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초밥 프랜차이즈 ‘스시로’가 오는 27일 도쿄 내 테이크아웃 두 번째 매장 출점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비 환경에 따라 장기적인 기업 운영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했다.
그동안 기존 스시로 매장의 주방설비를 활용해 판매를 하던 ‘스시로 투고(To GO)’는 관동과 관서 지방을 중심으로 운영해왔지만 오프라인 영업이 부진을 겪자 본격적으로 도쿄 상권 진출에 나섰다.
스시로 투고 긴자점이 위치한 스나마치 긴자 상점가는 약 670m로 조성된 거리에 약 180점포가 밀집돼있다. 음식점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만큼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유동인구가 풍부한 곳이다.
올해 총 10곳 이상의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오픈하며 기존 매장으로 충족시키지 못한 신규 고객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참치, 방어, 새우 초밥과 함께 후토카키로 구성된 초밥 모듬, 카아센치라시(해산물 덮밥처럼 담긴 스시) 등 가성비를 갖춘 메뉴도 준비했다.
사전에 전화, 온라인 주문을 한 뒤 매장에 들러 바로 찾아갈 수 있는 로커도 별도로 설치돼 있다. 지정된 로커에서 상품을 꺼내가면 돼 기다릴 필요가 없다. 향후 전체 매장의 25%에 로커 도입 확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