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저당, 저칼로리, 비건으로 만든 디저트, 소스 등을 앞세워 건강한 먹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웰니스 열풍 속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인식의 확산에 발맞춰, 제품의 기능적 접근보다 감성적인 접근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은 고객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각종 SNS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교류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의견을 기업 운영과 제품에 반영하는 등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연대감을 만들어 충성 고객층의 이탈을 막고 있다. 소통의 시대, 진정성을 담은 감성 마케팅으로 찐팬을 확보한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을 만나보자. 그릭요거트로 시작하는 기분 좋은 하루, 스위트바이오의 ‘그릭데이’ 스위트바이오의 그릭데이는 오종민 대표가 만든 국내 1세대 그릭요거트 브랜드다. 크림치즈처럼 꾸덕꾸덕한 K-그릭요거트를 선보인 대표주자로, 2016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주변에 조그만 가게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도 마켓컬리, 쿠팡 프레시에서 그릭요거트 부문 베스트 셀링 제품으로 선정되며 대중적인 브랜드로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봄에디션’을 200만개 한정 출시한다. 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국물 없이 차갑게 비벼 먹는 라면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인기를 끌었다. 누적 판매량은 18억개에 이른다. 신제품은 올해 첫 브랜드 한정판이다. 팔도는 비빔면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계절 에디션을 해마다 선보이고 있다. 한정판 제품 누적 판매량은 3300만개다. 비빔면 봄에디션의 차별점은 별첨한 딸기스프(5g)다. 조리 시 추가하면 팔도비빔면에 딸기 맛과 향이 더해진다. 지난해 SNS에서 화제였던 만우절 ‘딸기비빔면’에서 착안했다. 패키지는 분홍색과 딸기, 벚꽃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식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FoodTech)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사명(社名)은 주력사업의 특성과 향후 방향성을 담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한다. 한화푸드테크는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 약 3420억 달러(한화 4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로보틱스와 협업해 푸드테크 시장 선점…판교 인근 R&D센터 설립도 푸드테크 구현을 위해선 첨단 로봇 기술 활용이 필수인 만큼 한화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 적극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최근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협동로봇 분야
롯데GRS가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자리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 매장을 복합 외식 매장으로 탈바꿈해 입점 상권에 따른 매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GRS는 지난 12월 2개월간 전면 리뉴얼 공사에 들어가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 브랜드를 함께 운영해 버거와 도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지난 2일 프리 오픈에 이어 5일 문을 열었다. 롯데리아·크리스피크림도넛 구로디지털역점은 기존 매장과는 다르게 브랜드별 주문과 저시력자, 고령층을 위한 고대비·음성안내 기능 등 일차적 고도화한 무인키오스크 설치, 브랜드별 조리 효율화,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기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2021년 주방 자동화 개발 착수 이후 국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MOU 체결 이후 고도화된 주방 자동화 로봇 ‘파그릴’(패티조리)을 도입해 외식업계 구인난 해소아 조리 효율화를 통해 고객 회전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또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에는 ‘HOT-NOW’ 콘셉트 강화를 위해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글레이즈드를 따뜻하게 제공하기 위한 도넛 온장고를 갖춰 ‘Warm-Up’ 서비스를 통한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아울러 2020년 첫 적용 이후 전국 매장과
인류의 오랜 전통인 ‘발효’가 파격적이고 멋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다이닝 트렌드의 주역으로 된장, 미소, 콤부차, 템페 등 발효를 꼽고 있다. 다채로워진 맛과 독창적인 식재료 조합, 미적인 요소를 강조한 비주얼, 색다른 식감 등 한 단계 성장한 발효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미생물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천의 얼굴에 실로 탄복하게 된다.” 「문명과 미생물 Civilization and the Microbe」의 저자 아서 아이작 켄들의 말처럼 미생물이 부리는 마법 ‘발효’의 미학이 뜨거운 화제다. 채소를 소금물에 담가 절여 만든 ‘피클’과 ‘김치’, 포도나 과일을 미생물 발효로 탈바꿈시키는 ‘와인’과 ‘콤부차’, 특정 온도에서 곰팡이를 증식시킨 ‘템페’와 ‘치즈’, ‘요구 르트’ 등이 일상에서 즐기는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다. 들여다보면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실제로 식탁에 오르는 발효식품은 다소 제한적이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맛, 더 나은 음식을 추구하는 셰프들이 단맛, 쓴맛, 신 맛, 짠맛, 매운맛, 떫은맛, 구수한 맛에 이어 ‘발효미’를 탐구하고 있다. 글 로벌 트렌드 조사 기관들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발효식품들이 등장 할 것
익산시 음식식품교육문화원 청년공유주방에 입주한 익산제빵소(대표 송지원)가 '마룡샌드'를 출시하며 청년창업에 희망을 주고 있다. 다이로움 청년공유주방은 창업과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직업역량을 강화시키는 공간이다. 2022년 청년공유주방에 입주한 송지원 대표는 익산시가 지난해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익산형 MVP지원사업을 통해 1,000만 원의 제작 비용을 지원받았다. 송 대표는 문화관광을 연계한 제품을 개발하던 중 익산시 인기캐릭터 '마룡'을 활용한 마룡샌드를 출시하게 됐다. 딸기, 고구마, 흑임자, 인절미, 황치즈 5가지 맛으로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두 가지 상품으로 세트화했다. 송지원 대표는 "청년의 도전정신으로 모두에게 달콤한 선물을 제공하는 익산제빵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메뉴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수훈 위생과장은 "마룡샌드가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지역특화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익산청년공유주방이 청년창업의 성공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명절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 휴게소 매출 1위 음식은 아메리카노였다. 아메리카노는 총 39만9500개 팔려 매출 17억6940만 원을 올렸다. 2위는 휴게소 대표 메뉴인 호두과자다. 모두 총 36만6400개가 팔려 매출 17억4900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 3위는 우동(26만7000개·16억8650만 원), 4위는 ‘소떡소떡’ 등 떡꼬치(24만1600개·9억9510만 원), 5위는 카페라테(16만3000개·8억1230만 원)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1일)에도 가장 많이 팔린 건 아메리카노였다. 2위는 우동, 3∼5위는 호두과자, 떡꼬치, 돈가스 순이다. 지난해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매출이 가장 많았던 곳은 서해안고속도로에 있는 행담도휴게소(8억5570만원)였다. 매출 2위는 덕평휴게소(7억8천480만원), 3위는 시흥하늘휴게소(5억4천만원)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도 매출 1위는 행담도휴게소, 2위는 덕평휴게소였
배달앱 요기요는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했다. 앱을 전면 개편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요기요는 앱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고객 메뉴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개편은 인공지능(AI)을 기반해 고객 이용 패턴과 경험을 고려한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로, 음식 추천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별 개별 메뉴를 추천했다. 가령 ▲재주문 ▲음식 맛 ▲식감 ▲배달 메뉴 트렌드 등 고객 취향에 따른 추천을 제공한다. 고객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인 '할인' 탭도 교체했으며, 입점 가게의 로고와 음식 사진이 동시 노출됨으로써 요기요의 제휴 브랜드 및 가게 사장님들의 정보가 이전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될 수 있게 됐다. 장수백 요기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고객 취향과 주문 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기요 앱이 '나를 가장 잘 아는 앱'으로 인지돼 장기적으로는 고객 등에게 유익한 생활 필수 앱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율현푸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해운대연탄생갈비가 유명 연예인 콘텐츠 컬래버 촬영과 함께 베트남 호찌민 1호점을 계약하고 오는 3월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해운대연탄생갈비는 노포 스타일로 몸에 좋은 한우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가성비가 높은 한우 전문점이다. 1980년대 주를 이뤘던 연탄을 사용, 레트로 감성을 살리면서 불맛을 살리고 있다. 해운대연탄생갈비에서 사용되는 연탄은 특허받은 청결 연탄으로, 가스 냄새와 악취를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2022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45호점 매장 계약이 완료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율현푸드는 1년 만에 이 같은 큰 성과를 얻은 원동력으로 1+ 이상 등급의 한우를 합리적으로 공급하고, 한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한우 육회비빔밥, 한우 얼큰라면, 한우 뭇국)와 소스를 직접 만들어서 제공한 점을 꼽았다. 해운대연탄생갈비는 베트남에서 만나는 한국적인 맛과 분위기로 K-푸드 열풍 대열에 합류하면서 2호점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무영 해운대연탄생갈비 대표는 “한류 열풍에 발맞춰 K-푸드, K-감성까지 해외에 진출시켜, 베트남 호찌민 1호점과 함께 해외 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필리핀, 말레이시
식품유통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스윗’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밸런타인데이는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와 더불어 유통업계 3대 특수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기념일의 매출은 요일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데,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설 연휴가 끝나고 시즌이 시작돼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밸런타인데이에 어울리는 달콤한 신메뉴부터 기존 스테디셀러에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먼저 뚜레쥬르는 '위드 러브(WITH LOVE)' 콘셉트의 케이크와 초콜릿 등 달콤한 제품을 준비했다. '콩닥콩닥 초코베어'는 진한 다크 초콜릿 무스와 은은한 풍미의 화이트 초콜릿 무스 속 밀크 초콜릿으로 코팅된 롤웨하스가 바삭하게 씹히는 달콤한 초코 케이크다. '하트 하트해'는 체리, 딸기, 솔티카라멜, 피스타치오 네 가지 필링을 넣은 하트 모양의 초콜릿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다. 투썸플레이스는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협업을 통해 초콜릿을 활용한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허쉬 협업 에디션은 ‘하트’ 모양을 모티브로 한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홀케이크 2종과 초콜릿