러시아 반려동물 사료시장의 생산량은 1백만 톤에 달할 것이며, 판매량은 30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일용소비재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범주 중 하나다. 사료 시장의 점유율은 전체 식품시장의 5.5%이며, 성장률은 사람을 위한 식품시장보다 4배 높다. 반려동물 제품 시장의 89%를 사료가 차지하고 있다. 사료 내에서도 고양이 사료가 7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강아지(15.2%), 설치류(0.5%)가 뒤를 잇는다. 반려동물 인구의 증가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사료 시장이 세분화·전문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사료, 1세 이하의 강아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산 위스키 ‘이치로스 몰트(Ichiro’s Malt)’를 탄생시킨 '벤쳐 위스키'. 술 중에서도 특히 위스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일본의 ‘이치로스 몰트(Ichiro’s Malt)’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회사는 특히 세계의 위스키 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일본 위스키 54병짜리 세트가 홍콩 경매에서 719만 2000 홍콩 달러(약 11억 원)에 낙찰되 큰 화제가 됐다. 경매에 오른 위스키가 바로 일본 치치부 시에 있는 ‘벤처 위스키’사의 ‘이치로 몰트 카드 시리즈’다. 또한 2019년 3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위스키 품평회 ‘월드 위스키 어워드 2019’에서 ‘이치로스 몰트 앤 그레인 재패니즈 브랜디드 위스키 리미티드 에디션 2019’가 세계 최고상을 수상했다. 참고로 동사의 위스키는 3년 연속 세계 최고상을 수상하고 있다.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이 위스키는 일본 도쿄에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사이타마현 치치부시에 있는 벤처 위스키 치치부 증류소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일본 사이타마현 치치부시 출신의 사장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이곳은 고급 위스키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치치부시의 관광자원으로
세계적으로 채식문화를 선도하는 나라는 단연 영국이다. 완전한 채식주의를 뜻하는 비건(Vegan)은 1944년 영국의 동물보호운동가이자 비건협회(Vegan Society)의 공동창설자인 도널드 왓슨이 만든 단어이다. 비건협회는 현재 국제 사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채식 인증기관 중 한곳이다. 국내 식품회사 오뚜기 역시 작년 영국 비건협회를 통해 채식라면 ‘채황’의 비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영국인 8명 중 1명은 채식주의 실천 영국에서 신규 출시된 식품 중 비건(Vegan) 식품 비중은 2018년 17%에서 2019년 23%로 증가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Guardian)에 따르면, 비건 식품의 매출은 2017년 대비 약 40% 증가해 2019년 총 약 1조원(8억 파운드)을 기록했다. 비건 인구는 2006년 약 15만 명으로 추산됐으나 2016에는 54만 명, 2019년에는 약 7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여성이 3분 2를 차지한다. 파이낸셜 타임즈(Finantial Times) 보도에 의하면 영국 인구의 약 12%가 비건 혹은 채식주의자이며, 그 외의 21%는 스스로를 플렉시타리안(flexitarian)이라고 규정했다. 비건 시장 성장의 배경 더 타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펜데믹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언제 종식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민들이 외식을 기피하며 배달 음식이나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동제한명령이 내려진 상태인 말레이시아는 비접촉 음식 배달이 일상화 되었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 확진자는 총 4,683명으로, 사망자는 76명(12일 기준)이다. 코로나 전부터 시작된 배달 앱 사용 증가세 배달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동남아시아에서 사용하는 주요 배달 업체로는 미국의 ‘그랩푸드(Grab Food)’와 중국의 ‘푸드판다(Food Fanda)’를 꼽을 수 있다. 구글과 테마섹(Temasek,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에 따르면 2025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그랩푸드의 시장 규모는 약 8억 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인해 외식보다는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선호한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자 배달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 전체 음식 판매량의 30~40%를 배달 주문이 차지한다. 주 소비층(18세~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안전과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베트남은 모순 기후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하고 강우량이 많은 나라이다. 이러한 기후 환경으로 인해 식품의 보관 및 이동에 열악할 수밖에 없다. 또한,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로 식품을 배송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간 외부노출로 인해 쉽게 변질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외신을 통해 베트남의 식품 비위생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국민의 식품 건강 개선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나서며 변화하고 있다. 적신호 켜진 베트남 식품 위생환경 위엔 티 킴 티엔(Nguyen Thi Kim Tien) 전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베트남 식품 위생 적발 사례는 11만 6258건에 달했다. 그 중 4만 1229건에 벌금 3만5000달러가 부과됐다. 작년 12월에는 하노이 서북쪽의 메린 구의 냉동고에서 한국 제품으로 라벨링된 유통기한이 1년 지난 스모크 치킨 닭다리 25톤이 발견됐다. 올해 1월 베트남 북동부 끝의 랑선 성에서 원산지 증명서류 및 송장을 구비하지 않은 채 300kg의 냉동 치킨 및 돼지고기를 하노이로 운반하는 승객이 체포되기도 했다. 베트남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휴교령이 길어지며 아이들 식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테이크아웃 메뉴를 강화하고, 비대면 배달 수령 방식을 택하고 있다. 관광객 급감으로 타격을 입은 숙박업계는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으로 위기를 타개하려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804명(4월 6일 기준)을 기록하며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기업들도 재택근무 추진, 국내·외 출장 중지를 강력하게 지시하고 있으며 관광객의 입국 제한과 맞물려 내수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리소나총연은 코로나로 인한 관서지역 관광산업(숙박업, 요식업 등) 피해액을 3042억 엔으로 추산했다. 이는 2월 13일 조사시점과 비교했을 때 피해 규모가 1905억에서 약 1.6배로 확대된 수치다. 또한, 교토 시내의 간이 숙박업소의 약 40%가 전년동월비 80%의 수입 감소(교토간이 숙박업 연맹 설문조사)로 인해 폐업을 결정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