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산 위스키 ‘이치로스 몰트(Ichiro’s Malt)’를 탄생시킨 '벤쳐 위스키'. 술 중에서도 특히 위스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일본의 ‘이치로스 몰트(Ichiro’s Malt)’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회사는 특히 세계의 위스키 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일본 위스키 54병짜리 세트가 홍콩 경매에서 719만 2000 홍콩 달러(약 11억 원)에 낙찰되 큰 화제가 됐다. 경매에 오른 위스키가 바로 일본 치치부 시에 있는 ‘벤처 위스키’사의 ‘이치로 몰트 카드 시리즈’다. 또한 2019년 3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위스키 품평회 ‘월드 위스키 어워드 2019’에서 ‘이치로스 몰트 앤 그레인 재패니즈 브랜디드 위스키 리미티드 에디션 2019’가 세계 최고상을 수상했다. 참고로 동사의 위스키는 3년 연속 세계 최고상을 수상하고 있다.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이 위스키는 일본 도쿄에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사이타마현 치치부시에 있는 벤처 위스키 치치부 증류소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일본 사이타마현 치치부시 출신의 사장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이곳은 고급 위스키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치치부시의 관광자원으로
세계적으로 채식문화를 선도하는 나라는 단연 영국이다. 완전한 채식주의를 뜻하는 비건(Vegan)은 1944년 영국의 동물보호운동가이자 비건협회(Vegan Society)의 공동창설자인 도널드 왓슨이 만든 단어이다. 비건협회는 현재 국제 사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채식 인증기관 중 한곳이다. 국내 식품회사 오뚜기 역시 작년 영국 비건협회를 통해 채식라면 ‘채황’의 비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영국인 8명 중 1명은 채식주의 실천 영국에서 신규 출시된 식품 중 비건(Vegan) 식품 비중은 2018년 17%에서 2019년 23%로 증가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Guardian)에 따르면, 비건 식품의 매출은 2017년 대비 약 40% 증가해 2019년 총 약 1조원(8억 파운드)을 기록했다. 비건 인구는 2006년 약 15만 명으로 추산됐으나 2016에는 54만 명, 2019년에는 약 7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여성이 3분 2를 차지한다. 파이낸셜 타임즈(Finantial Times) 보도에 의하면 영국 인구의 약 12%가 비건 혹은 채식주의자이며, 그 외의 21%는 스스로를 플렉시타리안(flexitarian)이라고 규정했다. 비건 시장 성장의 배경 더 타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펜데믹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언제 종식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민들이 외식을 기피하며 배달 음식이나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동제한명령이 내려진 상태인 말레이시아는 비접촉 음식 배달이 일상화 되었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 확진자는 총 4,683명으로, 사망자는 76명(12일 기준)이다. 코로나 전부터 시작된 배달 앱 사용 증가세 배달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동남아시아에서 사용하는 주요 배달 업체로는 미국의 ‘그랩푸드(Grab Food)’와 중국의 ‘푸드판다(Food Fanda)’를 꼽을 수 있다. 구글과 테마섹(Temasek,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에 따르면 2025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그랩푸드의 시장 규모는 약 8억 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인해 외식보다는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선호한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자 배달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 전체 음식 판매량의 30~40%를 배달 주문이 차지한다. 주 소비층(18세~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안전과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베트남은 모순 기후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하고 강우량이 많은 나라이다. 이러한 기후 환경으로 인해 식품의 보관 및 이동에 열악할 수밖에 없다. 또한,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로 식품을 배송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간 외부노출로 인해 쉽게 변질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외신을 통해 베트남의 식품 비위생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국민의 식품 건강 개선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나서며 변화하고 있다. 적신호 켜진 베트남 식품 위생환경 위엔 티 킴 티엔(Nguyen Thi Kim Tien) 전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베트남 식품 위생 적발 사례는 11만 6258건에 달했다. 그 중 4만 1229건에 벌금 3만5000달러가 부과됐다. 작년 12월에는 하노이 서북쪽의 메린 구의 냉동고에서 한국 제품으로 라벨링된 유통기한이 1년 지난 스모크 치킨 닭다리 25톤이 발견됐다. 올해 1월 베트남 북동부 끝의 랑선 성에서 원산지 증명서류 및 송장을 구비하지 않은 채 300kg의 냉동 치킨 및 돼지고기를 하노이로 운반하는 승객이 체포되기도 했다. 베트남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휴교령이 길어지며 아이들 식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테이크아웃 메뉴를 강화하고, 비대면 배달 수령 방식을 택하고 있다. 관광객 급감으로 타격을 입은 숙박업계는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으로 위기를 타개하려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804명(4월 6일 기준)을 기록하며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기업들도 재택근무 추진, 국내·외 출장 중지를 강력하게 지시하고 있으며 관광객의 입국 제한과 맞물려 내수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리소나총연은 코로나로 인한 관서지역 관광산업(숙박업, 요식업 등) 피해액을 3042억 엔으로 추산했다. 이는 2월 13일 조사시점과 비교했을 때 피해 규모가 1905억에서 약 1.6배로 확대된 수치다. 또한, 교토 시내의 간이 숙박업소의 약 40%가 전년동월비 80%의 수입 감소(교토간이 숙박업 연맹 설문조사)로 인해 폐업을 결정하거나
'비건 식품'은 앞으로 식품·외식업계를 이끌 주요 트렌드이다. 건강, 종교, 환경 등을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일본에서 자체적으로 비건 소시지와 비건 음료를 개발해 창업한 두 청년의 가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쿄 나카메구로의 골목에 위치한 ‘Bells 나카메구로 Hotdog&Shake’(이하 Bells Hotdog&Shake)은 8명의 자그만 규모지만 젊은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팝업스토어로 실험 후 가능성 보고 매장 오픈 네온 사인과 분홍빛으로 인테리어한 ‘Bells Hotdog&Shake’ 매장은 조용한 거리에서 멀리서도 눈에 띈다. 카키우치 유키 사장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대학 시절을 보내며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채식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보였다. 당시 일본에서는 채식 식당 등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시기였다. 일본에서도 채식 시장이 커질 것이라 생각한 카키우치 사장은 학업을 마치고 24살에 일본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제일 먼저 멕시코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음식에 대한 지식은 없었지만 손님 응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본사에서 좋게 평가해 입사한 지 6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승진했다. 3차례 사내 우수 직원
일본에서 전통 공예 식기를 구독모델로 음식점에서 이용하는 서비스가 생겼다. 사라지는 전통을 지키고자 두 청년이 뭉쳤다. 홋타 타쿠야 대표와 우라타 쇼고 대표는 전통 공예품인 도자기와 칠기 등의 식기를 월별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 ‘Craftal’를 새로이 선보였다. 일본은 전통 공예 도자기와 칠기, 목공, 종이 제품 등 생활 밀착형 기술을 전국 각지에서 계승·보존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장 규모는 점점 줄어들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후계자가 나타나지 않고 생활 패턴의 변화, 원자재 확보가 힘들어지며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일 전통 공예 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전통 공예품의 생산액은 1980년경에 비해 5분의 1이하로 감소했다. ‘Craftal’ 서비스는 전통 공예품을 산지 음식점과 서로 연결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월 3만 원으로 접시와 그릇 구독 두 사람은 모두 ‘Craftal’ 서비스를 만들기 전부터 전통 공예 사업에 종사해왔다. 홋타 대표는 Culture Generation Japan, 우라타 대표는 Catal 이라는 기업을 각각 경영하고 있었다. 두 회사는 일본 지역 산업에 참여하고 상품 개발 및 판
2019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건강 키워드 중 하나는 ‘케토(Keto)’였다. 케토 식단은 저탄수화물·고지방으로 칼로리를 섭취해 체내에 케토시스(Ketosis)라고 알려진 신진대사 상태를 유발시킨다. 케토시스는 인체가 에너지를 위하여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태울 때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미국 케토(Keto) 시장 동향 구글 트렌드로 검색해보면 미국 내 ‘Keto’ 키워드의 검색 빈도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내에서 2016년 1월 ~ 2020년 1월 사이에 해당 키워드 검색량은 약 850% 증가했다. 더 인사이트 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케토 시장 규모는 약 97억 달러로 평가되며, CAGR(연간 시장 성장률)은 5.5%로 2027년이면 시장 규모가 약 1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케토 다이어트로 출산 후 20kg 이상 감량한 사실이 알려지며 검색량이 4배 이상 뛰기도 했다. 기네스 펠트로, 르브론 제임스 등 연예인, 스포츠 선수들의 케토 다이어트가 매스컴을 통해 소개되며 대중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 아마존에서
정글 속 투명한 버블 호텔부터 루이 비통의 첫 번째 다이닝 카페, 초콜릿 글램핑장과 북유럽 미식 도시 소식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일본 오사카 루이 비통의 첫 번째 다이닝 카페 루이 비통이 최초의 레스토랑과 카페를 선보였다. 올해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오픈한 플래그십 매장 ‘루이 비통 메종 오사카 미도스지’의 맨 위층에 생기는 르 카페 V(LE CAFÉ V)와 수가라보 V(SUGALABO V)가 바로 그곳. 루이 비통은 루이 비통 메종 오사카 미도스지 오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뿐 아니라, 브랜드의 영역을 완전히 새로운 지점까지 확장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더불어 일본과 프랑스가 가진 개성을 자연스럽게 통합하고자 조엘 로부숑 셰프와 17년간 프랑스에서 경험을 쌓은 셰프 수가 요스케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수가라보 V는 오픈 키친 형태로 디너만 제공하며, 르 카페 V는 카운터 형식의 바와 테라스를 갖춘 공간. 한편 건축가 아오키 준과 피터 마리노가 설계한 루이 비통 메종 오사카 미도스지 건물은 곡선과 평면을 인상적으로 활용해 회화 작품을 연상케 한다. 노르웨이 트론헤임 북유럽의 부상하는 미식 도시, 트론헤임 노르웨이 중부에 위치한 도시 트론
도심 속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수직농업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Allied Market Research가 발표한 수직농업 시장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 세계 수직농업 시장 규모는 약 22억 달러로 2019년부터 향후 7년간 연간 24.6% 성장해 2026년에는 약 1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미래 IT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CES 2020 스마트시티’에서는 수직농업 기업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래 식량난 해결하는 수직농업 수직농법이란 평야에서의 단층 재배가 아닌 지정된 실내 공간에서 다층선반을 이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농법이다. 수직농업은 토양 비옥도에 의존하지 않으며,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해충 등 외부요인 개입 없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 따라서 미래에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환경 변화, 도시화 현상 심화로 발생할 식량난 해소 해결책으로 수직농업이 부상하고 있다. 수직농업은 공간이 부족한 도시에서도 대량 재배가 가능하며, 농촌에서 생산되어 도시로 배송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효과도 있다. 수경재배 방법을 사용해 잔류 농약으로 인한 토양 피해까지 줄이고, 수직농장에서 생산된 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