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특별시는 권위있는 국제미식행사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행사가 2024년에 이어 내년 3월에도 서울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식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아시아 지역의 최고 레스토랑을 1위부터 50위까지 발표하는 시상식(‘25.3.25. 예정)을 대표 행사로, 미식업계가 주목하는 화두에 대해 논의하는 ‘베스트 50 담론(#50 Best Talks)’, 한국의 재료와 서울의 미식을 선보이는 ‘요리사의 만찬(Chefs’ Feast)’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2013년부터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처음 개최됐다. 당시 세계적인 유명 요리사, 식품·외식산업 종사자, 식품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발효음식, 사찰음식 및 소고기 정형 문화 등 우리나라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알렸으며, 장(醬), 봄나물, 전복 등 다양한 식재료를 선보이는 등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간 전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식이 차지하는 위상 역시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흑백요리사’의 열풍으로 한국 미식에
설렁탕은 사계절 언제나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어울리는 계절을 하나 고르라면 대개는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는 겨울이라고 답할 것이다.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 속을 덥혀주는 그 한 그릇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추운 날 아직 한기가 채 가시지 않았을 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설렁탕에 파를 듬뿍 넣고 밥 한 그릇을 말아 깍두기나 김장김치 찢어 얹어 먹으면 더 바랄 게 없다. ‘우청옥’은 서울 남부터미널 소재의 한우설렁탕 전문점이다. 조미료 무첨가 순수 한우설렁탕으로 유명하다. 대표메뉴로는 가마솥에서 끓여 낸 한우설렁탕과 곰탕, 갈비탕, 도가니탕 등의 탕 종류와 수육, 수육전골, 갈비찜, 곱창전골 등의 찜, 수육류가 있다. 우청옥설렁탕의 맛은 깔끔하고 담백하다. 가마솥에 한우 사골과 양지를 푹 삶아낸 육수에 국수사리를 내어주는데, 잡내와 잡맛이 없다. 뽀얀국물의 뒷맛이 전혀 텁텁하지 않고 개운하다. 몸보신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설렁탕에 소주 한잔, 수육과 곱창전골도 저녁 술안주로 인기 모임이나 회식 때는 우청옥 ‘갈비찜’과 ‘곱창전골’이 인기다. 우청옥 ‘갈비찜’은 우대갈비처럼 큼지막한 소갈비뼈에 갈비살 살코기가 큼지막하게 붙어있어 대표 메뉴인 설렁탕만큼 이곳의
본푸드서비스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지하1층에 ‘행복한 맛남’을 가꾸어가는 셀렉다이닝 브랜드 ‘푸드가든 예술의전당점’을 새롭게 열었다. 푸드가든은 본푸드서비스의 컨세션 브랜드로, 공연과 전시를 즐기는 문화인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운영을 시작했다. 방문객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푸드가든이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다정한상부터 카리카츠, 서울반점, 일마지오, 일산의 유명 부대찌개 맛집 ‘9라파 부대찌개’까지 한식·중식·일식·카페 등 총 5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특히, 이들 중 ‘카리카츠’와 ‘서울반점’은 푸드가든 사업장 중에서도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카리카츠는 정통 일식 카츠 전문점으로,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살코기의 조화를 자랑하는 카츠를 맛볼 수 있다.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서울반점에서는 전통 중식 메뉴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서울의 세련된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한 상 가득 정을 담아내는 ‘다정한상’은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로 소불고기, 제육불백, 전복바지락미역국 등 한식 노하우와 정성으로 지은 다채로운 메뉴들을 선보인다. 일산 지역의 유명 맛집인 ‘9라파 부대찌개’는 서양에서 건너온 9가지 식재료를 한국식으로
브랜드 개발 업체 '브랜드셋'은 국내 외식업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상표등록 비율이 약 65%이며, 무려 35%의 브랜드는 상표등록이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사업에서는 브랜드 관리와 상표의 법적 보호가 필수적이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에게 상표 사용권과 운영의 노하우를 제공하고 가맹비와 로열티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브랜드셋의 외식업 프랜차이즈 상표등록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35%의 브랜드가 상표등록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현재 출원 중이거나 출원해 거절된 경우 등이 있으며, 아예 출원조차 하지 않은 경우도 약 14%에 달한다. 이러한 결과는 일부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상표 관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잠재돼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사이트에 등록된 약 1만2000건 가운데 외식업으로 분류된 9000여건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전체에 대해 특허청 키프리스(KIPRIS) 검색을 이용해 자체 조사한 결과다. 상표 미등록 비율 35%에는 출원했으나 거절된 사례가 다수 포함돼 있다. 한 가지 거절 사유로 등록이 거절된 경우가 47%로 가장 많았으나 두 가지 이유로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드랍(EGGDROP)이 베이글 샌드위치 4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의 브리오슈 기반 에그 샌드위치 메뉴에서 한층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신메뉴는 쫄깃한 베이글과 에그드랍 특유의 신선한 재료와 독창적인 토핑 조합으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그드랍의 베이글 샌드위치 4종은 지난 11월 11일 강남 본점, 강남역점, 압구정점에 파일럿 출시돼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오는 12월 9일 전국 에그드랍 매장과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 등 배달 플랫폼에서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부드러운 브리오슈 빵을 넘어 쫄깃함으로 ‘베이글과 독창적인 조합으로 완성한 4가지 샌드위치 메뉴’ 새롭게 출시하는 베이글 샌드위치 4종은 에그드랍만의 고유한 스타일과 건강한 재료를 기반으로 한다. 햄 앤 치즈 베이글(Ham & Cheese Bagel)은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담백한 햄이 어우러져 가볍고 담백한 아침 식사로 제격이다. BLT 베이글(BLT Bagel)은 신선한 양상추, 토마토, 바삭한 베이컨이 조화를 이루며 건강하고 균형 잡힌 한 끼를 제공한다. 고소한 참치마요와 아삭한 양상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얻으며 미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된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미(味)코노미’ 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미(味)코노미는 나를 위한 가치 소비를 뜻하는 ‘미코노미(me+economy)와 맛을 뜻하는 한자 미(味)를 결합한 신조어로 자기 만족을 추구하며 미식을 즐기되 합리적인 가격도 고려하는 소비 행태를 뜻한다. 미(味)코노미 소비 트렌드는 런치플레이션(점심 물가 상승)이 지속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자장면 가격은 지난 9월 7,308원에서 지난달 7,385원으로, 칼국수 가격은 9,308원에서 9,385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세, 수도세, 인건비, 임대료 등이 상승하면서 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합리적인 가격에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구내식당’ 인기 이에 ‘미(味)코노미족’ 사이에서 구내식당이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구내식당은 유명 맛집과 협업하여 특식 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식품업계 전반에 ‘편리미엄’ 제품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인가구,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편리함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 시키는 제품이 점점 각광을 받고 있다. 외식·식품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거나, 줄 서서 먹는 인기 맛집 메뉴를 집에서도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게 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신선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써브웨이(Subway®)의 ‘안창비프 컬렉션’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소의 고급 부위인 안창살을 사용했다. 안창살은 소 한 마리당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특수 부위로, 부드럽고 담백하며 육즙이 진하고 풍부해 대표적인 프리미엄 부위로 평가 받는다. ‘안창비프 컬렉션’은 써브웨이가 올해 첫 선보이는 프리미엄 비프 시리즈로 부드러운 안창살에 써브웨이 특유의 신선한 채소와 빵, 다양한 소스의 조화가 특징으로 간단하지만 맛있고 편리하게 안창살을 즐길 수 있어 ‘편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오뚜기가 지난 9월 출시한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은 조개, 가자미, 소갈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실내 정원, 차와 커피 접목 등 독특한 콘셉트로 새롭게 탈바꿈한 한강 교량 ‘로컬브랜드 카페’ 4곳이 오픈 한 달여 만에 방문객이 1만 명을 돌파하며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소로 급부상했다. 서울시는 교량에 위치해 있다는 특이성과 뛰어나고 아름다운 한강을 감상할 수 있음에도 노후한 시설과 특색 없는 운영으로 시민 이용의 저조했던 기존의 교량 카페를 고유 브랜드 정체성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로컬브랜드 카페 ‘어반플랜트’, ‘카페 진정성’과 협업해 카페를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어반플랜트는 ‘이너시티 오아시스’를 표방하며 실내 정원 인테리어를 테마로 현대 도시인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선사하는 브랜드다. 카페 진정성은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맛을 담아낸다는 철학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브랜드다. ‘로컬브랜드 카페’는 10월 24일 한강대교 1곳과 양화대교 2곳을 오픈한 데 이어, 11월 17일 한남대교 카페까지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외국인, 시민 등 다양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총방문객 수는 10,012명(11월 25일 기준)에 달한다.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은 용산역에서 노들역으로 넘어가는 한강대교에 있으며, 마치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10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 올 10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1조55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보다 8.58% 늘어난 수준이기도 하다. 핀다에 의하면 선선해진 가을 날씨 영향에 외식 소비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는 전국 17개 시도별 매출 증감률을 총 6개의 구간으로 나눠 구분한다. 각 구간은 ▲천둥·번개(매출 감소율 10% 이상) ▲비(매출 감소율 5% 이상~10% 미만) ▲흐림(매출 감소율 0% 이하~5% 미만) ▲약간 맑음(매출 증가율 0% 초과~5% 미만) ▲맑음(매출 증가율 5% 이상~10% 미만) ▲무더위(매출 증가율 10% 이상)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전월 동기 대비 매출은 17개 지역이 일제히 늘었고, 결제 건수 역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에도 전남(-2.21%)과 제주(-3.02%)를 제외한 15개 지역이 상승했다. 업종 가운데선 14개(기타음식점
최근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코리아 2025'는 2025년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토핑 경제'를 언급했다. '토핑 경제'란 기성 상품에 창의적인 요소를 더해 나만의 물건을 만드는 소비 트렌드를 말한다. 이 트렌드 배경에는 기존 제품을 그대로 즐기기 보다 나만의 취향을 더하는 MZ세대의 문화가 있다. 대상도 음식 레시피부터 패션 소품, 일상용품까지 다양하다. 남들과 동일한 제품을 추구하기보다는 나만의 개성과 색깔을 보여주기를 원하는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특정 식품에 나만의 레시피를 추가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모디슈머'와 '내시피족', 가방, 휴대폰 등을 꾸민다는 뜻의 '백꾸'와 '폰꾸' 등 다양한 용어가 SNS 상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며 이러한 트렌드를 뒷받침하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을 반영한 '나노 트렌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여러 토핑과 잘 어우러지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요거트 제품을 출시하거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레시피를 제품화하고,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굿즈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풀무원다논의 '그릭 시그니처 설탕 무첨가 플레인 150g'은 좋아하는 토핑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