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을 투자하였는데 하루에 8만원 밖에 못 번다고?’
최근 상담을 진행했던 W카페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 W카페의 일 매출은 8만원이었다.
1억이 넘게 투자하여 업장을 오픈했지만 일 매출이 8만원이라니 분통이 터질 노릇이었다. 일 매출이 이렇다 보니 주말에 좀 더 팔았다하더라도 월 매출은 400만 원이 넘지 않았다.
사장님께서는 휴무일 없이 일주일 내내 하루 12시간이 넘도록 혼자 일하시며 업장을 성실히 지켜가셨지만 그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비하니 가슴이 아렸다.
W카페는 나름 대로변에 위치해 있었지만 간판은 눈에 뛰지 않았고 업장 앞에는 잔디와 풀이 우거져서 업장 외벽공사를 통유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카페가 노출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내부를 들어 가보았다.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눈에 띄지 않았지만 카페에 들어오니 소재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리만큼 나름 좋은 물건으로 매장을 꾸며놓은 것이었다. 순간 조금만 매만진다면 카페의 매출을 한 번에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고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왜 장사가 잘되지 않는가?
내부는 훌륭했지만 w카페의 경우 다른 매장에 비해 안쪽 코너에 있어 신경을 써서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음악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고 홍보 배너가 하나도 없어서 흡사 폐업한 매장처럼 보였다.
두 번째. 무엇을 해야 장사가 잘 될 수 있을까?
매장의 노출에 도움이 되는 작은 컨셉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느껴졌다. 매장이 도로변에 있긴 하지만 지나가는 유동인구가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만 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이 되었다.
세 번째.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매장 노출을 할 수 있을까?
매장의 내부는 더 이상 만질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매장 외부의 포인트만으로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
작은 한 끗의 변화를 세 가지로 준비하였다. 첫 번째, 카페 외곽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매장을 지나가는 손님의 귀를 잡자.
두 번째, 매장의 간판이 안보이기 때문에 배너를 설치하여 손님의 눈을 잡자. 세 번째,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기획하여 손님의 마음을 잡자.
1년 365 일주일에 하루를 업장 휴무일로 지정하여 일을 하였지만 매출은 수직상승하였다.
스피커 설치, 배너, 프로모션 등 작은 한 끗의 컨셉을 통하여 업장의 매출을 뒤바꾼 것이다. 물론 아무런 계산 없이 컨셉을 정한 것은 아니었다.
프로모션을 기획함에 있어 손님이 제일 없었던 시간을 분석하여 11:00~14:00를 프로모션 시간으로 지정함과 동시에 프로모션 상품 또한 행사 전에 단가 계산을 하여 가장 매력적인 상품을 싼 가격에 제공을 함에도 나름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게끔 조취를 취하는 등의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장사는 컨셉이다. 고객의 감동과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은 운 좋게 거저 얻을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100% 철저한 기획에 의해 컨셉을 만들어야만 성공적인 장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제 기적같이 매출이 달라지는 사소한 컨셉의 비밀을 공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