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라이트밀이 일상화되고 있다. aT 베이징지사에 따르면 2022년 저지방, 저염, 저당 식품 시장 규모는 312억 위안(한화 약 5조)에 달했으며, 2026년에는 512억 위안(한화 약 9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라이트밀 시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고, 식사 대용 단백질바, 닭 가슴살 등 라이트밀의 종류가 다양해져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한 생활을 이끌고 있다.
틱톡 데이터에 의하면 올해 ‘당류 제로’, ‘저칼로리’등 라이트밀 관련 영상은 월평균 조회 수 40만 회를 넘길 정도로 인기다. 키워드 검색 시 관련 제품 결과도 함께 표시돼 젊은층의 라이트밀 소비를 촉진시킨다.
중국 소비자의 높아진 건강 의식은 라이트밀에도 반영돼 친환경적이고 먹기에 부담되지 않는 제품의 선호도가 높다. 식물성 유제품, 대체육 등의 라이트밀의 경우 칼로리가 낮고 기름기가 없으며, 대체육은 동물성 식품의 대체품으로 사육에 따른 탄소 배출을 줄여 친환경적인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또한, 샐러드 대신 다이어트 식품으로 맛있고 칼로리는 낮은 혁신적인 라이트밀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현지 입맛에 맞는 중국식 저염 국수, 죽, 곤약 찐만두 등 부담이 적은 라이트밀이 주를 이룬다.
라이트밀은 건강, 다이어트, 친환경 등 키워드에 반응하는 젊은층이 주 소비층인 만큼 운동 전후, 출퇴근길 등 생활 속 어디에서든 먹을 수 있도록 소포장 형태의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다. 식품 브랜드 펑웨이파이(锋味派)는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도록 개별 포장한 흑돼지 햄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