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외식 전문 전시회인 ‘2024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하 급식전)’이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8회차를 맞이한 이번 급식전은 올해부터 20주년을 앞두고 혁신적인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전국화와 규모의 성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전국에서 활동 중인 급식·외식 관계자들을 위해 급식전을 상·하반기로 나눠 상반기 4월은 서울 코엑스에서, 하반기 9월은 부산 벡스코에서 연 2회 개최한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이번 급식전에서는 최신 설비·기자재와 다양한 식품·식자재 및 관련 업체, 공공기관 등 200여업체, 400여부스가 출품했다.
설비·기자재 분야에는 지난해 급식전에서 첫선을 보인 ‘학교급식 환기설비 교육·모델관’이 마련됐으며, 지난해 8월 경남교육청이 발표한 ‘경남형 학교급식 환기시설 개선 매뉴얼’,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의 ‘학교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시범사업’ 핵심 내용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 환기시설 사업추진과 계약업무 절차, 정부 기술지침 적용 시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다룰 전망이다.
식품·식자재 분야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200여 출품업체 중 식자재 업체는 100여 개에 달한다. 먼저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맡고 있는 수협중앙회가 안전검사 체계와 현황, 그리고 직접 수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공공기관으로 참여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육성하는 ‘가루쌀’ 소비 확대를 위해 단체급식을 공략하며, 이를 위해 가루쌀로 만든 제품과 가루쌀 활용 급식 레시피 6종을 선보인다.
급식전의 부대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6명의 영양교사들이 각각의 주제를 놓고 영양교육 우수사례를 전달하는 ‘영양교육&상담 Skill Up Class’를 신설했다.
이어지는 메뉴시연회에서는 가루쌀과 어묵을 테마로 한 레시피를 선보이며, 9명의 특급호텔 셰프·푸드디렉터 등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전시장 내 메뉴시연장에서 시연 및 시식 코너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무상급식’, ‘친환경급식’ 이후 새로운 학교급식의 패러다임으로 제시된 경기교육청의 ‘자율선택급식’에 대한 사례가 발표되며, 발표는 경기영양교사회를 중심으로 이미정 경기영양교사회장과 신지희 성남외고 영양교사가 진행한다.
주최 측 관계자는 “매년 발전하고 있는 급식전이 코로나19라는 파도를 넘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 급식·외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급식전을 방문하는 하루만큼은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