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찾지 않으면 지나칠법한 작은 매장에 일찍이 피자 맛을 알고 찾는 손님들이 천천히, 끊이지 않고 들어서는 곳이 있다. 서울 남영역 이탈리아 찐 화덕피자로 입소문 난 ‘도만다’가 그 주인공으로 입구로 들어서면 주방 안쪽에 위치한 커다란 피자화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탈리아 폼페이 화산석을 이용해 만든 나폴리피자 전용 화덕으로 피자 욜로의 기술과 더해져 맛있는 피자를 탄생시킨다. ‘PIZZA NAPOLETANA DOMANDA(피자 나폴리타나 도만다)’ ‘도만다’를 평가하는 대부분의 말들은 “이탈리아 나폴리를 여행 온 듯한 맛과 기분을 느낄 수 있다.”이다. 나폴리 피자에 대한 열정 하나로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도만다’ 김영아 대표. 인터뷰에 앞서 500℃를 웃도는 화덕 앞에서 커다란 피자 삽으로 화덕 속 피자를 이렇게 저렇게 돌리더니 이내 피자 한 판을 구워낸다. “피자에 대한 자부심이 원동력이죠. 작년 오픈 전까진 매년 이탈리아에 가서 현지 피제리아(pizzeria)를 돌아다니며 메뉴를 개발했어요.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란 말처럼 먹는 선택이 중요한 시대잖아요. 그만큼 피자를 맛있게 만들면 손님이 손님을 데리고 올 것이라는 확신이 통한 것
2024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힌 리프레시 소비는 쇼핑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에 집중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소비를 말한다. 한 번에 큰 비용을 들이기 보다는 적당한 비용으로 순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리프레시 소비가 프랜차이즈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일 먹는 평범한 음식이 아닌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라는 직장인 이지은(29)씨는 “주말이면 친구들과 함께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먹거나 웨이팅이 필수인 맛집을 찾아다니며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며 “고가의 제품을 사면 기분이 좋아지는 부분도 있지만 먹으면서 기분전환을 하는게 훨씬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먹는 것을 좋아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소비자들은 올해의 리프레시 소비 트렌드와 연관이 큰 고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와 더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조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들을 주목하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분식도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고급 요리처럼 될 수 있다는 상상력에서 시작한 브랜드 답게 질 좋은 식재료와 맛에 진심이다.
진안 진안고원 한가운데 솟은 한쌍의 봉우리, 마이산은 말의 귀를 닮아 지은 이름처럼 자연이 빚어낸 진안의 마스코트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산기운을 듬뿍 받으며 겨울 산행을 즐겨도 좋겠다. 등산 후 뻐근해진 심신은 홍삼 스파로 풀어보자. 마이산이 보이는 노천 온천에서 즐기는 스파는 겨울 여행의 백미다. 신비로운 돌탑과 역고드름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약 2km 정도 산책을 즐기다 보면 돌산을 배경으로 돌탑이 80여 개 늘어서 있는 마이산 탑사의 기묘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임오군란이 일어났던 뒤숭숭한 시기, 이갑용 처사가 어두운 세속을 한탄하며 백성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하나하나 쌓아 올렸다고 전해진다. 역고드름도 이곳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겨울철 저녁, 정한수 그릇에 물을 떠놓으면 다음 날아침 하늘을 향해 솟구친 역고드름을 볼 수 있다는 것. 돌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저녁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고, 바람이 수직 상승 기류를 만들어내 얼음 기둥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분석이 있다. 마이산 탑사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367 마이산탑사홍삼으로 즐기는 보양 테라피 진안 홍삼 스파는 동의보감의 근원인 양생을 기초로 하여 설립된 국내 유일의 홍삼 한방
대전시는 지난 24일 QR코드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해 해외 유학생 밀집 지역인 유성구 온천2동과 동구 자양동 식당 60개소에 무상으로 배부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 불편함을 덜어주고 외국인 밀집지역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다국어 메뉴판을 제공받은 식당에 방문하여 탁자에 부착된 QR코드 메뉴판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음식 메뉴에 대한 설명이 4개 언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제공된다. 이 가운데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보고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박혜강 대전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매년 천여 명 이상*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들의 생활편의 제공과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외국인 주민 민원 및 법률 상담,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어교실, 운전면허교육, 취업컨설팅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는 ‘굉장히 많다’는 뜻으로 ‘무진장’이라는 말을 쓰곤 한다. 본래 ‘엄청나게 많고 다함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불교 용어에서 유래됐지만, 전라북도의 무주·진안·장수를 일컫는 말로도 통한다. 세 지역은 전라북도의 내륙지역이자 소백산맥 줄기에 둘러싸인 고원지대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했기에 ‘무진장 산골이며, 무진장 아름답다’는 이중적인 의미로도 장난스럽게 쓴다. 올겨울, 미트로드가 향한 지역은 무진장에 속하는 무주와 진안이다. 하얀 설경으로 눈부신 덕유산 국립공원과 국내 유일의 홍삼 한방 스파가 있어 숨은 겨울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그 뿐만 아니라 산과 들에서 캐낸 더덕, 버섯, 각종 약재 등으로 차린 자연 밥상은 추위로 쇠한 기운을 끌어올려주는 보양식이나 다름없다. 순수한 ‘무진장’의 멋과 맛을 마음껏 즐겼다면, 천년 고도의 흔적을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그래서 선정한 마지막 지역은 익산. 1천5백 년 역사를 간직한 백제의 고도이자, 격동의 근대사 흔적이 곳곳에 남은 흥미로운 곳이다. 여기에 호남평야의 비옥한 산물을 올려내는 백년 노포, 젊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뉴웨이브 레스토랑 등 다채로운 미식까지 즐길 거리가 빼곡하
CJ제일제당이 오는 5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이노플레이' 1층에 팝업 레스토랑 'DOORI'를 운영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 운영할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다. DOORI는 한식과 외식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상품성과 한식 메뉴 차별성 등을 기반으로 최종 선발한 팀이 선보이는 첫 번째 레스토랑이다. DOORI는 '한식과 양식 '둘이' 만나 펼쳐지는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물하겠다'는 뜻을 의미하며, 배요환 셰프와 이효재 매니저 부부가 운영한다. 레스토랑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식재료를 모던하게 해석한 13가지 한식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유자된장과 백묵은지·꽈리고추를 활용한 제철생선, 들기름 시래기 국수, 유기농 찰보리 리조또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이와 곁들여 즐길 수 있는 와인·전통주 페어링도 준비했다. DOORI 팝업 레스토랑은 매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운영되며,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은 지난 8월 오픈한 이후 예약률이 90%가 넘을 정도로 '젊은 한식'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영셰프의 개성과 열정이 묻어나는 한식 메뉴 개발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팝업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시장에서 경기불황,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 등 이유로 '1+1' 전략을 속속 도입 중이다. 종합외식기업 ‘놀부’가 대표적인 사례로 보쌈이나 족발, 부대찌개 매장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 많다. 놀부는 흥부찜닭과 삼겹본능 등 다양한 메뉴를 한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점포 가동률을 높여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꼽힌다. 외식업계에서 ‘숍인숍(shop-in-shop)’ 전략이 최근 매출 상승 주요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커피 전문점 속 베이커리·가전 매장 속 커피 전문점 등이 대표적이다. 수십 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인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일부 매장에 숍인숍(shop in shop) 방식으로 빽다방을 입점했다. 매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찾는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서다. 35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일본의 경우 미용실카페, 세탁카페 등 이종간의 업종을 결합한 매장부터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숍인숍’ 점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듀얼스토어’ 컨셉은 임대료, 인테리어, 시설비 등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 다각화와 수익 안정성을 도모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13곳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엔제리너스'가 지난해 4분기 국내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호감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는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스타벅스가 4분기 포스팅 수 91만 71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1~3분기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스타벅스 ‘2023 윈터 e프리퀀시’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투썸플레이스는 13만 9373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가커피, 이디야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같은 기간 소비자 호감도 순위에서는 엔제리너스가 맨 앞자리를 차지했다. 엔제리너스에 대한 긍정률은 84.07%, 부정률은 1.88%를 기록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82.20%를 기록했다. 탐앤탐스도 80%가 넘는 순호감도를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탐앤탐스는 긍정률 8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올해 환경 개선이 필요하거나 자발적으로 리뉴얼을 요청한 가맹점 지원에 약 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장기 운영 매장을 대상으로 약 2000만원의 리뉴얼 비용을 지원하며, 간판 변경을 원하는 가맹점에 최대 200만원의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노랑통닭은 기존 리뉴얼 기준에 부합하는 가맹점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리뉴얼을 요청한 매장에도 본사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친다. 통상적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매장 오픈 후 일정한 시기가 흐르거나 노후화된 매장을 대상으로 일부 비용을 지원해 리뉴얼을 진행하고, 가맹점이 직접 리뉴얼을 요청하는 경우 비용 부담을 지지 않는다. 작년에는 전국 5개 가맹점의 리뉴얼 비용 약 2000만원을 지원했으며, 79개 가맹점의 전면 간판 및 실사 비용을 지원하며 가맹점주들의 매장 리뉴얼 비용 부담을 덜었다. 노랑푸드 관계자는 “노랑통닭은 언제나 고객의 만족과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본사와 가맹점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 및 프로모션 기획에 아낌없는 투자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고객의 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4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SPARK(스파크)’를 제시했다. 신한카드, 2024년 소비 변화 키워드로 ‘SPARK’ 제시 ‘SPARK’는 불꽃의 의미를 지닌 단어로,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의 시대상을 담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SPARK’의 글자에 따라 다섯 가지 세부 키워드인 △시간 혁명(Start the Time Revolution) △협업 가족(Pivot Family Model) △펀플레이션 시대(Age of Funflation) △자극 양극화(Ripples of Stimulating Polarization)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Keep an eye on Tasty Entertainment)를 2024년 소비 트렌드로 전망했다. ◇ S : 시간 혁명(Start the Time Revolution) 첫 번째 키워드인 ‘시간 혁명’은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가 증대됨에 따라 시간의 주권을 개인이 가지는 경향을 의미한다. 신한카드는 가사·육아 외주화 및 생성형 AI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