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농업의 만남,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로 더 가까워지다

공공데이터를 활용 딸기 생육·환경 재배 알고리즘으로 원격 재배 및 평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가 약 7개월여의 대장정 끝에 2월 25일 성료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차세대 농업 인공지능(AI) 모델을 발굴하고, 스마트농업에 대한 관련 기업과 학계 등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2021년부터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딸기 생육·환경 예측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대표적인 시설재배 품종이자 고소득 작물인 딸기를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재배로 검증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예선에서 선발된 30개의 팀이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으며,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종 선발된 4개 팀(‘동화’팀, ‘메타X될농X서울대’팀, ‘스팜에빠진딸기’팀, ‘아그리퓨전(AgriFusion)’팀)이 각자 개발한 모델을 적용하여 실제 온실에서 원격으로 재배했다. 본선에서는 실제 재배된 딸기의 품질, 생산량 등과 함께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알고리즘 성능 검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가 결정됐다.

 

이번에 대상을 차지한 ‘메타X될농X서울대’팀의 모델은, 센서를 통해 수집된 온도, 습도, 빛, 영양분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환경을 제어하여 효율적으로 딸기를 재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스팜에빠진딸기’팀, 우수상을 받은 ‘동화’팀과 ‘아그리퓨전(AgriFusion)’팀이 개발한 모델 역시 딸기 재배에 적합한 축적한 환경, 생육 정보를 학습데이터로 활용하여 누적 광량, 온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우수 모델은 향후 농업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농업은 급격한 기후 변화와 농업 인구감소를 해결하는 핵심으로, 정부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하면서,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더욱 스마트농업에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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