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더욱 주목받을 음식은 무엇일까? 글로벌 트렌드를 토대로 국내에서 기대해도 좋을 아이템들을 선별했다.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봤다. PASTA’S COMEBACK 파스타의 귀환 팬데믹으로 ‘컴포트 푸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되면서, 특히 ‘파스타’가 세계적으로 새로운 물결을 이루고있다. 미국 스페셜티 식품협회는 “최근 몇 년 사이 케토 및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주춤했던 파스타가 코로나19 이후 부활했다. 특히 흑미, 호박, 붉은 렌틸콩 등을 활용한 인스타그래머블한 파스타가 전통적인 파스타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2022년 푸드 트렌드에서 ‘파스타의 귀환’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파스타는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뜨겁게 달군 아이템이었다. 지난해 틱톡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음식 레시피 콘텐츠 10위 중 2개는 ‘베이크드 페타 파스타’와 ‘파스타 칩’이었다. 그중 페타 치즈를 토마토 및 향신료와 함께 오븐에 구운 다음 비벼 먹는 베이크드 페타 파스타의 레시피 영상은조회수 3백만을 훌쩍 넘겼고, 2021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음식 레시피 3위로 꼽혔다. 핀란드에서는파스타 재료인 페타 치즈가 동이
식품 쓰레기, 버릴 것이냐, 되살릴 것이냐. 지구에서 연간 폐기되는 식량이 13억 톤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푸드 업사이클링은 하나의 선택지를 넘어 세계인의 숙제가 되었다. 상품 가치가 낮거나 부산물이어서 버려지는 폐기물을 상품화하는 업사이클링 공정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모두가 잠든 새벽, 골목 곳곳에 쌓인 쓰레기봉투 더미를 본 적이 있는가. 코로나19 이후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이 주요 화두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쓰레기와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13억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며, 생산되는 식품의 1/3이 소비자의 식탁에 닿지 못한 채 버려진다. 이 같은 식품 폐기물은 온실가스와 폐수를 발생시키는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다. 폐기물에 대한 고민은 최근의 문제가 아니다. 유엔이 2015년 국제 사회 공동 추진 목표로 발표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도 ‘2030년까지 전 세계 1인당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과 공급 과정에서 식량 손실을 줄인다’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6년이 지난 지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품의 포장이 소비자들의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개성 있는 디자인이 제품의 차별화를 이끄는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 중국의 대표 식음료 포럼인 FBIF(Food and Beverage Innovation Forum)와 중국 유명 디자인 회사 YANG DESIGN이 협업하여 발표한 ‘2022년 중국 식품 포장 트렌드’에 따르면 2022년 중국에서는 레트로, 숫자, 페미닌 스타일 등의 식품 포장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레트로 몇 년 전 한국에서 레트로 감성 붐이 일었던 것처럼 최근 중국에서도 복고풍 스타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유제품 기업 중 하나인 씬씨왕루예(新希望乳业)의 ‘진를시엔나이푸(今日鲜奶铺)’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색감을 사용하여 중국 특유의 레트로 스타일을 구현해 내었다. 또한 제품의 포장에는 실제 8,90년 대 사람들이 우유를 사고팔았던 장면을 그려 넣어 레트로 감성의 요소를 더했다. 중국 식품 회사 루구어스핀(如果食品)은 자사의 과일 음료인 루구어인랴오(如果饮料)에 낮은 채도의 색감들과 사자성어와 같은 요소들을 첨가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와 같이 최근 중국에서 흥행하는 레트로 스타일의 제품들은 주로 붉은색과 푸른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 오랜 팬데믹을 겪는 동안 이전으로 돌아가리라는 기다림보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았기 때문이다. 혁신적인 기술의 일상화가 가속됨과 동시에인간적인 교감과 가치 있는 경험에 대한 허기도 커져갈 시대의 문턱에서, 요리사들은 저마다의 새로운 각오를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해외 미식 시장은 어떤 내일을 준비하고 있을까? 새로운 전통으로 가는 창의적 시도 클릭&컬렉트(Click & Collect,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물품은 가까운 매장에서 직접 픽업하는 온라인 쇼핑 시스템)가 필수불가결한 서비스로 떠오르는가 하면, 맛의 장르를 탐구하는 오트쿠튀르 쇼콜라티에, 바삭한 퍼프 페이스트리 ‘볼로방’이 귀환한다. 2022년 파리에서 주목할 푸드 트렌드 4가지를 소개한다. 1. 미식가를 위한 모든 것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명성 높은 ‘파스칼 바르보(PASCAL BARBOT)’ 셰프와 그의 사업 파트너 크리스토프 로아트는 천재적인 창작 요리와 흠잡을 데 없는 서비스로 자신들의 레스토랑 <라스트랑스(L’ASTRANCE)>를 새천년 이래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작은 레스토랑으로 이름을 높인,
틱톡 배달 음식 U.S.A 미국 전역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이 인기 레시피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틱톡 키친TIKTOK KITCHEN’ 서비스를 올 3월부터 미국에서 시작한다. 기존 바이럴 비디오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방안으로 배달음식 업체인 ‘버추얼 다이닝 콘셉트VIRTUAL DINING CONCEPTS’와 협업해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음식점들이 인기 레시피를 조리해 배달해주는 형태로 운영되며, 미국 내 3백 개 매장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천 개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기 레시피였던 ‘베이크드 페타 파스타’를 비롯해 ‘콘립’, ‘파스타 칩’ 등을 첫 번째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해당 메뉴에 영감을 준 크리에이터와 나누고, 메뉴 구성은 트렌드에 맞춰 분기별로 바뀐다. ‘멋’있는 파스타 PORTO ALEGRE 브라질 정교한 패턴과 화려한 색감을 지닌 파스타가 최근 SNS에서 화제다. 녹색 줄무늬 나비넥타이 같은 파르펠레부터 고급 스카프 패턴이 있는 탈리아텔레까지. 이를 만든 주인공은 브라질에서 파스타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리비요DAVID RIVILLO 씨다. 화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2016년부
일본은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나라로 매년 2월 14일 앞두고 수많은 초콜릿, 디저트 제품이 쏟아져 나온다. 올해도 이러한 흐름에는 변화가 없으나 MZ세대가 초콜릿을 소비하는 방식에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코로나 이후 식품안전, 친환경 식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초콜릿을 구입할 때도 지속가능성을 주요 선택기준으로 두고 있다. 기업홍보전략연구소가 일본 전국 1만 명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한 결과 20대 남녀 각각 61.7%, 41.3%가 “SDGs에 대해 안다”고 답했다. 시장에서도 MZ세대의 소비경향에 맞춰 SDGs 초콜릿이 연달아 출시되기 시작했다. 오사카에 위치한 백화점 타카시마야(高島屋)가 세계 각국의 인기 초콜릿 브랜드가 모아 1년에 한번 개최하는 <L’amour du chocolate>에는 푸드로스(food loss : 먹을 수 있지만 버려지는 식품)나 사회공헌을 주제로 한 지속 가능한 초콜릿이 주목받았다. 우간다에서 재배·관리한 카카오를 사용해 만든 ‘빈투 봉봉쇼콜라 우간다’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한다. 초콜릿을 생산을 맡은 쇼콜라티에 팔레트 도르(Chocolatier Paler D’or)는 기요사토 지역에서 50여 종의
최근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온도와 빛 등을 관리해 실내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스마트팜’ 보급이 빨라지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의 스마트팜은 2011년 93곳에서 2021년 2월 기준 390곳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씨뿌리기, 수확 등 전 과정이 자동화가 가능해지며 도심 속 슈퍼에서도 스마트팜을 설치해 채소를 재배하고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차세대형 실내 수직 농법을 시행하는 독일 기업 인팜(Infarm)은 작년 1월부터 일본법인을 통해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인팜은 현재 세계 11개국, 50개 도시에서 1,400개 이상의 ‘파밍 유닛(소형 수경 재배 장치-Farming Unit)’을 운영하고 있다. 인팜의 ‘소형 수경 재배 장치’는 환경 부담을 낮춘 도시부의 작은 ‘밭’이라고 할 수 있으며, IoT 기술과 기계 학습 기술에 의해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는 장치이다. 점포 내 약 2㎡의 공간에서 수확하는 양은 보통 노지 재배의 약 60배에 달한다. 도쿄 내 인팜의 ‘플랜트 허브(plant hub)’라고 불리는 거점에서 1주일 정도 씨앗을 모종으로 기른 후 각 점포에 배송한다. 점내에 설치되어 있는 파밍 유닛
태국 내 베이비 푸드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 제품 부문에서 긍정적인 수요가 커졌다. aT 방콕지사에 의하면 최근 들어 태국은 낮은 출산율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예전보다 자녀 양육을 위해 더 많은 준비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가계 지출 규모를 줄이기 위해 태국 소비자들은 좀 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소비패턴이 전환되고 있고, 유아식도 마찬가지로 시판용 제품의 구매보다는 가정에서 직접 조리하는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2021년도 전체 베이비푸드 시장수요가 정체되기 시작하면서 현재 관련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2% 감소한 310억 바트(약 1조 881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태국 내 베이비 푸드 시장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품목으로는 유아용 조제분유, 건조 이유식, 즉석 이유식 순으로 나타났다. 태국 베이비 푸드 시장점유율은 유아용 조제분유 제조업 체인 네슬레타이(Nestlé Thai)가 35.2%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두멕스 타일랜드(Dumex Thailand) 28.4%, 그리고 Mead Johnson Nutrition(Thailand)는 25.6% 순으로 나타났다. 소
aT 상하이지사에 따르면 올 겨울 화동지역에서는 여름철 시원하게 마시던 과일차의 따뜻한 버전 출시가 도드라졌다. 크림호박밀크, 홋카이도메론벨벳라떼, 메밀밀크티, 코코넛모카 등 다양하고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였다. 상하지지사 조사에 따르면 올겨울 출시된 78개 메뉴의 메뉴 중에서 과일차가 35개로 45%를 차지했다. 더욱 풍부해진 토핑 밀크티의 매력 포인트 중의 하나는 고객이 기호에 따라 토핑을 선택하는 것이다. 기존 겨울맞이 메뉴에서 빠지지 않는 토란, 오트밀과 함께 밤 토핑이 인기를 끌었다. 밀크티를 주요 품목으로 하는 전문점 8곳 조사결과, 6곳에서 밤퓨레 밀크티를 간판메뉴로 내놓았다. 밤 ‘율(栗)’ 자의 중국어 발음이 힘 ‘력(力)’, 고울 ‘여(麗)’, 이로 울 ‘이(利)’와 같아 여러 브랜드에서는 ‘기력회복’이나 ‘예뻐지고 행운을 빈다’는 등 재미있는 의미를 부여한 메뉴 이름을 지어 소비자의 주문을 유도하고 있다. 건강에 이로운 식재료로 '몸보신'형 밀크티 미용효과가 있는 콜라겐의 경우, 피쉬콜라겐펩타이드 젤리가 들어간 러킨(Luckin, 중국 커피전문점 브랜드) 코코넛콜라 겐볼 커피와 콜라겐 젤리를 추가한 코코(Coco, 중국 밀크티 전문점 브랜드
지난해 12월 4일 싱가포르의 커피 브랜드 ‘플래시 커피(Flash Coffee)’가 도쿄 오모테산도에 1호점을 오픈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플래시 커피는 화려한 노랑색을 이미지 색상으로 사용하며, 고품질·저가격을 커피를 컨셉으로 내세운 브랜드다. 2020년 1월 창업한 신생 브랜드지만 싱가포르를 포함해 아시아 7개국에 200개 이상 점포를 전개했다. 지금은 하루에 평균 1개 점포가 문을 열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일본, 한국에서는 아직 지명도가 낮으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에서는 10~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점포 규모는 줄이고 고품질·저가격으로 승부 플래시 커피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품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억제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받는다. 스타벅스와 같은 아라비카 원두를 100% 사용해 세계 톱 레벨 바리스타가 감수한 스페셜티 커피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스타벅스의 라떼(톨 사이즈, 350ml)가 418엔인 반면 플래시 커피의 라떼(R사이즈・340밀리리터)는 380엔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가장 저렴한 메뉴는 ‘리스트렛’으로 270엔이다. 음료 메뉴는 논카페인, 티를 포함해 20종류 정도 있으며 각국의 기호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