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재해석이 돋보이는 인디언 퀴진부터 전통 요리를 베이스로 재탄생한 타이 퀴진, 로컬 식재료로 모던한 요리를 선보이는 싱가포르 퀴진 그리고 차이니스 퀴진과 스리랑카 퀴진까지, 새로운 아시아의 맛을 창조 중인 5곳을 소개한다. 타이 퀴진을 세계에 알린 일등 공신 <르 두 Le Du> <르 두 Le Du>의 톤 Ton 셰프만큼 타이 퀴진을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셰프도 없을 것이다. CIA 졸업 후 <일레븐 매디슨 파크>, <장 조지>, <더 모던> 등 유수 레스토랑을 거친 그는 2013년 <르 두>를 오픈해 프렌치 조리법에 기반한 현대적인 태국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태국어로 계절을 의미하는 업장명처럼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제철의 맛을 충실히 보여주면서도 혁신적인 변주를 가미해 지난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1위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레스토랑의 오픈 초기 콘셉트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결국 톤 셰프가 한 발짝 앞서 있었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태국 전통 요리 미앙 캄에서 영감받은 메뉴만 봐도 그렇다. 구장나무 잎, 건새우, 코코넛, 라임, 마늘, 생강, 샬
미국 CNN이 세계 최고 만두로 한국의 ‘김치만두’를 선정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CNN은 여행 분야 특집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로 35가지를 소개했으며 그 중에 한국의 ‘김치만두’도 꼽았다. 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만두 중 하나로 한국의 '김치만두'를 선정했다"며 "이번 CNN 기사는 중국의 '김치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한국인들은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 채워 넣는다.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다. 모양 또한 중국이나 일본의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만티(Manti)를 더 닮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김치만두를 설명하면서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한 건 CNN도 한국의 김치 문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CNN 기사는 중국의 ‘김치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 전 부터 중국은 한국 김치가 중국의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며 ‘김치공정’을 꾸준히 펼쳐왔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김치 뿐만 아니라
마녀 배달부 키키의 레시피 일본 전역 일본의 출판사 슈후노토모사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인기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 속에 등장하는 요리들을 다룬 쿡북 「어린이 요리책 지브리의 식탁: 마녀 배달부 키키」를 출간한다. 총 64페이지 분량의 책에는 ‘톰보가 구매한 쿠키’, ‘청어와 호박파이’, ‘오소노의 우유죽’, ‘키키의 특제 팬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가 수록됐다. 해당 도서는 3월 14일부터 일본 아마존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천7백60엔(약 1만6천원)이다. 올해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는? 태국 방콕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가 선정됐다. 방콕 <포통 Potong>의피샤야 팸 순토르니아나키 Pichaya Pam Soontornyanakji 셰프가 그 주인공. 셰프는 CIA를 졸업한 후 뉴욕 2스타 레스토랑 <장 조지>에서 경력을 쌓은 후귀국해 2021년 <포통>을 오픈했다. 총 20개 메뉴로 이루어진 코스는 중국과 태국의 전통을 반영하면서,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함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최근 태
LA 최초의 100% 제로 알코올 바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스앤젤레스 최초의 100% 제로 알코올 바 <스테이 제로 프루프>가 지난 1월 오픈했다. 칵테일 라운지의 모든 경험은 제공하되, 알코올 음료만 없다. 최근 무알코올·저알코올에 관한 책 「마인드풀 믹솔로지」를 출판한 데렉 브라운 바텐더가 동양의 십이지신에 영감을 받은 무알코올 칵테일 12종을 선보인다. 메뉴 ‘소’는 켄터키 74 버번의 대체품을 기주로 아페리티프 로소, 비터 등을 혼합한 뒤 훈연 향을 입혔으며, ‘원숭이’는 럼 대체품과 콜라, 코코넛 등을 섞은 럼앤콕 변주 버전으로 완성했다. 매콤한 킥이 있는 메이플 참깨 견과류, 카피르 라임 아이올리 등 식물 기반 요리도 페어링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인공 단백질 초콜릿 바 핀란드 공기로 만든 대체 단백질 파우더 솔레인Solein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초콜릿 바가 등장했다. 핀란드의 식품 실험 회사 파체르Fazer가 1월 19일 출시한 테이스트 더 퓨처 Taste the Future가 그것. 솔레인은 핀란드의 식품 기술 회사 솔라 푸드 Solar Foods가 공기, 물, 전기, 미생물로만 개발한 인공 단백질로, 이번 초콜릿 바는 솔레인
전 세계인이 먹고 마시며 즐기는 미식 축제는 올해도 ‘현재진행형’이다. 다양한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푸드 페스티벌부터 식품 산업의 동향을 살펴보는 식품 박람회, 초콜릿으로 만든 드레스를 선보이는 이색 패션쇼까지.2024 미식 캘린더를 준비했다. 3월 도쿄 국제 식품 & 음료 박람회(FOODEX JAPAN) 아시아 최대 식품 및 음료 전시회로, F&B 산업 노동자들을 타깃으로 삼는다. 비즈니스 확장과 식음료 산업에 대한 솔루션을 공유한다. 올해는 6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2천5백 개 이상의 식음료 회사가 모일 예정이다. 테이스트 워싱턴(3.14~24) 미국 최대의 단일 지역 와인 및 음식 축제. 올해는 시애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워싱턴의 인기 셰프와 양조업자의 요리를 맛보는 대표 이벤트인 ‘그랜드 테이스팅’은 16-17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국제 식품 박람회(3.19~3.21) 미국의 대규모 식음료, 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2백50개가 넘는 전시 업체가 자사의 부스에서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제품은 육류, 유제품, 베이커리 등 다양하다. 로스앤젤레스 비건 스트리트 페어(3.22-10.5)
핫 페퍼 챌린지, 불닭볶음면 챌린지, 원 칩 챌린지, 마라탕 챌린지, 매운 떡볶이 챌린지···. 최근 몇 년 사이 틱톡,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매운 음식에 도전하는 소위 ‘매운맛’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져 나갔다. ‘매워서 못 먹는다’는 말은 이제 옛말. 지금 세계는 국경 없는 매운맛 사랑을 앓고 있다. 매운맛의 인기가 틱톡에서 튀어나와 주방의 테이블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브라질 기반 컨설팅 회사 칸타 Kanta는 ‘그렇다’고 말한다. 그들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식탁에서 매운맛과 고추류의 인기가 증가했으며, 소비 빈도는 주 평균 4회로 2022년 대비 10% 증가했다는 것. 그 이유로는 Z세대를 꼽았다. “Z세대는 대담한 맛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 브라질의 Z세대 중 20%가 식사에 고추와 매운 향신료를 포함시켜 즐긴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홀푸드마켓은 올해 주목할 현상으로 ‘복합적인 매운맛’을 지목하며 전 세계의 다양한 매운맛이 등극한다고 분석했다. 전갈 고추, 과히요, 헝가리안 염소뿔 고추 등 독특한 모양새의 고추가 특히 인기 있으며, 원물뿐 아니라 파우더형, 절임 고추, 칠리 오일, 소스, 음료
독일 쾰른 국제 제과 전시회 ISM 2024가 지난달 31일 4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ISM은 매년 초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전시회로, 스낵류, 초콜릿, 사탕, 젤리, 제과제빵류, 아이스크림, 견과류 등 폭 넓은 제품군을 자랑한다. 74개국 1,427개 사가 참가해 이색적인 신제품을 선보였고, 이 중 88%에 달하는 1,255개 기업이 독일 외 국가였다. 슈거 플레이션과 국제 밀 가격 상승 추이 등으로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ISM 2024가 ‘글로벌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날고 기는’ 유통사는 다 갔다 140개국의 약 3만 명의 해외 바이어가 ISM 2024에 방문했다. CVS(미국), 로블로우(캐나다), 매그니트(러시아), 메르카도나(스페인), 메트로(독일), 미그로스(스위스), 세인스버리(영국),아홀드 델레이즈(네덜란드), 오샹 (프랑스), 월그린(미국), 월마트(미국),이온(일본), 인터막쉐(프랑스), 제이디닷컴(중국), 코스트코(미국), 쿱(이탈리아), 크로그(미국) 등 전 세계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거대 유통사가 전부 방문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벨기에,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4년 글로벌 K-푸드 페어 사업을 8개국 8회로 확정하고,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갈 290여 농수산식품 수출업체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K-푸드 페어'는 농식품부와 공사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통합 마케팅 사업으로, 수출시장 거래선 발굴을 위한 ‘B2B 수출상담회’와 K-푸드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한 ‘B2C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를 함께 추진하며 K-푸드 수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올해는 △미국 뉴욕 △중국 광저우 △일본 도쿄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프랑스 리옹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8개국 8회 개최한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해 미.중.일·아세안·유럽 등 7개국 7회 K-푸드 페어를 개최해 총 256개 수출기업이 2억 4881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2918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달성했다. 특히 수출 상담의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 계약실적이 직전년보다 78% 증가해 참가업체의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 참가업체 지원 사항은 사전 시장컨설팅 보고서, K-푸드 페어 상담장 내 상담 공간 배정과 기본 장치 제공(부스 또는 테이블) , 1대 1 바이어 매칭
세계 우수 한식당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지난해 1월부터 한식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해외 우수 한식당을 지정해온 가운데, 12월 6일 우수 한식당 5곳이 추가 발표됐다. 뉴욕의 <꽃COTE>, <수길SOOGIL>, <주아JUA>와 파리의 <삼부자SAMBUJA>, <맛있다MA-SHI-TA>가 그 주인공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지정된 해외 우수 한식당은 뉴욕·파리·도쿄 소재 총 13곳이다. 자격 요건은 해당 국가에서 한식당을 2년이상 경영했을 것, 전체 메뉴 중 한식 비율이 60% 이상일 것, 2년간 해당 국가의 위생기준을 위반하지 않은 점으로, 한식의 품질과 서비스, 한식 확산 기여도뿐 아니라 위생, 식재료 보관·관리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식당들은 완도 전복, 신안 새우젓 등 국산 식재료와 전통 식품 명인의 장, 매실청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고품질의 한식을 알리는 업장”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스타 글로벌 미식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가 말레이시아 「미쉐린 가이드 쿠알라룸푸르 & 페낭」의 두 번째 에디션을 지난 11월 17일 발표했다.
쇼핑몰의 미래상,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힐스 그랜드 오픈 미래형 쇼핑몰, 도쿄 아자부다이힐스가 11월 23일에 문을 열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지상 약 330m 높이의 모리JP타워를 중심으로, 오피스, 호텔, 레스토랑과 세계적인 명품 숍, 그리고 국제학교를 비롯하여 약 1백50개 점포가 입점을 이미 마치거나 준비 중인 새로운 도쿄의 명소다. 숲에 둘러싸여 사람과 사람을 잇는 ‘광장’을 표방하며 오픈한 아자부다이힐스는 다양한 도시기능이 융합된 이른바 미래형 콤팩트 시티로서 롯폰기힐스나 도라노몬힐스의 계보를 잇고 있는 미래형 쇼핑몰겸 타운이다. 특히 최근 교토를 중심으로 ‘로컬 서점’ 콘셉트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북스토어, <오오가키서점大垣書店>의 도쿄 첫 매장, 1942년 창업한 <펠리칸카페>의 첫 상업시설 내 숍, 그리고전 세계 멋쟁이들이 쇼핑하고 싶어 하는 더콘란샵 등도 속속 입정하며 조만간 새로운 도쿄의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2024 파리 페이스트리 그랑프리 우승작은 ‘2024 프랑스 파리 페이스트리 그랑프리’가 지난 11월 21일에 열렸다. 올해의 주제는 ‘스포츠의 가치’로, 출품작은 허브, 과일, 꿀, 초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