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베트남 스낵류(Snacks)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 스낵류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9.0% 성장한 1,955.7백만달러(약 2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연평균(2018~2021) 7.4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2021~2025년까지 베트남 스낵류 시장규모는 연평균 10.9% 상승하여 3,246.5백만달러(약 3조 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코로나 이후 유기농, 저염, 저당 등 건강 및 식품 안전을 강조한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낵류 분류별 시장 규모는 담백한 스낵류(Savoury Snacks, 788백만달러), 달콤한 비스킷류 및 스낵바(Sweet biscuits, 545백만달러) 순으로 담백하고 짭조름한 감자칩, 쌀 과자 등을 선호한다.
대표 스낵으로는 쌀 뻥튀기 등과 같이 팽화 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팽화 과자(Puffed Snacks, 262백만달러)와 감자칩(Potato Chips, 150백만달러)이 있다.
한국의 2020년 대(對)베트남 과자류 수출실적은 24.2백만달러(약 284억원)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캔디(6.4백만불), 비스킷(5.8백만불), 기타 베이커리 제품(4.9백만불), 빵(3.4백만불) 등이다.
스낵 시장 점유율 통계를 보면 Orion Food(한국, 30.7%), Liwayway Food(필리핀, 17.3%), Pepsico(미국, 15.1%)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업체 모두 공통적으로 팽화 스낵(Puffed Snack) 및 감자칩을 생산한다.
오리온은 1995년 자사 대표상품인 초코파이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으며, 2006년과 2009년 순차적으로 남부 호치민, 북부 하노리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 증대와 가계소득 증가로 베트남 현지 기업 대비 다소 높은 가격이라도 명확하게 원재료의 성분이 공개된 글로벌브랜드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현지 생산업체도 식품 안전과 고급화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대적인 설비 투자, 품질 향상 및 위생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를 기점으로 순이익이 줄었으며, 이동제한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며 9월 추석 명절(Trung Thu) 선물용 월병 판매량이 급감했다.
자료참조.Kati농식품수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