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재)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2025년 소담스퀘어 부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담스퀘어 부산'은 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협업해 운영하는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으로,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와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촬영 스튜디오, 녹음실, 카메라, 조명 등 전문 장비를 무상 대여하고,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입점, 할인쿠폰 발행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온라인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소담스퀘어 부산'을 통해 총 9천781개 사 소상공인을 지원해왔으며, 지난해(2024년) 한 해에만 1천58개 사, 3천412개 제품의 온라인 진출을 도왔다.
올해는 700개 사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만족도 조사에서는 “실제 매출로 이어져 도움이 됐다”, “전문 장비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부담이 줄었다” 등의 긍정적인 응답이 다수였다.
현재 모집 중인 주요 사업으로는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쿠폰 발행을 지원하는 '온라인 판매기획전 운영사업' ▲제품·매장 홍보를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홍보영상 제작 및 온라인 게시 지원' ▲소담스퀘어 시설을 활용해 실시간 판매 방송 촬영·송출을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이 있다.
특히, 최근 마켓컬리, 무신사 등 특정 업종에 특화된 버티컬 플랫폼*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며, 해당 업종 소상공인의 입점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시는 5월부터 패션, 요식업을 대상으로 버티컬 플랫폼 입점 교육·상담(컨설팅), 입점 및 할인쿠폰 지원 등 실질적인 판로 확대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하반기에 지역 주요 행사와 연계한 실시간 온라인 방송 판매(현장 라이브커머스) 촬영·송출, 오프라인 판매기획전 등 온오프라인 연계형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다.
지역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방법은 '소담스퀘어 부산' 누리집에서 사업별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소담스퀘어 부산'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로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