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공식품 회사 ‘닛토우쇼쿠힌코교(日東食品工業)’에서 출시한 소금인 ‘아와유키시오(淡雪塩)’가 외식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아와유키시오 제품은 음식 위에 뿌리면 마치 눈이 내린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 소금이다.

소금 상품을 개발을 위해 위 회사는 지난해 9월 식품가공기업 세토텟쿠우(瀬戸鉄工)로 부터 필요한 기술 제조·판매권을 넘겨받았다. 쌀가루와 함께 소금을 얇은 시트 형태로 가공 분쇄시켜 팔랑팔랑 흩날리는 눈소금 개발에 성공했다.

순간 고온·고압 소성법으로 알려진 세토텟쿠우의 기술을 활용해 소금을 최대한으로 얇게 가공할 수 있었다. 고기, 생선요리나 튀김, 샐러드 등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시각적인 재미를 동시에 줄 수 있어 출시 후 외식업계 자영업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일으켰다.

간사이, 시코쿠 지역의 음식점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소금의 쓰임이 많은 초밥집이나 고급 횟집에서 문의가 많다. SNS를 통한 인증문화가 확산 되며 볼거리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의 니즈를 채워주려는 것이 주된 사용 목적이다.

가격은 20그램당 600엔(약 6,100원)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소금보다 다소 비싼 편에 속한다. 앞으로 소비자 요구에 맞춰 녹차 맛, 매실 맛 소금을 개발하거나 다른 조미료를 기반으로 한 상품도 염두해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