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중에게 소비 활동은 자신의 정체성 또는 개성을 표출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일본에서는 커피의 맛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설계하는 것은 물론 음료병의 디자인을 원하는 데로 바꿀 수 있는 브랜드가 등장해 SNS를 통해 젊은 층에게 큰 화제를 끌었다. 태그 커피 스탠드는 사전에 전용 웹사이트에서 ‘커피’나 ‘홍차’를 선택해 일반 블랙커피/라떼 등의 베이스나, 당도, 향, 핫/아이스 등을 선택해 원하는 맛으로 커스터 마이징할 수 있다. 3000종 이상의 라벨 디자인 중 고를 수 있고 주문한 내용이 반영된 QR코드를 매장에서 보여주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병당 550~650엔으로 일반 카페 가격과 비슷하다. 2017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처음 서비스를 출시했을 당시에는 의도라 달리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 팬들의 오시카츠(推し活) 일명 덕질용 아이템을 이용됐다. 웹에서 주문 시 페트병 라벨에 이름이나 메시지를 인쇄할 수 있어 손님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캐릭터의 이름을 인쇄해 캐릭터 컬러에 맞는 라벨 디자인을 선택해 커스터마이징하고 SNS에 인증을 하게 되며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판매 추이도 일반 페트병 음료와는 다른 독특한 움
서울 성수동에 로봇이 조리한 돈가스를 먹을 수 는 곳이 생겨 화제다. 로봇 주방 운영 서비스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대표 김범진)는 캐주얼 돈가스 브랜드 ‘돈까팡팡’을 신규 출시한다. 웨이브는 다수 유명 식음료(F&B) 프랜차이즈에 로봇 주방 운영 서비스와 로봇 판매를 제공하면서 서울 성수・홍대에서 자체 브랜드 매장 ‘아웃나우’를 운영하고 있다. 돈까팡팡 돈가스는 웨이브가 자체 개발한 로봇이 튀김 부문을 맡아 자동 조리한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방 운영이 가능하며, 로봇이 정확하게 조리하기 때문에 모든 손님이 균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웨이브 주방 로봇은 62가지 이상 식재료를 단 2g 이내 오차로 정량 조합할 수 있으며, 최대 350종 이상 메뉴와 30개 이상 브랜드를 취급하면서 1시간에 1천인분 이상을 만들 수 있다. 웨이브는 이같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주방 운영 전체를 대행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샤이바나, 순수덮밥, 베러댄와플, 명인만두 등 누적 30개 이상 F&B 프랜차이즈가 웨이브 서비스를 이용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돈까팡팡은 웨이브 성수매장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자체 브랜드다. 자체 운영 매장인 아웃나우 성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치즈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이색 치즈 2종‘홍삼 스트링 치즈’와‘간장 고다 치즈’를 개발했다. 홍삼 스트링 치즈는 ‘찢어먹는 치즈’로 알려진 스트링 치즈에 기능성 소재인 홍삼을 첨가해 고소하고 짭조름한 치즈 맛에 홍삼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게 특징이다. 우유를 응고시킨 커드 상태에서 홍삼 분말을 5% 첨가해 만든 홍삼 스트링 치즈에는 100g당 진세노이드 5.6mg이 함유돼 있다. 홍삼의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효과 기준을 충족하는 수치다. 일반 스트링 치즈는 냉장 보관이 길어지게 되면 유산균과 효소의 작용으로 물러져 품질이 떨어진다. 반면, 홍삼 스트링 치즈는 냉장 보관 2주 후 조직특성을 분석한 결과, 단단한 정도(경도)가 그대로 유지됐으며, 같은 기간 보관한 일반 스트링 치즈보다는 40%가 높았다. 연구진은 홍삼 분말이 스트링 치즈의 탄탄한 조직감을 더 오려 유지토록 작용해 품질 저하를 늦춘 것으로 분석했다. 홍삼 스트링 치즈 제조 기술은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간장 고다 치즈는 숙성치즈 특유의 향과 강한 짠맛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했다. 소금물에 담가 염지하는 일반 고다 치즈와 달리 간장 고다
프리미엄 식품 생산과 식자재 유통, 공간 사업을 하는 원츄리(대표 박정환)가 새로 단장한 광화문광장에 11월 25일 유럽풍 그로서란트 매장 ‘메르깟’을 오픈했다. 낮과 밤, 전혀 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특별함으로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명물로 주목된다. 그로서란트 식재료(Grocery)와 음식점(Restaurant)을 결합한 말로, 식사와 장보기를 함께 해결하는 식문화 트렌드다. 현대의 공간은 고객과 시간에 따라 카페로, 식료품점으로, 레스토랑으로, 와인 바로 시시각각 변신한다. 카멜레온이 주변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색깔을 바꾸듯 공간의 용도가 바뀐다. 메르깟은 유명 셰프와 시장 상인들이 어울려 다양한 식재료와 요리를 선보이는 스페인 전통 시장이다. 광화문광장의 메르깟도 국내외 다양한 식재료가 접할 수 있는 식료품 매장과 레스토랑, 바를 한 곳에서 즐기는 복합 식문화 공간이다. 메르깟 매장 1층의 델리카트슨 카페(Delicatessen Café)는 자유로운 스페인 시장 분위기를 추구한다. 건강 빵과 페이스트리, 메르깟만의 시그니처 커피, 상하목장의 다양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와인과 어울리는 치즈와 수제 햄, 냉장육과 베이컨, 올리브와 소스 등 건강하고 맛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10월 31일부터 코엑스몰, 트레이드 타워에서 실내 배달로봇 6대와 서빙로봇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AI·5G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 공모사업으로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이 주관하고 강남구, 서울특별시, LG전자, WTC서울, LX한국국토정보 공사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연간 3000명이 찾는 코엑스몰 및 이동인구가 많은 테헤란로에 다수·다종의 로봇을 가동하는 서울 도심 최대 규모 실증 사업으로 1단계는 실내 배송 로봇을, 2단계는 실외 배송 로봇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서빙로봇 ‘딜리 플레이트’ 2대를 운영하고, 실내배송 로봇 ‘딜리 타워’ 6대가 코엑스 매장에서 트레이드타워 사무실로 커피 등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52층 높이의 무역센터는 상주직원이 3만 3000명에 달하는 다중이용시설로서 이곳에서 6대의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 문 앞까지 배달하는 D2D(Door to Door) 서비스는 최신 버전의 로봇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배달로봇 이용은 평일 9시 30분에서 16시 30분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바로펫 (대표 오제우)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프리미엄 ‘수제 간식 쿠킹 키트’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일 바로펫은 달달하당 (대표 신종환), 하루의 하루 (공동대표 박규원)과의 업무 협약(MOU)을 통해 반려동물 쿠킹 키트 제품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11월 25일 텀블벅을 통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똥손도 괜찮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수제간식 쿠킹 키트’의 크라우드 펀딩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동물보호 캠페인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12월 11일까지 판매가 진행되며 배송은 1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쿠킹 키트’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들에게 10세트 한정 울트라 얼리버드 혜택으로 최대 25% 할인 리워드와 ‘나의 반려견 반려묘 요리책 ’ 제공하며, 또 500세트 한정으로 제공하는 얼리버드의 경우 1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바로펫 관계자는 "‘수제 간식 쿠킹 키트’에 포함된 레시피는 미슐렝 레스토랑 셰프와의 3개월에 걸친 연구를 통해 기호성과 영양성분을 모두 챙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만큼 맛과 품질에 자신이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대표 황성재)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을 이동하는 초소형 배달로봇 ‘스토리지(STORAGY)’의 실물을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22 서울카페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토리지는 X, Y, Z축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이다. 수평 공간만을 주행하는 기존의 일반적인 로봇과는 달리, 안정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수직으로 이동하며 건물 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토리지는 건물 내 통합시스템과 연결되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수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어느 층에서나 앱을 통해 식음료를 주문하면 로봇이 직접 고객에게 찾아가 배달할 수 있어 효용성이 높다. “제조부터 배달까지… 건물 내 배달, 라운지엑스 마포점에서 단계적 실증할 것” 다른 로봇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외관에서 드러난다. 리테일 현장에서 활용하는 일반적인 박스와 같은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실제 로봇이 활용되는 환경에서의 편리성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다. 미래적인 이미지만을 전달하는 기존 로봇과는 달리, 실제로 로봇을 사용하는 유저에게 편리한 디자인을 택했다. 모듈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는 점 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카카오뱅크와 함께 ‘카카오뱅크 26주적금 with 교촌치킨’ 상품을 선보이고 가입 고객에 풍성한 혜택 제공에 나섰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 with 교촌치킨’은 외식 브랜드 최초로 카카오뱅크와 함께 선보인금융상품이다. 교촌은 카카오뱅크를 통해 적금 상품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차별 혜택을 제공한다. 26주간 총 7회에 걸쳐 사이드메뉴 할인 및 무료 증정 쿠폰, 배달 및 포장 할인쿠폰, 교촌치킨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만 5천원 상당의 앱 포인트 등이 증정된다. 1주차에는 10,000 앱 포인트, 5주차에는 2천원 배달 할인쿠폰, 9주차에는 사이드메뉴 50% 할인쿠폰, 13주차에는 2,000 앱 포인트, 17주차에는 퐁듀치즈볼R(5,500원) 무료 쿠폰, 21주차에는 3,000 앱 포인트, 25주차에는 2천원 포장 할인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총 26주간의 적금 납입을 달성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블랙시크릿오리지날’ 제품교환권이 증정되며,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1,000 앱 포인트, 2천원 할인쿠폰 등으로 구성된 ‘교촌치킨 혜택 패키지’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 치밥 접시’가 웰컴 기프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대표 황성재)가 100 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현대자동차 그룹 제로원, 빌랑스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가 멀티플 클로징 방식으로 새롭게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휴맥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가 총 6 개 기관이 참여했다. 엑스와이지는 푸드 리테일 시장부터 일상 공간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이다.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등 자동화 푸드로봇부터 딜리버리 로봇까지 선보여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등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자동화 푸드로봇, 사람의 도움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무인화 푸드로봇을 선보여왔다. 지난 10 월에는 국내 최초로 로봇과 사람 간 가림막이 없는 오픈형 무인 로봇 카페 ‘엑스익스프레스’의 첫 매장을 서울 성수동에 오픈하기도 했다. 로봇 팔을 활용한 F&B 서비스 로봇을 중점적으로 개발해온 엑스와이지는 다가오는 2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서울카페쇼’에서 최초로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공개할 예정이기도 하다. 신규로봇은 확장성이 뛰어난 초소형 배
익산시가 KTX 익산역 앞( K2)에 청년공유주방을 열며 ‘청년 창업’과 ‘원도심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익산다이로움 청년공유주방은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익산 음식·식품교육문화원에 마련됐다. 배달형 외식업 분야의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과 음식 문화 활성화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청년공유주방에 파스타 전문점인 뚱’s파스타와 베이커리 카페 익산제빵소, 볶음우동 전문점 호랑이곳간으로 모두 3곳이 입주해 21일 첫 영업을 개시한다. 시는 지난 5월 공고를 통해 경쟁력있고 역량있는 운영자를 선정해 창업가마인드교육, 위생관리교육, 원가계산 및 부가가치 창출 방법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1년간 전문컨설턴트로부터 매장관리, 플레이팅, 매출 및 고객관리 등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호랑이곳간 운영자는 지난 10월 20일에 익산에서 치뤄진 전국 최대규모의 요리경연 대회인 ‘NS cookfest 2022 in IKSAN’요리경연대회 에서 일반부 장려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배달의 민족’ 배달플랫폼에서 각 상호를 검색하면 주문할 수 있다 익산시 중앙로 10(구K2), 2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