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Biz] 위드코로나·우크라이나 사태 겹친 폴란드 식품 시장 동향

현재 유럽은 위드코로나 시대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혼돈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코로나 펜데믹 이후 대체식품인 프리푸드(Free Food)의 수요가 크게 늘었으며,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무역 제재와 함께 음식 이름을 바꾸며 반전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 이후 대체식품 '프리푸드(Freefood)'  수요 증가

장기화된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폴란드인들은 음료나 식품 구매 시 양이 많고 가격이 싼 가성비 제품을 소비하기보다 점점 건강과 웰빙을 고려한 식음료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작년 1월부터 음료에 설탕 세금 (sugar tax)이 부과되면서 관련 유통업체들은 인공설탕량을 줄이고 과일, 채소의 천연 단맛을 활용한 덜 달고 더 건강하고 음료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주류 소비에서도 건강과 질을 추구하는 추세이다.

 

팬데믹 시대를 보내며 폴란드 소비자들은 식품에 있어 인공적인 맛보다 자연적이고, 전통적인 방법을 활용해 만든 식품을 선호하며,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추구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글루텐프리, 고기 대체식품, 식물 기반 대체식품과 같은 프리푸드(Free Food)의 수요와 비건 및 채식주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Warszawa)는 비건 프렌들리 세계 탑10 도시에 3년 연속 지정될 정도로 비건과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이동제한으로 인해 대형마트의 시장가치가 줄어들고 있어 폴란드 리테일 그룹들은 중소규모의 편의점이나 상업시설을 신규 개설하고 있다.

 

 

대형마트 까르푸의 경우는 이 흐름을 따라 매장을 작은 규모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리테일 그룹들도 빠르고 편함을 추구하는 on-the-go 고객들의 소비 동향을 따라 간식, 미리 가공된 식품, 음식 등의 종류를 늘리고 있다.

 

‘러시안’ → ‘우크라이니안’ 덤플링, 음식으로 전한 반전 메시지

한편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곡물 공급 관련 국제시장경제가 많은 타격을 입고 있다.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곡물류 수입의존도를 볼 때, 우크라이나는 유럽 15국가 중 8번째로 높은 폴란드의 중요한 곡물 무역파트너다,

 

 

2016년에서 2021년도 사이 무역 증가율이 30,9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이처럼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이번 전쟁으로 폴란드 곡물류 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폴란드 식소비 시장 내 러시아와 벨라루스 식품 보이콧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폴란드 유통 업계 Bierdronka, Netto, Rossamann 등은 러시와와 벨라루스와 상업비즈니스를 철수하고 있으며, 식품 또한 수입하지 않도록 결정했다.

 

 

또한, 러시아 국기가 그려진 스티커를 제작해 러시아 상품에 붙이는 방식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제품 구입여부를 각자 판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비자협회는 제품 바코드에 숫자를 통해 러시아 상품을 구분하는 방법을 공유하며 보이콧 바람을 더하고 있다.

 

폴란드의 대표적인 국민음식의 이름을 바꾸는 움직임도 일어났다 ‘러시안’ 덤플링(Dumpling)을 ‘우크라이니안’ 덤플링으로 변경했다. 이는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난민들을 지지하는 목적을 가지고 전쟁을 반대하는 상징적인 행위로 식당이나 식품 가게에서 이러한 모습이 점점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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