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를 주식으로 하는 이탈리아의 인스턴트 면 시장 규모는 지난 5년간 완만한 상승세를 그려왔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가 인용한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특히 2019년과 2020년 사이 해당 시장규모가 2백만 달러(원화 26억 원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거치며 가정 내에서 간편하게 이국적인 인스턴트 면 제품을 섭취하는 수요가 커진 것이 시장 확대의 원인으로 해석된다. 2023년 이후에도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5년 내 해당 시장규모가 5천 1백만 달러(원화 671억 원 이상)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스턴트 면제품의 종류별 시장규모를 볼 때, 최근 3년간 인스턴트 컵 면의 경우 4%, 인스턴트 봉지 면의 경우 19%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확대 중이다.
인스턴트 봉지 면의 경우 매출액이 2019년과 2020년 사이 3백만 달러(원화 39억 원 이상) 증가하면서 5년 전 매출액이 2016년 9백만 달러(원화 118억 원 이상)였던 과거와 달리 2021년 1천 7백만 달러(원화 223억 원 이상)까지 증가했다.

이는 2016년 대비 2021년에 111% 증가한 셈이다. 따라서 이탈리아 내에서도 인스턴트 면제품은 꾸준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기준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해당 품목 브랜드 점유율 상위 3개국은 스페인이 인수한 기업의 브랜드 Saikebon(42%), 스위스 네슬레 기업의 야키소바 브랜드(20%), 일본 닛신 그룹(11%) 순으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가 시행한 인스턴트 면 맛별 매출 순위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꾸준한 수요가 있었던 맛은 치킨 맛이었다. 그 외에 다른 맛에 있어서는 순위의 변동이 크게 있지는 않았으나, 최근 들어 고기 맛에 대한 순위가 올라감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가공육류 시즈닝의 맛이 제공하는 인스턴트 면의 자극적이고 익숙한 맛에 이탈리아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지며 이탈리아 유통매장에서 주로 유통되는 인스턴트 면제품 가공업체들 또한 건강을 고려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Saikebon 브랜드의 경우 채소로 만든 라면을 출시했으며, 기본 라면에 당근, 콩나물, 버섯 등 각종 채소를 또 더해 건강하게 먹는 레시피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물 없이 인스턴트 면을 삶아 각종 생채소를 더해 올리브유로 살짝 볶아낸 레시피도 제공해 국물/면의 기존 인스턴트 면제품 형태를 벗어난 새로운 시도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