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대표 손종수)’이 자사의 판매 데이터 70만건과 국내 커피 소비 관련 데이터 약 30만 건을 분석해 한국인을 위한 ‘한국형 커피맛 인덱스’를 개발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한국형 커피맛 인덱스’는 소비자들이 각자 선호하는 커피 맛을 쉽게 파악하고, 본인의 취향에 가장 근접한 커피와 원두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15년 설립한 '브라운백'은, 주문·생산 데이터에 기반해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개발해 온 커피 원두 전문 브랜드다. 지금까지 축적된 70여만건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기호에 맞는 원두를 생산·판매하며, 네이버쇼핑 커피 카테고리 내 인기 검색 브랜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원두를 구매하고 맛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 소비자들이 참조하는 커피맛 정보는 해외에서 만들어진 ‘컵노트’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한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브라운백은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한국형 커피맛 인덱스’를 기획했다. 인덱스는 커피맛을 고소한 맛, 단맛, 신맛, 쌉쌀한 맛, 네 가지로 구분했고, 각각의 맛을 참깨, 땅콩과 같이 한국인에게
동원홈푸드가 식자재 유통 전문 브랜드 ‘비셰프(be chef.)’ 신제품 10여 종을 출시하고, B2B 식자재 유통 사업 강화에 나섰다. ‘비셰프’는 30년 이상 조미식품을 제조해온 동원홈푸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2003년 론칭된 식자재 유통 자체 브랜드(PB)다. 직접 제조한 소스, 드레싱은 물론 가공식품과 비식품에 이르는 200여 종의 식자재를 취급 중이며 기업, 학교, 병원 등 단체급식 사업장과 외식 프랜차이즈 등 전국 1만5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샐러드용 드레싱 3종(키위, 참깨, 사우전아일랜드) △프리믹스 2종(부침가루, 튀김가루) △소스 3종(냉면비빔장, 쇠고기맛냉면육수, 메밀소바소스) △굴 소스 1종 △냉동 가공식품 10종(베이컨 등)이다. 동원홈푸드는 국내 B2B 식자재 유통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PB 브랜드인 ‘비셰프’의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1년에는 브랜드 통합이미지(BI)와 슬로건을 리뉴얼하는 등 브랜드 가치 전반을 재정립하기도 했다. 변경된 슬로건에는 ‘차별화된 식자재를 제공해 주방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비밀 셰프’라는 의미가 담겨
‘2023 여성발명왕박람회(EXPO)’(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가 7월 22일 시상식을 끝으로 사흘 간의 여정을 마쳤다. 열정과 도전정신이 가득한 전 세계 여성 발명인들의 축제인 이번 ‘여성발명왕박람회(EXPO)’에는 19개국 330여명이 참가해 발명품을 전시, 홍보하고 시상을 위해 현장심사를 받았다. 제16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는 국내외 여성발명품 총 354점이 출품된 가운데 장금자 대표(농업회사법인 카카오파이브 주식회사)가 ‘카카오 발효청을 이용한 천연 발효 카카오 및 초콜릿’으로 영예의 대상(그랑프리)을 수상했다. 장 대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초콜릿을 개발하며 만든 발명품을 바탕으로 복숭아, 흑임자 등 국내산 농산물을 혼합한 제품과 채식주의자(비건족)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탄생시켰다. 준우승(세미그랑프리)은 △장현실(두리시스템)의 비상전원을 구비한 도로교통안전시설물 △임은채(주식회사 크리플)의 종합 사고력 학습 콘텐츠를 저장한 저장매체, 종합사고력 학습 시스템 및 종합사고력 학습방법 △허혜숙(㈜멋진여성)의 탄성 튜브에 세정수 반복주입 기능을 구비한 세정수 되채우기용 위생비데 △Dina Saif AL-Mshhari(예멘)
지난 7월 15일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인 스카이트리에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는 기능을 갖춘 친환경 자판기가 등장했다. 도쿄 스카이트리 1층 서쪽 로비에 설치된 ‘CO2를 먹는 자판기(CO2を食べる自販機)’는 아사히 그룹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난 6월 30일 오사카에 위치한 미쓰이 쇼핑 파크에 최초로 설치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일반 자판기와 크게 차이가 없으나 자판기 안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특수재가 들어가 있다. 기존 자판기는 주변의 대기를 흡입해 이를 이용해 상품을 차게하거나 따뜻하게 만들었지만 이번 자판기의 특수재는 이산화탄소만을 흡수하는 구조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해도 자동판매기 가동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연 속의 나무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아사히 그룹은 자판기 보급을 활성화해 탈산소 사회 실현에 공헌한다는 계획이다. 1대당 CO2 연간 흡수량은 가동 전력 유래의 CO2 배출량의 최대 20%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삼나무(임령 56-60년)로 대체하면 약 20개분의 연간 흡수량과 맞먹는다. 앞으로 관동·관서 지역을 중심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실내에 더해 야외 등 다양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청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2023년 신규교육생 208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지능형농장을 활용하여 창농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능형농장에 특화된 20개월 장기 전문교육과정으로, 2018년부터 지능형농장 혁신단지(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모집에는 770명이 지원하여 역대 최고 수준인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2022년에는 2.7:1)했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창업 의지와 목표, 영농계획 구체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의 특성을 살펴보면 평균연령은 31.1세, 농업에 종사한 적이 없는 비농업계 참여율(71.2%)이 높은 편이며, 여성 교육생은 작년과 비교하여 8명이 늘어난 60명(28.8%)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9월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 수료생에게는 임대농장 입주 우선권(교육 우수자), 청년 지능형농장 종합자금 신청 자격 부여, 청년후계농 선발 시 가점 등 다양한 창업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윤원습 농식
최근 한국과 일본 모두 식물성 기반 식품 시장이 확대되며 맛, 식감 개선은 물론 기존에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식품으로 영역을 확대되고 있다. 브랜드버거,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최초 '100% 식물성 버거' 선보여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버거를 출시, 화제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버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재료를 대신해 100%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다. 또 100% 식물성 햄인 '베러미트'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토핑으로 넣은 '베러 샐러드'가 출시 이후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노브랜드버거의 ‘베러 버거(Better Burger)’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푸드테크 역량으로 개발한 100% 식물성 버거 빵 ‘베러 번(Better Bun)’과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 패티를 비롯해 최근 개발을 마친 식물성 치즈와 소스까지 버거에 쓰이는 4대 식재료를 모두 식물성으로 만든 버거다.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식물성 치즈까지 넣은 버거는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버거’가 최초다. 특히 ‘베러 버거’는 평소 고기를 자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버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급성장 중인 베트남 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시장공략을 위해 지난 8일 호치민 유명 펫 전문몰(Pet Like Park Mall)에서 ‘K-펫푸드 페스티벌’을 가졌다. 최근 베트남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빠르게 퍼지며, 강아지·고양이 등 용품과 사료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 5월 하노이에서 ‘제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를 최초 개최했으며, 이번 호치민 행사는 본격적인 현지 펫푸드 시장공략을 위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행사가 열린 ‘펫라이크파크몰(Pet Like Park Mall)’은 반려동물 사료·간식 판매부터 의료·미용·돌봄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 최초의 펫 전문 복합시설로, 이날 행사장을 찾은 강아지와 애견인 100여 명과 함께 펫운동회부터 게임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K-펫푸드의 장점과 상품안내, 구매처 등을 적극 홍보했다. 행사장을 찾은 애견인 뚜옛 니(Tuyet Nhi) 씨는 “얼마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어떤 사료를 먹여야 할지 찾고 있었다”며, “마침 오늘 행사에 참여해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대형 무인 카페 프랜차이즈 만월경이 AS 및 ARS 응대 서비스를 주말까지 확대하는 '24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한다. 이는 금요일 야간이나 주말에 갑작스러운 기계 문제로 가맹점주가 영업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만월경은 CS팀 인원을 1명에서 4명으로, 기술팀(AS) 인원은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다. 업계 유일 자체 기술팀 보유…주말에도 신속·정확한 애프터서비스 제공 그동안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5일간 제공됐던 애프터서비스(AS)는 평일과 주말(토~일) 7일까지 확대된다. 이와 함께 점주와 매장 이용 고객의 채팅 및 전화 문의에 응대하는 CS(Customer Service) 업무 시간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공된다. CS팀의 서비스 범위도 대폭 늘렸다. 기존에는 △기계 사용법 안내 △쿠폰 발급 △카드 결제 취소 등 간단한 민원 처리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CCTV 확인 △기계 원격 지원 등 매장관리 업무까지 담당한다. 이 같은 24시 토탈 케어 서비스를 갖추기 위한 비용은 점주의 부담 없이 모두 만월경 본사가 감당한다. 규모의 경제에 따른 이득을 가져가고 성장의 과실은 점주
푸드테크의 핵심 분야로 대체식품이 꼽히면서 기업들은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와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삼일PwC(대표이사 윤훈수)는 최근 발간한 '인사이트 리서치(Insight Research): 푸드테크의 시대가 온다 - 2부 대체식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체식품은 주로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는 식품을 지칭한다.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축산물 등의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추출, 세포 배양, 미생물 발효 등을 통해 기존 육류, 해산물, 유제품과 같은 단백질 식품의 맛과 조직감을 구현한 제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식품은 전 세계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위기뿐 아니라 동물윤리 이슈를 해결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기반 식품의 항생제 내성, 중금속 오염, 전염병 등의 위험에서도 비교적 안전지대에 있다. 대체식품 시장은 글로벌 기준 2018년 96억2000만달러 수준의 규모를 형성했으며 2025년에는 178억6000만달러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단백질 시장에서 대체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0년 기준 약 2% 수준이지만 현재의 성장세를 지속한다면 2035년
일본에서 상온에 보관하다가 먹고 싶을 때 필요한 만큼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월 출시된 ‘집에서 얼려 먹는 아이스크림(おうちで凍らせて食べるアイス)’은 식품회사 타니오식량공업(谷尾食糧工業)이 기간 한정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이전에도 젤리 형태 등 얼려서 먹는 아이스크림 자체는 있었지만 이번 상품의 경우 과일 과즙을 이용해 만들어 맛과 건강을 둘다 챙겼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파우치 형태의 제품이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하다. 맛은 ‘귤 아이스크림’과 ‘사과 아이스크림’은 총 두 종류로 얼리면 샤베트와 같은 사각한 식감과 청량감을 즐길 수 있다. 깔끔한 단맛으로 어린아이 간식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냉동고에서 8시간 얼리면 아이스크림 형태로 변한다. 코로나 이후, 보존식이나 식량을 비축해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냉장고의 용량에 신경을 쓰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원료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아이스크림 업계에서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산 원료를 사용해서 1개 100엔 이하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도 추구했다. 타니오식량공업은 ‘집에서 얼려 먹는 아이스크림’ 시리즈를 이전에도 출시한 바 있다. 홋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