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맥주 시장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9.3%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0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2018년 수준으로 퇴보했다. aT호치민지사에 의하면 코로나 기간 동안 맥주, 증류주 소비는 감소했으며, 무알코올 맥주의 판매는 큰 폭으로 올랐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인당 맥주 소비량은 40.5리터로 2019년 대비 7.1리터 감소했다. 맥주 시장의 점유율이 높은 라거 맥주의 판매 규모는 크게 감소한 반면 무알코올 맥주의 판매 규모는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약 2,000% 급등했다. 베트남에서 맥주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두 업체는 하이네켄과 사베코(Sabeco)이며, 하이네켄(점유율 36.9%)은 Tiger, Larue, 하이네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사베코(점유율 36.3%)는 사이공 익스포트(Saigon Export), 333 Export 등 브랜드를 소유했다. 베트남 최대 주류업체 사베코(Sabeco)는 지난 2일, ‘베트남 아이덴티티(Vietnam Identity)’라는 주제로 2022년 기념하며 63개의 디자인을 달리한 맥주를 출시했다. 5가지 색(빨강, 파랑, 주황, 초록, 노랑
인도 내 케이푸드(K-Food)의 인기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으며, 이러한 케이푸드 선호 트렌드는 한국식품 제조업체를 비롯해 외식 등 식품 서비스 부문까지 인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팬데믹 기 동안 인도에서 가장 선호하는 음식으로 ‘한국음식’이 1위에 뽑혔다. 특히 인도 내 K-콘텐츠(드라마 등) 시청률의 증가는 한국산 면류 소비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인도 넷플릭스(Netflix)에서 K-콘텐츠의 시청률은 전년 대비 370%나 증가했는데, 동시에 한국 라면의 수입량 역시 162%의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인도 내에서 한국 라면은 아마존(Amazon), 플립카트(Flipkart), 빅바스켓(BigBasket) 등과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는 인도 내 K-드라마 팬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8%는 한식을 체험할 의향을 나타냈다. 전체 응답자의 40%는 아직 한식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인도 서부 푸네 지역에서 한국 식당을 운영하는 대표는 “인도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손님의 수
소비자 기호가 다변화되며 외식 시장에서는 개성을 살린 ‘수제’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특히 주류업계는 소규모 증류소를 두고 자신만의 맥주, 와인, 위스키 등을 만드는 수제 라인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aT 오사카지사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각각 다른 재료 배합과 제조법으로 개성적인 맛과 풍미낸 수제맥주 시장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수제맥주는 증류소가 소재한 지방별로 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며 대형 주류 제조업체가 만드는 맥주와 차별화하고 있다. 일반적인 외식점에서 판매되는 생맥주는 약 500엔(약 5,151원)대로 가격이 형성된 반면, 수제맥주는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약 300엔(약 3,090원) 전후로 판매되고 있다. 생맥주보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수제맥주를 저렴하게 사는 것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양판점에서의 수제맥주 판매량도 늘어났다. 집에서 소량의 술로 맛을 음미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수제맥주가 인기를 얻으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위스키나 진과 같은 증류주를 만드는 소규모 증류소도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대형 주류 제조업체가 중심이던
환경보호를 최근 무라벨 음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이보다 진화한 레이저 마킹기술이 적용된 라벨리스(labelless)상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본의 아사히음료주식회사는 자사에서 판매하는 음료 ‘아사히 주로쿠차(アサヒ 十六茶)’에 레이저 마킹기술로 상품명과 정보를 표시한 제품은 오는 12월 21일부터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시범적으로 1,200박스 한정 판매에 들어간다. 아시히음료는 이번 라벨리스 상품 출시를 위해 주식회사 리코와 제휴를 맺었다. 리코의 레이저 마킹기술은 레이저로 페트병 표면을 가공하여 그리는 기술이다. 잉크 등의 불순물이 없으므로, 재활용에도 문제없이 필요한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무라벨 상품은 정보 전달 기능은 없었으나 레이저 라벨 기술로 한층 더 실용적인 에코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아사히음료는 11월 중순부터 후지산 생산 공장에 시험기를 설치해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또한, 아사히음료는 지속가능한 용기 포장 실현을 위한 목표 ‘용기포장 2030’을 설정하고 2030년까지 플라스틱제 용기 포장(PET병, 라벨, 캡, 플라스틱 병)의 60%를 리사이클 PET, 식물 유래의 환경 배려 소재 등으로 전환에
차세대 식품으로 주목받던 식물성 육류의 성장세가 미국에서 주춤하는 모양세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식물성 버거의 선구자인 비욘드미트(Beyond Meat)는 약 50%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생산 문제와 소비자 행동 패턴의 변화로 인하여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는 비욘드미트만이 아니며, 캐나다 육류 대기업인 메이플 리프 푸즈(Maple Leaf Foods)도 지난 2분기 식물 기반 부문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8월에 발표된 이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했다. 켈로그(Kellogg)의 모닝스타 팜(MorningStar Farms) 브랜드도 지난 분기 매출 둔화를 보였다. 이러한 매출 둔화에 대해 컨설팅 회사인 커니(Kearney)는 소비자 습관이 변화하고 이 분야에 더 많은 참가자가 등장함에 따라 카테고리가 재설정될 것이며, 개별 기업이 점유율을 잃더라도 카테고리 전체로서 식물 기반 제품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뉴잉글랜드 컨설팅 그룹(New England C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에서 시차출근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늦은 시간 귀가할 때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소비자 니즈가 올라가며 ‘식사용 캔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POS 판매통계 데이터를 시간대별로 분석해보면 초저녁부터 늦은 시간에 수프의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음료가 아닌 라면의 국물이나 카레 등 식사 대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돈코츠 라멘 수프’는 점포에서 제공하고 있는 국물과는 다르게 건더기를 넣지 않고, 냄새를 제거해 마시기 편하게 레시피를 수정했다. 목넘김이 부드럽도록 라면용 국물보다 기름의 양을 줄이고, 염분의 농도를 낮춰서 균형을 맞췄다. 먹을 때는 다른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마시면 된다. 하카타잇푸도는 1985년 후쿠오카 하타카에 창업한 라면 가게로 창업자 가와라 대표는 90년 라면 장인 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으며, 이후 라면 경연에서 수상하며 명성을 쌓았다. 2008년 뉴욕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등 세계 15개국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폿카삿포로가 지난 8월 새롭게 출시한 매운맛 카레 음료는 10가지의 매운 향신료가 함유돼 매콤한 카레의 맛을 즐길 수 있고, 빵이나 주먹밥과 함께 먹으
중국 식품시장에 산양유가 새롭게 블로오션으로 떠올랐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산양유 시장은 매출 규모가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8,397억 원)을 돌파했고 관련 업계는 연평균 25% 이상의 복합 성장률을 기록했다. 규모가 점점 커져가는 중국의 산양유 시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산양유 수용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양유는 쉽게 소화되고 흡수가 빠르며 과민성 반응이 낮은 특징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산양유의 주요 소비자는 영유아와 중노년으로 최근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산양유에 대해 높은 수용도를 보이며 산양유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 중국에서 산양유 시장이 점차 커져가며 관련 업계에서도 생산량을 늘려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 규모를 계속 확대하는 한편 산양유의 수매 가격은 꾸준히 높아져 현재 산양유의 수매 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다. 소비자 가격 또한 최근 몇 년 새 빈번하게 상승해 현재는 한 근에 16위안(한화 약 2,900원)인데 이는 산양유를 키우기 위해 수반되는 비싼 사료 가격과 많아지는 소비자의 수요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운동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며 홈트레이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닭가슴살, 단백질 보충제 등 운동 식품 시장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일본의 교자 제조·판매 기업 신에이식품은 작년 9월 운동식으로 영양성분을 맞춰 설계한 ‘머슬 교자 프리미엄’ 제품을 새롭게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머슬 교자 제품은 기존 교자 제품에서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탄수화물·지방·칼로리를 낮춘 냉동 식품이다. 독자적인 제법을 사용해 당질을 줄인 교자피를 만들어 냈으며, 이상적인 속재료 배합도 연구했다. 기존의 교자에 비해 단백질은 1.5배 증가, 칼로리 50%·지방 88%·탄수화물 50% 감소시켰다. 교자 1개당 21kcal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속재료로 들어가는 닭고기, 야채 모두 일본 현지에서 조달했다. 도쿠시마현의 브랜드닭 ‘아와오 닭’, 농업생산공정관시수법(JGAP) 인증을 받은 8년 숙성 마늘을 사용해 자연의 맛을 살리는데 초점을 뒀다. 운동 식품인 만큼 설탕도 들어가지 않았다. 레귤러 교자 맛 외에도 자소, 유자 맛 제품과 채식주의자를 위해 고기 대신 콩으로 맛을 낸 제품도 있다. 교자를 씹는 순간 상쾌한 향이 퍼지는 유자 맛 교자는 여성
미국 스페셜티 식품 협회(SFA: Specialty Food Association) 트렌드스포터(Trendspotter)*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2년에는 맛과 재료, 영양 성분에 변화를 준 편안함을 주는 식품(Comforting Food)*이 1,704억 달러 규모의 스페셜티 식품(Specialty Food)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스포터(Trendspotter) : 유행을 재빨리 알아차리는 사람 *편안함을 주는 식품(Comforting Food) : 편안한 위로가 되는 음식(추억의 음식 등) SFA의 콘텐츠 및 교육담당 부사장인 데니스 퍼셀(Denise Purcell)은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편안함과 만족감을 주는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사태가 지속된 지난 18개월 동안 기분전환을 위한 음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스페셜티 식품 시장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라 전했다. 시장 분석가, 식품 연구원, 전문 셰프, 요리 교수 등으로 구성된 SFA의 트렌드스포터들은 디지털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의 수천가지 스페셜티 식품 및 음료를 조사했으며, 이 조사를 통해 5가지의 특징을 정리했다. 파스타의 귀
태국 조사기관인 Kasikorn Research Center의 조사결과 ‘2021년 태국 무알코올 음료시장’ 규모는 19억 7천만~19억 9천만 바트(한화 약 706억~713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세가 낮았던 전년도보다 0.5%~1.5% 증가한 수치이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음료시장의 성장률이 하락했으며 이에 음료 제조사와 유통사들도 뉴노멀(New Normal)에 맞춰 판매 전략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RTD 녹차 음료시장의 경우, 2021년 1월~7월 약 6,616만 바트(한화 약 23억 원) 시장규모를 나타냈다. 반면 기능성 음료의 매출 규모는 2020년 동기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난 기간 관측된 음료시장 트렌드는 크게 5가지 방향으로 정리됐다. 코로나가 변화시킨 태국음료시장 트렌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며, 홈바디경제(Homebody Economy)를 활성화할 다양한 경기 부양책들이 등장했다. 특히 가정 내에서 온라인을 통한 소비 등 경제활동이 크게 증가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대형 쇼핑몰이나 주요 소매업체 방문을 대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