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상품 시장 中이우에서 개최된 2019 중국 이우 수입상품박람회(2019 China Yiwu Imported Commodities Fair)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시 공간이 5만㎡인 올해 박람회에는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파키스탄, 호주, 탄자니아를 포함한 85개 국가 및 지역 업체들이 참가해 식음료, 가정용품, 산모 및 유아 관리 용품, 의류용 액세서리 등 10만여종의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전시했다.

4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81개국과 중국 전역에서 온 전문 분야 바이어 4만8800명을 포함한 11만9600명이 방문해 참관자가 작년보다 48.41% 증가했다.
박람회의 핵심 행사로는 ‘수입상품 구매(이우) 서밋’이 마련되었다. 행사에서는 월마트, 까르푸, 롄화 슈퍼마켓(Lianhua Supermarket), HNA리테일링(HNA Retailing) 등을 포함한 주요 소매업체들이 참가해 현장에서 상품을 주문한다.
이번 이우 수입식품박람회에서는 경북도내 7개 기업이 참가해 수출상담 총 37건(15억8천만원), 현장판매·계약 1천300만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의성군 소재 2개사의 건강, 바이오 등 제품군이 호평을 받았고, 구미시 소재 식료품 생산업체 C사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탁월해 중국 및 동남아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종합 수입상품 구매 회의(Comprehensive Imported Commodities Purchasing Meeting), 스페인 제품 구매 회의(Spanish Products Purchasing Meeting), 소매 체인 기업 구매 회의(Chained Retail Enterprises Purchasing Meeting) 등 3개 전문 사업 상담 회의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캐나다의 한 식품기업은 중국 후난성의 바이어와 아마씨유(flaxseed oil)를 구입하는 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네덜란드의 유명한 슈퍼마켓 브랜드인 알버트 하인(Albert Heijn, AH)은 중국 주요 슈퍼마켓 체인을 포함해 100여개의 잠재적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확보했다.
이우는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차원의 구입과 판매가 가능한 도시로 빠르게 성장했다. 실례로 올해 1분기 수입 무역은 150% 증가했고, 생활필수품 수입은 811% 확대됐다.
2012년 처음 발족해 올해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1천500여 업체가 참가, 주최 측 추산 참관객과 바이어가 12만명 이상 방문한 '이우 수입상품박람회'는 앞으로 중국의 수입 생활필수품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