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닭볶음면 밀키트를 출시한다.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듬뿍 넣고 간단하게 조리하면 매콤한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불닭치면’과 ‘핵불닭치면’으로 매운 정도를 달리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림 밀키트 신제품 2종엔 닭다리살과 특제 불닭소스, 사리면이 들어 있다. 닭다리살은 100% 국내산이며, 면은 닭 육수로 반죽해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불닭치면’은 맵기 1단계로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핵불닭치면’은 맵기 3단계로 화끈하게 매운맛이 맵부심을 자극한다. 두 제품 모두 냉장 보관 제품이라 해동할 필요 없이 바로 조리하면 된다. 프라이팬에 닭다리살과 소스를 넣고 약 5~6분간 익힌 뒤, 물(240㎖)을 붓고 더 익히다 물이 끓어오르면 라면 사리를 넣고 약 4분간 조리하면 맛있게 매운 치킨볶음면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치즈를 올리거나 사이드 메뉴로 콘치즈를 만들어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극강의 매운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추가하면 된다. 술안주는 물론, 한 끼 식사로 손색없고 캠핑 요리로도 안성맞춤이다. 하림의 ‘불닭치면’과 ‘핵불닭치면’은 오프라인 할인점, 중소형 마트에서 구매할 수
수도 없이 늘고 있는 음식점들. 메뉴와 맛도 유행을 탄다지만, 세월이 지나도 푸근하게 식욕을 당기는 변치 않은 음식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설렁탕’이다.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서울의 명물 국밥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이어서 전문식당이 일찍부터 자리 잡았다. 설렁탕을 우리 고유방식인 가마솥에 사골육수로 고아내고 있는 ‘우청옥’은 서울 남부터미널 소재의 한우설렁탕 전문점이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입구 맞은편에는 오픈식 주방이 있고, 집채만 한 가마솥에서 육수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잠자던 식욕을 불러일으킨다. 이곳만의 비법이 담긴 영양만점의 사골육수가 만들어지는 광경이다. 이곳에서는 사골을 14시간동안 우려낸 후 살코기인 양지머리, 사태를 넣고 2시간 더 끓여서 고소하게 만들고 다시 고기를 건져 내어 2시간 동안 기름을 제거하는 18시간의 정성으로 설렁탕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청옥의 대표 메뉴로는 가마솥에서 끓여 낸 한우설렁탕과 곰탕, 갈비탕, 도가니탕 등의 탕 종류와 수육, 수육전골, 갈비찜, 곱창전골 등의 찜, 수육류가 있다. 우청옥설렁탕의 맛은 깔끔하고 담백하다. 가마솥에 한우 사골과 양지를 푹 삶아낸 육수에 국수사리를 토렴해 내어주는데,
일부러 찾지 않으면 지나칠법한 작은 매장에 일찍이 피자 맛을 알고 찾는 손님들이 천천히, 끊이지 않고 들어서는 곳이 있다. 서울 남영역 이탈리아 찐 화덕피자로 입소문 난 ‘도만다’가 그 주인공으로 입구로 들어서면 주방 안쪽에 위치한 커다란 피자화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탈리아 폼페이 화산석을 이용해 만든 나폴리피자 전용 화덕으로 피자 욜로의 기술과 더해져 맛있는 피자를 탄생시킨다. ‘PIZZA NAPOLETANA DOMANDA(피자 나폴리타나 도만다)’ ‘도만다’를 평가하는 대부분의 말들은 “이탈리아 나폴리를 여행 온 듯한 맛과 기분을 느낄 수 있다.”이다. 나폴리 피자에 대한 열정 하나로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도만다’ 김영아 대표. 인터뷰에 앞서 500℃를 웃도는 화덕 앞에서 커다란 피자 삽으로 화덕 속 피자를 이렇게 저렇게 돌리더니 이내 피자 한 판을 구워낸다. “피자에 대한 자부심이 원동력이죠. 작년 오픈 전까진 매년 이탈리아에 가서 현지 피제리아(pizzeria)를 돌아다니며 메뉴를 개발했어요.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란 말처럼 먹는 선택이 중요한 시대잖아요. 그만큼 피자를 맛있게 만들면 손님이 손님을 데리고 올 것이라는 확신이 통한 것
2024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힌 리프레시 소비는 쇼핑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에 집중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소비를 말한다. 한 번에 큰 비용을 들이기 보다는 적당한 비용으로 순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리프레시 소비가 프랜차이즈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일 먹는 평범한 음식이 아닌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라는 직장인 이지은(29)씨는 “주말이면 친구들과 함께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먹거나 웨이팅이 필수인 맛집을 찾아다니며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며 “고가의 제품을 사면 기분이 좋아지는 부분도 있지만 먹으면서 기분전환을 하는게 훨씬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먹는 것을 좋아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소비자들은 올해의 리프레시 소비 트렌드와 연관이 큰 고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와 더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조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들을 주목하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분식도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고급 요리처럼 될 수 있다는 상상력에서 시작한 브랜드 답게 질 좋은 식재료와 맛에 진심이다.
진안 진안고원 한가운데 솟은 한쌍의 봉우리, 마이산은 말의 귀를 닮아 지은 이름처럼 자연이 빚어낸 진안의 마스코트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산기운을 듬뿍 받으며 겨울 산행을 즐겨도 좋겠다. 등산 후 뻐근해진 심신은 홍삼 스파로 풀어보자. 마이산이 보이는 노천 온천에서 즐기는 스파는 겨울 여행의 백미다. 신비로운 돌탑과 역고드름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약 2km 정도 산책을 즐기다 보면 돌산을 배경으로 돌탑이 80여 개 늘어서 있는 마이산 탑사의 기묘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임오군란이 일어났던 뒤숭숭한 시기, 이갑용 처사가 어두운 세속을 한탄하며 백성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하나하나 쌓아 올렸다고 전해진다. 역고드름도 이곳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겨울철 저녁, 정한수 그릇에 물을 떠놓으면 다음 날아침 하늘을 향해 솟구친 역고드름을 볼 수 있다는 것. 돌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저녁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고, 바람이 수직 상승 기류를 만들어내 얼음 기둥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분석이 있다. 마이산 탑사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367 마이산탑사홍삼으로 즐기는 보양 테라피 진안 홍삼 스파는 동의보감의 근원인 양생을 기초로 하여 설립된 국내 유일의 홍삼 한방
대전시는 지난 24일 QR코드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해 해외 유학생 밀집 지역인 유성구 온천2동과 동구 자양동 식당 60개소에 무상으로 배부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 불편함을 덜어주고 외국인 밀집지역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다국어 메뉴판을 제공받은 식당에 방문하여 탁자에 부착된 QR코드 메뉴판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음식 메뉴에 대한 설명이 4개 언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제공된다. 이 가운데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보고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박혜강 대전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매년 천여 명 이상*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들의 생활편의 제공과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외국인 주민 민원 및 법률 상담,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어교실, 운전면허교육, 취업컨설팅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세포실험과 동물행동 실험을 통해 볶은 황기의 항 신경염증 효과를 밝히고 ‘인지능 개선 효과를 높이는 볶은 황기 제조 방법’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한약재와 식품 등으로 쓰이는 황기의 활용성을 높이고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자 볶은 황기의 항 신경염증과 인지능 개선 효과를 높이는 제조 공정을 연구했다. 먼저, 황기를 260도(℃)에서 30분가량 볶으면 기능 성분인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약 2배 증가하는 것과 벤조피렌 같은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함을 확인했다. 아이소플라본은 콩류에 풍부하게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로 항산화 작용 등 생리활성이 우수하다. 세포실험 결과, 볶은 황기 추출물은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유도한 신경세포 내에서 생 황기보다 세포 사멸을 약 20% 더 억제했고, 항산화 시스템 관련 효소는 약 20% 더 발현하게 했다. 신경염증 관련 단백질 발현도 30% 이상 억제했다. 아울러, 기억력 손상을 유도한 동물에 투여했을 때도 행동 실험에서 동물의 인지능이 유의미하게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나라는 치매 추정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고, 한 해 국가 치매 관리 비용이 19조 원에 달해 주요 약용작물을 이용한 정
우리는 ‘굉장히 많다’는 뜻으로 ‘무진장’이라는 말을 쓰곤 한다. 본래 ‘엄청나게 많고 다함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불교 용어에서 유래됐지만, 전라북도의 무주·진안·장수를 일컫는 말로도 통한다. 세 지역은 전라북도의 내륙지역이자 소백산맥 줄기에 둘러싸인 고원지대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했기에 ‘무진장 산골이며, 무진장 아름답다’는 이중적인 의미로도 장난스럽게 쓴다. 올겨울, 미트로드가 향한 지역은 무진장에 속하는 무주와 진안이다. 하얀 설경으로 눈부신 덕유산 국립공원과 국내 유일의 홍삼 한방 스파가 있어 숨은 겨울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그 뿐만 아니라 산과 들에서 캐낸 더덕, 버섯, 각종 약재 등으로 차린 자연 밥상은 추위로 쇠한 기운을 끌어올려주는 보양식이나 다름없다. 순수한 ‘무진장’의 멋과 맛을 마음껏 즐겼다면, 천년 고도의 흔적을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그래서 선정한 마지막 지역은 익산. 1천5백 년 역사를 간직한 백제의 고도이자, 격동의 근대사 흔적이 곳곳에 남은 흥미로운 곳이다. 여기에 호남평야의 비옥한 산물을 올려내는 백년 노포, 젊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뉴웨이브 레스토랑 등 다채로운 미식까지 즐길 거리가 빼곡하
GS25가 구첩반상 명절 도시락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선보이며 갑진년 설 연휴 준비에 나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GS25는 2024년 갑진년 설날을 맞이하는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을 위해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선보인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은 GS25가 3개월 이상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한 상품이다. 명절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찬 구성의 명절 한상 차림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GS25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출시한 GS25의 설날 도시락은 출시 직후 도시락 매출 1위에 올라섰다. 명절 연휴 기간(2023년 1월 21일~24일)에는 2위 도시락과의 매출 격차를 2.1배 벌리는 등 독보적인 매출 특수를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GS25는 ‘혼명족’ 등을 중심으로 명절 도시락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추세를 적극 고려해 역대급 구성의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준비하게 됐다고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도시락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 출시를 기념하고 명절 물가 안정을 바라는 취지를 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34개 식품기업 및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푸드테크(식품산업 관련 산업에 4차 산업기술 적용해 부가가치 창출하는 기술) 전략수립을 위한 경기도 기초조사 결과를 25일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미디어데이 및 시상식’에서 발표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관련 산업에 첨단기술 등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을 말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식재료가 푸드테크에 미치는 영향을 10점 만점에 7.4점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54.5%가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안정적인 공급(30.3%), 가격지원 기대(23.4%),안전해서(21.7%), 지역농가와 상생(15.5%) 등이었다. 국내 푸드테크산업의 주력 분야는 ▲식물기반 대체식품 ▲식품커스터마이징(케어푸드,메디푸드) ▲간편식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푸드테크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10점 만점에 7점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 간편식, 스마트식품유통, 식품커스터마이징, 펫푸드, IT플랫폼, 그린바이오, 외식테크 순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문에 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