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중국 2.4억 싱글족 맞춘 식품 소포장 트렌드

중국에서 혼자 사는 싱글족이 증가하며 식품 트렌드도 1인 가구에 소비 패턴에 맞춰 소포장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성인 싱글 인구는 2.4억 명을 돌파했다. 그 중 7,700만 명이 자취를 하는 1인 가구다.

 

싱글경제 성장, 소포장 제품 구입 늘어

중국 컨설팅기업 카이두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국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대해 조사 한 결과, 중국의 최대 쇼핑축제인 ‘쐉스이(双十一)’ 기간에 소포장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CBNData와 티몰식품(天猫食品)이 공동으로 발표한 <티몰 식품 업계 추이 분석 보고>에 따르면 소포장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소비자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독립적인 소포장 식품은 필요한 양만큼만 구입이 가능해 경제적이고, 휴대하기 간편해 싱글족의 지지를 받는다.

 

자취생위한 1인용 페트병 쌀

 

 

중국 알리바바 산하의 O2O플랫폼인 허마셴성은 페트병 포장 쌀을 출시했다. 300g의 쌀이 담겨 있으며, 쌀 1병과 2병의 물을 넣으면 2~3인분 밥을 조리할 수 있다. 소포장 쌀은 신선하고 공간 차지가 적어 자취생이 선호한다.

 

 

중국 마트에서 구입이 가능한 페트병 쌀 ‘페보라(PeboRa)’는 일본의 쌀 소포장 브랜드이다. 해마다 감소하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자 개발된 상품으로 일본 전국 40종목의 쌀을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젊은 층을 겨냥해 라벨링을 깔끔하게 디자인해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2017년 신동북선물 콘테스트에서 입상했다.

 

 

한국의 소포장 쌀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전라남도 해남의 ‘땅끝황토친환경 영농조합법인’은천연 가바쌀인 ‘관해미’를 중국 프리미엄 식품몰 춘보(春播)에서 판매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 취향에 맞게 800g의 소포장으로 포장하여 출시했다.

 

단백질 보충제까지 폭 넓어지는 소포장 제품군

 

 

신루이(新锐)의 식사 대용식품 브랜드 ‘ffit8’은 작년 12월 미니 유산균 단백질 제품을 선보였다. 1개당 12g의 초소형 캡슐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간편한 단백질 보충을 제공한다. 제품 색은 중국인이 좋아하는 빨간색을 택했다.

 

 

위안치선린(元气森林)은 2018년 자사의 히트제품 스파클링워터를 480ml의 용량으로 출시한 데 이어 작년 5월 용량을 200ml로 낮추고 5가지 맛으로 다시 선보였다. 밀크티 제품 역시 기존 450ml이던 제품을 300ml의 미니 밀크티로 리뉴얼했다.

 

농부산취안(农夫山泉)은 중국 최초 무설탕 차음료 ‘동방수예(东方树叶)’를 355ml 소용량 제품으로 내놓고, 250ml의 소포장 차음료 ‘차π’, 비타민음료 ‘수이룽C100’, ‘비타민수)’, ‘농부궈위안’을 연이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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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日 상륙…도쿄 시부야 직영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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